백치미를 아시는가?
하얀 이의 아름다움, 그 美를 아시는가?
우린 가까이에서 그런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어디서?
그건 나도 잘모르겠다.
그뿐만도 아니다.
좀 모자란 듯하면서 순수한 이미지를 백치미라 한다.
아마도 내가 여인이라면? 또 젊었다면?
그런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아닌가?
또 있다.
백치미.
1980년대에 국보자매 장덕이 쓰고 노래한 백치미를 아시는가?
그녀는 그걸 부르다가 요절하고 말았는데
참 아까운 인물이었다.
또 있다.
백치 아다다.
1950년대 계용묵의 소설이다.
이걸 1980년대에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했다.
아다다는 그래도 벼슬이 있는 집안의 딸로 태어났지만
말이 완전치 못하다.
그저 아 아 아 하는 소리나 다 다 다 하는 소리나 하는 여인이다.
그래서 이름이 아다다다.
아버지가 논을 좀 부쳐셔 가난한 사내에게 시집을 보냈는데
처음엔 잘 살다가 남편이 돈이 생기자 아내를 버린다.
그게 사내들의 생리다.
아 불쌍한 아다다...
이를 곁에서 살피며 짝사랑하던 수롱이.
수롱이는 돈을 악착같이 벌어서 아다다를 데려간다.
그러면 잘 살까?
아다다는 어느날 그 많은 돈을 보자 다 끌어내어 바다에 버린다.
왜냐하면 전남편을 보니 돈이 많아지자 변심한 게 떠올랐던 것이다.
돈이 불행의 원인이라고 봤던 것이다.
수롱이가 가만히 있겠는가?
화가 나서 아다다를 바다에 밀어넣고 마는데
그게 마지막 씬이지만
아내도 잃고 돈도 잃고...
그리곤 그 뒤에 가까운 주막에 들리지 않았을까?
풍류방의 주객들이여!이
기분 좋을 때만 들리시라!
위 사진은 이 글과 아무 상관이 없다.
단지 두 여인 담소하는 모습이 좋아 올렸다.
첫댓글 두 미녀의 사진이
그림같습니다..
여자가 봐도 예쁘니
남자가 보면 어떠하실른지..ㅎㅎ
이런 때 하는말이있다네요.
사돈 남말하네~^^
모임 참석도 못했고
수인사 나눈 분들도 아니니 사진 언급은 실례일것 같습니다
전철 환풍기 위에서 치마 날리는
마릴린 몬로 백치미는 어떠신가요 ~
치마보다도 원래 백치미가 풍기지 않았나요?
그게 매력 포인트던데요.
저 두분들이 참
미녀 시더 라구요...
웃으시며
로사리님(!!)
봉사도 잘하시는
총무님...(!!)
옛날에 우리 어렸을땐
가슴 큰여자
머리 백치미 라고 들
하셔서...ㅎㅎㅎ
가슴 못피고 다녔어요.
예. 마릴린몬로. ㅋ
라면서 어르신들
말씀.
맞아요.
미련한게 젖텡이만 크다고 타박했지요.
소설가 이병주의 미인론을 읽어보면
우리네 미인은 어깨가 좁고 엉덩이가 큰걸 들었어요.
그러니 가슴은 바짝 조여야했지요.
ㅋㅋ
내는 말 못 혀요
@효주아네스. 이병주는 조선의 미인론
효주여사는 현대 미인론
나는 조선 백성에서 한국 국민으로 왔다 갔다..
미인도는 흑백이 좋지요 ㅎ
미인의 상징은 원래 백색이지요.
그걸 잘 드러내려면 흑백이어야 하고요.
그 날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젤 매력있는 미녀는
백치라고도 하지요.
왜??
지맘대로 할 수 있어서??
흠
ㅎㅎ
풍류논객 고수 틈에 끼어들어 음풍농월할 실력은 안되지만..
백치미의 숨은 속 뜻 중 하나는..
" 지맘대로 할 수 있어서" = 냉철한 정답에 한 표^^^^
빈틈이 많은 지호가
자주 올라오네요~ ㅎ
ㅎㅎ
인생 샷이군요.
영화의 한장면이라해도 의심할 사람 없을 정도의.
남자 백치미 가수 김종민.
약간 모자란 표정과 말투로 인해
꾸준한 예능 생활을 이어가는것 같습니다
ㅎㅎ
백치미...
.
두 여인이?
.
.맞는듯 아닌듯...흠
ㅎㅎ
https://youtu.be/Dox8mEJOBpY
PLAY
잘 듣고갑니다.
백치미인과 살아가는 백치미남은 어디있을까?
나도 가끔은 백치미남이 되고싶은데,백치미인을 찿을 방법이없네......
ㅎㅎ
두 사람 다 웃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그날 저도 가까이서 봤지요
분위기가 아주 좋은 시간 이였어요
ㅎㅎ
남녀간 서로의 사랑을 갈구하는것이 삶의 최대의 이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다다의 사랑은 결국 가슴아프게 끝이났지만 수롱과의 서로의 사랑은
짧은 시간이나마 인간으로 살아 가장 행복한 시간이있었다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지요.
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