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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그동안 소홀히 했던 인간관계를 회복하느라 글을 못올렸습니다..
한 분이라도 기다리신 분 있으셨으면 무척 죄송...(없으면 안습...ㅠㅠㅠ)
매일 저녁 컴터 앞에 앉아서 긱스 자서전 펼쳐놓고...
이리저리 휘적거리며 키보드 두드려대는 저에게 제 친구...
"너도 키보드 워리어냐...VDT 증후군 걸린다.....결국에는 히키코모리...오타쿠같다"는 말까지..... ㅠㅠ
충격받아 금욜부터 나가 놀다가 새벽에 맨유 경기 보고 퍼자다 인제 일어났슴다.....ㅋㅋㅋ
앞에 두 편이 대하장편소설(?) 같았기 때문에 쉬어가는 의미로
맨유 선수들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긱스 자서전 주문할 때..제가 바라던 점은 오직 하나...
여자관계(ㅠㅠㅠ)...긱스의 사생활....선수들 뒷담화(?)...등등...
레전드 긱스의 축구인생 같은 건 한 5% 정도만 있었으면 했지만....
역시나 우리의 긱시.....
자신의 자서전을 빙자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심지어 이전 내용도 있음..)
FC 맨체스터 유나이드 히스토리북을 편찬하셨습니다.....누가 맨유 레전드 아니랄까봐...
아마존 UK에 있던 감상평에서 어떤 분이 개인적인 내용은 별로 없다고..
수많은 긱스 자서전에 써 있는 경고성 리플을 봤으나 설마 했음......ㅠㅠㅠ
경기에 대한 장황한(?) 설명...그 중간에
잠시만 한눈팔면 그냥 지나치고 마는 몇줄 혹은 재수좋으면 몇페이지 정도의
멘트를 잽싸게 캣취하고..그나마 띠엄띠엄 있어서
그걸 또 하나루 쭉 이어야만 이렇게 글로 탄생한답니다...ㅎㅎㅎ
(이 창작의...아니 짜집기의 고통이란...ㅠㅠㅠㅠㅠ)
하여 역시나 제 글 제목을 읽고 처음에 클릭하셨던 분들도
분명 이런 글을 기대했을 것임이 틀림없으니 그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맞죠...?
무슨 소리냐...절대 아니다..
난 진짜 순수하게 왼발의 마법사..라이언 긱스의 축구인생이 무지무지 궁금했을 뿐이다...
라는 사람은 자기 양말 벗어서 입에 물고 물구나무 24시간 서면 믿어주겠음.....ㅎㅎㅎ
2년의 유스 생활을 훌륭히 마치고 정식으로 계약을 하고
91년 프로에 데뷔한 긱스는 무척이나 성공적인 시즌을 쭈~~~욱 보내게 됩니다.
얼마나 잘했냐하면
1992년, 1993년 연속으로 잉글랜드 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상(Young Player of the Year)를 두 번 연속 수상할 정도였습니다...
1992년 맨유는 FA 컵 우승을.. 1993년에는 26만에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했죠...
어디서 주워들은 바로는 오직 긱스만이 올해의 신인상을 두 번 받은 유일한 선수라더군요......
이 점 하나만 봐도... 경기 하나하나 말씀 안드려도
그 때 당시 긱스가 얼마나 잘했는지 알 수 있을 듯......
(역시 엄마친구 아들이었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증거.......)
거기다 92년에 긱스는 이미 프리미어에서도 정상급 선수였지만..
FA 유스컵에도 뛸 수 있을 정도로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그 때 당시 유스팀에 있던 니키 버트, 게리 네빌, 데이빗 베컴 등과 함께
FA유스컵 결승전에 출전해서.... 거기서도 또 우승했습니다.....
(이거 다른 팀들한테는 완전 반칙 아닌가요..? ㅋㅋㅋㅋ)
여러분도 잘 아실 긱시의 백만년 전, 미친 커리어를 말씀드린 건....
