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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불행이 오늘의 행복이 되는 쇼펜하우머의 지혜
그는 모든 희망을 잃고도 진리를 추구했다 - 니체
고통으로 가득한 삶에서 희망을 찾는 법, 비극에서도 희극을 발견하는 쇼펜하우어의 시선. 행복은 언제나 불행 속에 존재한다
세상이 지옥 같고 흉측해도 그 세상을 알고 나면 나의 것이 되어 아름답게 펼쳐질 수 있다. 삶은 깨달을 기회이다. '넌 안 될 거야!'라는 말을 듣고 나서, '그래, 난 안 돼! 그래서 어쩌라고!'하고 대꾸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예상치도 못한 힘이 솟구치게 될 것이다
독서는 일종의 여행이다. 정신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여행할 때는 떠난 곳에 대한 미련보다는 떠나면서 향하고 있는 곳에 대한 동경이 더 요구된다. 그러면서 마음도 여행지에 맡겨야 한다.
1장 이성 - 좋은 말은 평생 해도 모자란다
철학은 지옥 같은 세상에 밝음을 선사한다 - 밝음의 학문이 철학이다.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잘 모르겠다면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어라. 철학은 배우고 난 뒤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 나를 아는 것이 관건이다. 이성은 형식이고 생각은 내용이다
생각하는 능력은 모두에게 주어진다. 이제 어떤 내용을 채울 것인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사랑이 지혜보다 앞에 있다 - 아무도 해치지 말고. 모두를 도와주어라. 네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철학은 사랑의 학문이다.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다
말공부는 삶의 기술이자 수양이다 - 인간은 언어의 사용 속에 존재한다. 말공부는 신을 아는 일이다. 막힘없을 때까지 훈련을 거듭하라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언어로 표현된다. 위대한 말은 위대한 나를 만든다
불안을 인생의 친구로 삼으라 - 인간 이성은 형이상학을 추구한다. 인간의 의지와 마음은 땅의 운명을 생각한다
이성적으로 완벽한 논리적 세계보다 인생의 수많은 모순과 불안을 기꺼이 인정하라
다양한 생각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 비판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논리로 선을 긋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진정한 자유는 다양한 생각을 인정하는 데서 실현된다. 나와 다른 생각을 비판하려 들지 말고 인정하라
시인은 함께하는 삶을 말하는 사람이다 -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한다. 서로를 사랑으로 채울 때 구원받는다
사람은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나와 너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를 소중히 여겨라
2장 인연 - 마음이 닿아야 사랑도 할 수 있다
삶은 깨달아야 의미가 주어진다 - 영원히 살 거라는 착각. 몸의 삶과 마음의 삶.
먹고사는 것만이 삶의 문제가 아니다. 생각하고 깨닫는 과정이 삶을 변화시킨다
마음은 풀어놓을 때 다잡을 수 있다 - 보이지 않는 문제가 더 복잡하다.
사람의 문제는 내면에서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불필요한 욕심들을 비우고 마음에 집중하라
나에 대한 생각할수록 삶은 선명해진다 - 모든 건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나'를 안다는 것.
자신에 대한 생각이 선명할수록 삶도 뚜렷해진다. 자기 자신을 설명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개별적인 존재, 그래서 함께하는 존재 -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 개별적인 동시에 함께하는 존재.
나는 오로지 '나'로서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내 존재의 한계에서 구속되어서는 안 된다
철학은 사람의 학문이다 - 순수한 사랑에는 이기심이 없다. 철학은 사랑을 공부하는 것이다
사랑할 마음만 있다면 뭐든지 감싸 안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삶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견할 것이다.
끝을 알아야 시작도 할 수 있다 - '끝'은 사람의 문제이다. 끝까지 견디는 자가 가치를 깨닫는다.
끝을 아는 자가 시작도 할 수 있다. 끝낼 수만 있다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삶을 제대로 보려면 거리가 필요하다 - 삶의 시계는 제각각으로 흐른다. 결국 마지막은 찾아온다. 시간은 여유 속에서 주어진다.
삶의 시간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을 인식할수록 삶의 아쉬움은 줄어든다
3장 운명 - 어쩔 수 없다면 운명이다
누구나 운명을 맞닥뜨린다
살다보면 누구나 자신의 한계에 직면한다. 다가오는 운명을 어떻게 마주하느냐가 중요하다
가짜 운명으로 도피해서는 안 된다 - 본질을 흐리는 가짜 운명. 경계해야 할 부정적인 마음
아무것이나 한계라고 하며 가짜 운명에 갇히면 안 된다. 본질을 흐리는 부정적 마음은 내 존재를 흐리게 만든다.
