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들끼리도 한 마을을 이루며 사는 곳이 있다
병원도 있고 약국도 있고
식당도 있는 것 같다
사람들도 이따금씩 버드나무가 사는 마을로 와서
잠시 쉬고 간다.
지붕처럼 푸름을 이고 서있는
그늘 아래서 사람들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자유 모두 자유
그런데 뭐가 자윤가
물음표를 남긴다.
자유를 무너트려서
자유를 힘들게 하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자유롭지 못한 자유다
버드나무 마을에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약국 버드나무가 긴 가지를 늘여서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첫댓글 자유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게 자유겠지요
좋은글 다녀갑니다
말로만 외치는게 자유가 아니죠 남에게 상부상조 하면서 살아 가는게 자유죠
항상 고운 글에 다녀갑니다
참 재미 있는 글입니다 송성헌님 ㅎ
버드나무 골에 가보고 싶어 지는데요?
그곳은 무서운 곳 아니겠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을 기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