긱스가 저 정도로 잘했으니 광적으로라면.. 월드컵 우승 열 번은 했을 잉글 언론이
얼마나 난리를 쳤을지 상상해 주시길 바래서였습니다......
(요즘 루니가 당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연상하기 쉬울 듯....)
긱스는 그야말로 전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축구선수가 된거죠....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긱스는 진짜 말이 없고 진짜진짜 수줍음이 많은 성격입니다..
긱스말로는 최근이 진짜 많이 나아진 것이고 어릴 적에는 진짜 지금보다 더.. 훨씬 더 말이 없었다네요..
(대체 지금이 나아진거면 그 때는 하루에 몇 마디나 했을지.......ㅎㄷㄷ)
긱스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긱스 본인도 그런 어린 시절이 자신의 일생(성격)에 정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합니다.ㅠㅠ
아무튼 긱스가 너무 어린 나이에 지나치게 빨리.. 유명해지니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도 긱스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고,
긱스 본인도 아무래도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친구들이랑 밥을 먹거나 술을 먹거나..쇼핑을 해도...
친구는 한달에 백만원 버는데... 나는 몇 억 단위로 돈을 버니...
친구보고 내라고 할 수도 없고... 내가 매 번 내자니 친구가 자존심 상할 것 같고....
이에 소심한 긱스...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그냥 그런 걱정은 하지도 않아도 되는
오랫동안 친한 친구들하고 잘 지내서 괜찮다네요...
(저도 긱스랑 친구하고 싶어요~~~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옷을 매일매일 사줘도.....
나 자존심같은 거 전혀 안 상할 자신 있는데.........ㅠㅠㅠ)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10대 선수가 프로에서 탑클래스 플레이어로
탄생하는 건 별로 흔한 일은 아니었고 그 때 당시에는 더 흔한 일이 아니었죠.....
아시다시피 맨유에는 이런 면으로 안좋았던 기억이 특히 많고......
조지 베스트와 리 샤프라는 한 시대의 천재들이....
술과 여자로....거기에 광적인 파파라치와 언론이 가세하면서
그들의 커리어를 망가뜨린 너무나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맨유 구단과....
특히 퍼기 영감님은 긱스를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했습니다.
(1편에서 제가 썼던 에피소드가 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죠....)
그게 어느 정도였냐하면...
10대 때부터 최고의 스타였던 긱스가
구단과 영감님으로부터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허락 받은 건
20살 생일이 지나서였을 정도였습니다.
아무튼긱스가 18, 19살에 그야말로 완전히 떴을 때....
진짜 긱스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답니다..뭐..지금의 박지성 정도 였을라나.....
팬메일..생일카드, 발렌타인 데이 카드가 정말 쏟아져 들어와서..
그 해 발렌타인 데이에는 긱스한테 3,000장이 넘는 카드가 구단으로 왔답니다....
(잉글랜드는 우리 나라랑 달리 진짜 좋아하는 선수 아니면 카드같은 거 잘 안보낸다죠......)
아무튼 팬들이 선물이며..카드며..팬레터를 얼마나 보냈던지..
올드 트래포드 구장 리셉션에 있는 여직원이 그라운드에서 훈련 중인 긱스 한테 중간에 전화 걸어서
"당장 와서 이 망할 놈의 카드 좀 가져가욧!!!"
이라고 소리지를 정도였답니다...
그땐 각각 선수마다 우편함이 있었는데,
긱스꺼는 그 우편함으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정도였고...
다른 동료 선수들은 이걸 가지고 우리 수줍은 긱스를 마구마구 놀려댔답니다....
왜냐하면 데니스 어윈이랑 스티브 브루스같은 선수들은 총 5장인가 6장 받았다네요...(안습..ㅠㅠㅠ)
그 잘생기고 인기많기로 유명한 리 샤프마저도
긱스한테 쏟아져 들어오던 카드의 절반 정도밖에 못받았을 정도였답니다...