질투를 피할 수 없다면 이용하라 - 질투의 원인은 비교에 있다
질투는 생각하는 존재에게 피할 수 없는 감정이다. 질투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통제할 수는 있다
사람의 만남은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불협화음을 견뎌야 함께할 수 있다. 우리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 어울리는 화음을 찾을 수 있다
어른은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 의견에, 자기가 속한 집단에 얽매이기 쉽다. 한 생각에 갇히지 않고 자기를 넓힐 때 어른이 된다
혼자가 되려면 마음의 훈련이 필요하다 -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된다.
마음이 약해졌을 때 작은 자극에도 상처받기 쉽다. 그럴 때 나를 지킬 수 있는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늘 실수를 경계하라 - 인간은 부족한 존재이다
인간은 부족하기에 실수를 하고 한계도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삶이다
4장 어둠 - 밤이 되어야 별이 보인다
진정한 우정은 어려울 때 빛을 발한다 - 기꺼이 손을 내밀 줄 알아야 한다
남의 불행을 내 행복으로 삼아서는 우정을 쌓을 수 없다.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도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건낸다
세상은 '고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세상은 서로를 잡아먹고 속이는 행위가 난무하는 곳이다. 그것은 힘의 원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생존방식이다
불행이 먼저이고 그다음이 행복이다
모든 인생은 노력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고통이다. 살고자 하는 노력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고 또 성장시킨다
어두운 생각이 실수를 낳는다 - 인상은 주관적이다
무언가에 대한 어두운 생각은 불안과 공포로 이어진다. 생각이 실수를 만들기 전에 나쁜 생각을 떨쳐라
세계를 극복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가능성으로 채워질 수 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 보는 대로 생각한다 - 내가 보는 세상을 넘어서야 한다
생각이 변하면 존재가 변하고, 세상도 따라 변한다. 내가 사는 세상은 내가 무엇을 보느냐가 달려 있다
눈은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한다
사람은 이성 때문에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눈이 타인이 아닌 나를 향할 때 삶을 제대로 볼 수 있다.
5장 고통 - 이 세상이 사바세계이다
삶이란 지극히 불편한 것이다
어둠을 아는 만큼 밝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상처받은 만큼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이다
우연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 우연은 고통이며 행복이다
우연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 우연을 행복으로 끌고 가는 일은 나의 책임이다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린다 - 참고 견딘 끝에 피어나는 꽃
삶에서는 단 한 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 세상을 잘 참고 견뎠을 때 마침내 뜻을 이룰 수 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 삶의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있다
사람은 삶의 의미를 시간의 원리 속에서 찾아내야 한다. 내면의 시간의 흐름을 알고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삶의 훈련은 고통 속에서 진행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고통의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훈련을 제대로 해냈을 때 우리는 인식의 경지에 도달한다
고통을 견디면 인식이 주어진다 - 시련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것은 남의 속임수에 놀아난 것이다. 모두가 속고 속이는 세상에서 큰 인식을 얻었기 때문이다
남을 비판하고 지적하려는 데서 실수가 발생한다 - 지적질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남을 함부로 비판하거나 지적하지 말라. 누구나 자기 견해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6장 죽음 - 생로병사가 깨달음의 숙제이다
악마와 만나라 -불행을 막으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고통을 겪어야 무궁무진한 인식을 얻을 수 있다. 깨닫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라도 악마를 만나야 한다
세상은 생지옥이다
이 세상이 지옥이라도 결국 내가 속한 세상이다. 생각하는 존재는 생각으로 지옥도 낙원으로 만들 수 있다
죽음은 최후의 고통이다 - 죽을 각오를 할 때 삶의 영광이 주어진다
죽음은 삶의 마지막에 맞닥뜨릴 고통 중의 고통이다. 그 미지의 고통을 더 키우는 것은 우리 안의 두려움이다
살고자하면 싸워라
삶은 곧 전쟁터이기에 죽을 때까지 죽지 말아야 한다.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삶을 선택한 자가 거인이다.
