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원각사의 향기..

하늘과 동남서북 어디를 보아도 나보다 뛰어난 자 찾을 수 없으니 붓다되어 세상 고뇌 씻어 주리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사월 초파일 태어난 아기가 세상을 바라보며 터뜨린 일성(一聲)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A42505EBD0AB227"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40" exif="{}" data-filename="IMG_366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CA42505EBD0AB2275D58"/>[뉴욕 원각사 법당] 그러니 그런 그가 태어났을 때 세상은 물론 하늘에서도 우담바라 꽃비로 축하해 주었으니 사월에 절을 가면 공중에 연등을 줄줄이 달아놓고 온 사람을 즐겁게 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E64465EBD0DE130"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7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BE64465EBD0DE130B7AE"/>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290375EBD0EC601"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8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290375EBD0EC6015F44"/>[원각사에 스님과 신도들이 만든 연꽃] 식당 테이블 위에는 신도님들이 만들어 논 연꽃이 있고..스님은 가져가라 하신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419495EBD0B8725"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7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B419495EBD0B8725A6DE"/>[고맙습니다..()^^..] 요새는 자연에 핀 꽃보다 손으로 만든 꽃이 더 이쁜 것 같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1253F5EBD102B2E"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7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71253F5EBD102B2EC82A"/>[부처님께 삼배 올리고 조용히 물러 나왔다] 텅빈 충만함과 고요한 아늑함이 흐르는 법당..코로나19로 상한 마음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한다. "지금 뉴욕은 코로나19로 물질적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마음 고통 또한 엄청나게 받고 있습니다.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그들의 마음을 진정시켜 편안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일체유심조를 알도록 해라.."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01B3E5EBD126D2D"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6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C01B3E5EBD126D2D7CF5"/>[답은 알았는데..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에 계시는 스님과 신도님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법당 건물에서 나오니  뜰에 핀 꽃들이 웃음으로 맞아준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12C4A5EBD14343B"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8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812C4A5EBD14343B6D1C"/>[시내 튜울립은 지고 있는데.. 이곳 튜울입은 지금이 한창이네] 발길은 산 중턱에 짓고 있는 대웅전과 야외 좌상 부처님으로 행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73E4C5EBD132A30"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9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F73E4C5EBD132A30FAD2"/>[푸른 가사를 입고 계신 좌상 부처님] 천하부중, 천하부고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내가 들어온 중학교 고등학교만 그런 줄 알고으쓱했는데.. 나중에 보니 어느 중학교나 고등학교도 천하.. 라 하고 있어 어이웃음을 지었다^^.. 그래, 유아독존(唯我獨尊)의 나[唯我]가 각자의 주인이듯이.. 석가세존만이 아닌 우라 하나하나가 뛰어났다[唯我獨尊]는 뜻이지. 그러나 부처를 이룬 이는 석가모니 이래 없다고 하니..아직까지 유아는 석가모니라 해야 하나?..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5A385EBD157B32"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8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CD5A385EBD157B324028"/> 발길은 산 중턱에 있는 대법당과 야외에 앉아계신 부처님을 향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10375EBD166E39"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9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3710375EBD166E39FE3B"/> 평일인 오늘 뉴욕 원각사는 평상시처럼 한가롭다.오늘은 특히 새로 짓고 있는 법당과 푸른 옷의 부처님만이 계시는 듯하다.  <div> </div><div> </div><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BA375EBD167131"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9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88BA375EBD1671314C95"/> 중생이 아프니 나 역시 아프다 고 하지만..나와 중생은 둘이 아니어서인지.. 한가로운 곳을 걸으면서도 불편이 가시지 않는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73C375EBDBDE510"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58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9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73C375EBDBDE51068F7"/>[대법당.. 나무는캐나다에서 운반되어 왔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777375EBDBDE910"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58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0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777375EBDBDE9103611"/>[법당짓는 불사가 쉬운 일이랴]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C49375EBDBDEB11"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58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0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C49375EBDBDEB118C80"/>[보림원]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C4375EBD167435"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69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8C4375EBD1674358FB7"/> 대법당과 요사채 짓는 작업이 일이 년에 끝날 일이 아닌 대사업이지만.. 한창 짓고 있어야할 건물이 낮잠자듯 쉬고 있으니.. 코로나19는 여기도 마찬가지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B99375EBD167805"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0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3B99375EBD1678057E0B"/>[대법당에서 보는 선수행 도량인 설산당] 한국에서는 윤사월 초파일인 5월30일 초파일 행사를 전국적으로 치룬다고 하는데..이곳 뉴욕의 집회 허용은 6월 이후에 가능하다고 하니..5월 집회 자체가 불가다. 그렇다고 빡빡 우기면서 행사를 치룰까..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396375EBD167C09"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0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396375EBD167C0945AD"/>[그래도 언잰가 단청불사는 이루어지겠지?^^] 요새 날씨는 욕을 먹어도 할 말없는 게..겨울 옷을 입고 있어도 더운 줄 모르겠다.산책을 하면 땀이 나는 듯 해야 기분이 풀리는데..해서 욕이나 시원하게 하려는데.. 여기는 사찰 경내.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5E425EBD1C0209"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1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8F5E425EBD1C02090A9C"/> 여하튼.. 하늘은 푸르고..땅은 그린이고..마음은 웃음이 피어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DD425EBD1C0803"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3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9DD425EBD1C080312FF"/>[살쾡이인가?.. 그 자리에 서서 한동안 쬐려 본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E16425EBD1C050B"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32.jpg" style="clear: none; float: none;" id="A_993E16425EBD1C050B4CA2"/> 경내에 있는 호수 위쪽 자그마한 연못에 두마리 기러기가..쟤들 혹시 경내에서.. 응 응 한 거 아녀?..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2FB425EBD1C0C04"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4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D2FB425EBD1C0C0428D1"/> 날씨만 조금 따뜻했으면.. 절에서 환상의 오후를 즐겼을 터인데.. 그것만 빼면 마치 도시 주변에 있는.. 그것도 한국에 있는듯한 한적한 절을 찾아 산보를 즐긴 듯한흐뭇한 하루였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012365EBD1EF208" class="txc-image" actualwidth="58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80" exif="{}" data-filename="IMG_371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012365EBD1EF20816EB"/> 모쪼록 조감도에 보이듯이..대법당과 요사채가 완성되면..뉴욕의 명소가 될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179425EBD1C0F01" class="txc-image" actualwidth="4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400" exif="{}" data-filename="IMG_374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179425EBD1C0F01E08F"/> 부처님 오신 달을 맞이하여 모든 님들이 코로나19에서 피해가고 행복이 깃드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