참고로..그 수많은 팬레터 중에는 여자들 것도 있었지만 남자들 것도 상당히 많았는데....
남자들 꺼는 오직 축구에 대한 내용 밖에 없었다며 긱스는 상당히 아쉬워 했음......
(그럼 대체 남자들한테 무슨 내용을 바란 건지....ㅋㅋㅋ)
또 다른 일례로...
슬라우라는 작은 도시에서 프로모션 행사가 있었는데, 진짜 도시 전체가 난리가 났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긱스를 보려고 오는 바람에,
사고위험이 있어서, 행사장 비상구를 닫아야 했는데......
결국에는 경찰까지 와서 비상구를 닫을려고 안간힘을 쓰면서...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당장 이 행사를 그만둬야 합니다."
"교차로에서 여기까지 1마일이 넘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도저히 지금 도로에서 차가 움직이질 못고 있어요.."
이렇게 수많은 긱스 팬들은 대부분 아주 착했는데...(저처럼...흠흠..)
긱스도 한 번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답니다....(참고로 저 영국간 적 없어요...)
런던출신의 한 여성팬이었는데
맨유의 모든 어웨이 게임에 나타났답니다.
매 번 긱스가 경기를 마치고 나올 때마다 항상 긱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그냥..긱스 이름을 소리쳐 부르고 팬레터나 작은 선물을 줬답니다.
뭐 긱스 생각에는 절대 무섭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항상 같은 자리에 있었답니다..........(이게 진짜 무서운 건데...)
하지만 결국에는 경찰이랑 마찰이 일어났는데..... 사실을 알고보니....
긱스도 모르게 긱스를 스토킹하고 있었고, 이 사실이 신문 1면에 났답니다...
그 때 신문내용을 보면..그 스토커녀는
F1 스타 아일톤 세나(펠레와 더불어 브라질의 또다른 국민적 영웅이래요..)와 마이클 잭슨....
그리고 라이언 긱스를 동시에 스토킹했다네요....
평소에는 긱스.....
긱스가 홈경기가 있을 때는 다른 두 명을 스토킹한 거죠....
스토킹도 돌아가면서......일명 로테이션 스토킹...ㅋㅋㅋ
긱스말로는 다행스럽게도 이런 팝스타 취급은 몇 년간 최고로 난리가 났었지만
이걸 대신할 빅 스타가 나타나서 많이 나아졌어요......
이쯤되면 다들 짐작하실 수 있으시죠?
그렇습니다.....벡스가 나타난 겁니다....
진짜 긱스말로는 빅토리아랑 스캔들까지 나면서 언론이 벡스한테 완전 미쳤었다는군요..
벡스 얘기가 나온 김에 이번에는 벡스 관련 일화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맨유팬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문장이 있죠.
" You don't win anything with kids"
그런 꼬맹이들로는 한 게임도 못 이길 거라는 앨런 핸슨이라는 비평가의 독설을...
폴 잉스, 마크 휴즈, 안드레이 칸첼스키가 떠나고,
퍼기가 그 자리를 2군에서 올라온지 얼마안된 벡스, 네빌형제, 니키 버트, 스콜스로 채우고
리그 개막경기를 졌을 때 나온 말이죠........(긱스는 햄스트링때문에 못나옴....ㅠㅠ)...
그 때 팀에서 나이는 다른 어린 선수들이랑
한 두살 차이밖에 안나지만.. 91년에 데뷔한 긱스가 노장이었다죠...ㅎㅎㅎ
현재는 다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지만,
그 때 당시에는 진짜 햇병아리들이였으니 그런 말 들을 만도 하긴 했죠...
하지만 모두들 그 이후 경기 결과들은 아시죠.........역시 퍼기의 눈이란..ㅎㄷㄷㄷ
우리 과묵하신 긱시가 그나마 많이 언급한 선수가 벡스인데요.....워낙에 사건이 많았으니까....
저 때 당시에 맨유에서 유일하게 맨체스터 출신이 아니고
런던 출신이었던 벡스는 긱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한테 진짜 많이 자주 놀림을 받았는데요...
왜냐하면 벡스가 그의 런던사투리를 정말 빨리 잃어버리고
맨체스터 사람처럼 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경상도 애들이 서울와서 금방 서울말 배워서 얘기하면 놀림받듯이...)
암튼 벡스는 동향사람인 테디쉐링햄이 오기 전까지
절대 남쪽출신(런던)사람처럼 말하지 않았답니다..(벡스의 이 ㅎㄷㄷ한 적응력이란..)
그렇다고 벡스가 런던 출신이라고 해서 무슨 차별대우를 받았다던가
그런 거는 절대 아니고...그냥 다른 팀동료들한테 엄청 많이 놀림을 받았을 뿐이랍니다...ㅎㅎㅎ
벡스는 유스팀에서 중앙 미드필더였고... 퍼스트팀에서도 똑같이
중앙에서 뛰고 싶어했지만.... 영감님은 그를 오른쪽 윙에다 옮겨놓습니다.
긱스 생각에도 오른쪽이 그의 베스트 포지션인 거 같답니다... 그의 크로스는 정말 최고니까요.
벡스랑 붙었던 수많은 웨일즈 국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 긱스에게
벡스의 크로스는 수비수들에게는 진짜 악몽(nightmare)이라고 말했다는군요....
너무 빠르고 정확하고 강력해서....
96-97시즌 아스날은 밀란에서 비에이라를 데려오면서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개막전 날, 그 유명한...벡스 인생 최고의 골.....
60야드 골이 터져서 비에이라의 아스날 합류는 빛이 바랬습니다...
그 골이 터졌던 개막전에 역시나 우리 긱시는 부상으로 못뛰었는데..ㅠㅠㅠ
해서 BBC 문자 중계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물론 문자중계니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뭔가 대단한 골이 터진 것 같아서
친구한테 꼭 "Match of the Day" 보라고 말하고... 긱스도 티비로 봤는데
진짜 자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답니다.
해서 우리의 긱스....나도 한 번 해봐야지....굳게 다짐합니다..
찰튼전에서 한 골을 넣고...
골을 안넣었으면 시도도 안했을 텐데 골도 넣었겠다...
완전 온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아무튼 때마침 볼이 긱스한테 왔고...
중앙선에서 기분좋게 뻥! 찼는데 불행히도 크로스바를 맞췄지만...
다행히 동안의 암살자가 튀어나온 볼을 차넣어서 일단 골을 넣기는 한 거죠....
하지만 벡스는...
일단 한번에 60야드 짜리가 들어가고는 완전 신나셨고 자신감이 충만했겠죠...
해서 어떻게 틈만 있으면 그 골을 다시 넣을려고 시도했는데....
중앙선 넘기도 전에
뻥!... 또 뻥! ...좀있다 또 뻥!.....
결국 그냥 애교로 대충 넘어가주던 영감님이 더이상 몰려오는 짜증을 못참으시고
벡스를 엄청나게 혼내고서야 끝이 났답니다.....
(요즘 애들 하는게 무슨 뻥축구인가요....이 정도는 되줘야 진정한 뻥축구라고 할 수 있죠..ㅎㅎ)
벡스관련 다른 에피소드 하나 번역하고 접을까 합니다.
1996년 벡스는 월슬리에 있는 집을 샀는데 공교롭게도 그게 바로 우리 뒷집이었다....
이웃사촌이 되었으니 그 이후 참으로 자주 벡스를 보게 되었다.
어느 날 저녁...
우리 집에서 친구들 몇 명이랑 티비를 보면서 놀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물론 벡스였다..
"어떤 사람이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아..."
그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고 나와 내 친구들은 즉각 행동개시했다.
우린 곧바로 벡스의 집으로 가서 주변을 빙빙 돌면서 구석구석을 살폈다.
하지만 우린 아무 이상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벡스네 집에 강도가 들어올려고 했다면 ....
그들은 이미 도망쳐 버린 건 하늘이 도운 천우신조였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강도들을 잡았다며 아마 그놈들은 뼈도 못추렸을 테니깐...
왜냐고?..... 왜냐하면 내 친구들은 다들 한덩치했기 때문이다...
나는 뭐했냐고? 난 손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진짜...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자나..........(특히 강조하심..)
이 일과는 절대절대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만....
강도사건이 터진지 얼마 안되서 난 볼튼홈구장 근처 교외에 있는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다.....
(우연이었음을 매우 강조하심..)
만약 벡스에게 그런 일이 또 터진다면, 그는 혼자 힘으로 강도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아시다시피 긱스와 벡스는 2살 차이가 납니다...
거기다 긱스는 유스 생활을 2년 밖에 하지 않았고
리저브에도 거의 있지 않고 바로 퍼스트팀으로 올라갔기 때문에(노는 물이 틀렸죠..ㅎㅎㅎ)
당시 유스에 있던 벡스, 네빌 형제, 스콜스랑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유스팀에서는 니키버트랑만 친했답니다..
하지만 한 팀에 십년 가까이 한솥밥(또나왔다..한솥밥...근데 이 표현밖에 모르겠음..ㅎㅎㅎ)을
먹었으니 당연 많이 친해졌죠...
하지만...2003년 모두가 아는 그 사건...
영감님이 벡스한테 축구화 던진 사건....
이 후로 벡스가 레알로 가서 모든 분들이
아마 지금은 긱스랑 벡스가 별로 안친할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주아주 잘못 생각하신 겁니다.....
그렇습니다..우리에게는 자칭..타칭.........
베컴's Best Friend 게리 주장이 있었던 것입니다....
본인은 빅토리아보다 더 벡스랑 어울린다(?)고 주장하는 게리가
벡스가 레알로 떠난 이후 가장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긱스이고....
그래서 월드컵 전, 리오가 제작한 게리의 몰래카메라에도
우리의 긱시 영문도 모른체.....특별출연하셨죠..........출연료는 받았는지....
암튼 게리는 여전히 벡스랑도 친하니...허구헌날 벡스한테 전화를 하는데...
(이 ㅎㄷㄷ한 게리의 전화기 사랑....)
대부분 그 때마다..... 옆에 긱스있어, 바꿔줄께~~...
이래서 본의아니게(?) 벡스랑 자주자주 통화하신답니다.....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별로 할말도 없는데,
자꾸 게리는 옆에서 바꿔주고
긱스랑 벡스가 어색하게 통화하는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을 참을 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역시나 길어졌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짧게 쓸 테니 봐주시길.....
ps)여러분의 격려와 호응이 절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당.....ㅎㅎㅎ
그러니 중간중간 재미없어도 넘어가 주는 센스~~~~!!!!
님 너무 재밌어요~~~~종종 올려주시구~~~ 다른 선수들 자서전도 부탁 ㅎㅎㅎ 완전 재밌게 번역해주셔서 더재미있어요~
긱스꺼도 벅찹니다...ㅎㅎㅎ 이거 끝나면 퍼기영감님꺼를 해볼까하고 있답니다...나중나중에....ㅋㅋㅋㅋ
근데 긱스 정말 대단했군요...........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대단한 선수였어요~~
ㅋㅋㅋ저도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전화통화만시켜준다면 영어공부열심히할텐데--;;
정말 이책을 사야겠군요~
잼있어요 진짜ㅋㅋ
나도 게리랑 통화하고싶다
정말 재미있네요 베컴 일화도 얘기해주셔서 더욱 더 재밌었습니다~
우와~~~ 진짜 이거 번역해서.... 내용정리하시는것도 정말 수고스러우실텐데....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우리말로 맛깔스럽게 요리해내시는 솜씨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Ryan W Gigss님 알라뷰~~~~~~ㅋㅋㅋㅋ
아 정말 너무너무 잘읽고 있어요~ 항상 감사드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와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