태어나고 늙어가고 병들어 죽는다 -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삶을 보는 지혜
태어난 이상 누구나 죽음을 면치 못한다.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삶을 제대로 봐야 한다
노인은 '인간세계'를 가장 잘 안다
살아봤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노인은 그것들을 유쾌한 느낌으로 전할 줄 알아야 한다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삶의 문제는 사는 데 있지, 죽는 데 있지 않다. 사람은 삶이라는 형식 속에서만 의미를 찾을 수 있다
7장 행복 -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에 달렸다
생각은 노년도 청춘으로 만들 수 있다 - 좋은 정신은 좋은 생각을 낳는다
늙음은 피할 수 없지만 생각은 청춘에 머무를 수 있다. 좋은 것은 배우고, 나쁜 것은 거부하면 된다
삶을 연습과 반추로 채워라
행복은 짧고 불행은 길다. 불행의 순간을 연습으로 채운다면 불행도 의미를 갖는다
소년과 노인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삶의 시간은 가속도가 붙는다. 사람이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면 시간에 희생된다
행복도 능력이다 - 삶은 계산하는 대로 될 수 없다
이성이 하나의 공식에 얽매이면 다양한 생각을 제한한다. 그런 일이야말로 생각하는 존재가 경계해야 할 실수이다
건강 없이는 행복도 없다 - 부정적인 인식 다음이 중요하다
행복하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건강이다. 건강한 삶을 만드는 건 건강한 생각이다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존재는 자기 자신이다
결국 혼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다. 자기 자신에게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이기심을 극복하면 더 큰 행복이 온다 -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타인의 행복과 불행에 객관적일 때 우정이 탄생한다. 우정은 이기심을 쫓고 친구와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다
8장 희망 - 희망은 재앙이 아니다
질문을 거듭해야 거대한 세상을 볼 수 있다 -욕망이 있으니 질문이 생긴다
질문은 오래 품을수록 위대한 대답을 안겨준다. 답을 찾고자 생각을 거듭할 때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간다
희망은 허망함을 전제한다 - 허망함을 알아야 희망이 의미 있다
허망함은 희망의 조건이다. 참고 견디면 꿈꾸던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어떤 희망을 품을 것인가 - 갖지 말아야 할 희망도 있다
희망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희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이다
희망이 삶을 우롱할 수도 있다 - 늘 경계하며 살라
희망에 콩깍지가 씌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헛된 희망은 삶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도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망은 희미해진다 - 생각이 희망을 비춘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은 생각 때문에 발생한다. 결국 희망을 비추는 빛은 정신이며 생각이다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내면의 평정을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도 씨앗과 같은 존재이다
삶이라는 기회를 가진 사람은 씨아과 같은 존재이다. 거대한 나무가 될지, 아름다운 꽃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9장 인식 - 삶은 깨달을 기회이다
인식을 통해 새로운 인식이 단계를 얻는다
달의 현상을 인식하면 수월관음도를 이해하게 된다. 인식은 더 나은 인식으로 나아가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인식이 먼저인가, 의지가 먼저인가 - 인식과 의지는 늘 공존한다.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바가 있다. 잘못된 의지도 존재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회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때가 많다
인식이 주어지면 상황이 변한다 - 잘못된 인식은 삶을 위험에 빠뜨린다.
잘못된 앎은 삶을 헷갈리게 한다. 잘못된 인식이 의지에 봉사하면 삶이 무너진다
세상에는 엉터리 철학이 너무 많다
진리는 '교리 문답서' 속에 담길 수 없다. 자연스러움에 의해서만 규명될 수 있다
이 시대는 철학이 추방되었다 - 악마의 정신이 세상에 번졌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시대를 불문하고 똑같다. 고전은 진정 사람 사는 이야기만을 들려준다.
잘못된 인식은 잔인한 현상을 낳는다
타인의 비극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자기의 행복을 위해 의도적으로 타인을 괴롭혀선 안 된다
위대한 정신은 삶에 필요한 메시지를 들려준다.
사람은 자기 생각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과거의 이야기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
10장 해탈 - 멀리 떠나라 그리고 나의 별이 돼라
나쁜 의지는 자기 자신을 속인다
생각하는 존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의 생각에 갇히는 것이다
좁디좁은 마음을 거대한 듯 착각한다 - 인식과 의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세상은 다양성의 원리로만 해석이 가능하다. 다양하지 않다면 사람 사는 이야기가 될 수 없다
가면은 언젠가 벗어진다 - 누구나 이성 때문에 가면을 쓴다
삶이라는 가장 무도회는 언젠가 끝난다. 누구를 만나든 행복을 주는 사람이 돼라
인생의 껍데기는 가라 - 현상과 본질은 공존한다. 부정은 긍정을 위한 조건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절반의 인생이다
진정한 인식 속에는 '내가' 없다
다양한 현상들 속에서 단일한 본질을 인식하고, 단일한 본질에서 다양한 현상들을 인식하는 것이 철학의 일이다
생로병사를 넘어 열반에 이르러라 - 한계에 처했을 때 고전이 손을 건넨다
세상에서 가장 당연한 것이 세상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인식하는 것이 관건이다
무의 형식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 - 생각으로 무에 도달할 수 있다
무로 돌아간 정신은 위로의 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긴 여운을 남기며 가슴속에 채워질 것이다
삶을 견디게 하는 쇼펜하우어의 말
ㅇ 고통이란 삶의 본질적인 요소이다
ㅇ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왕복하는 시계추와 같다
ㅇ 자주 절망하고 가끔 행복하라
ㅇ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긴다
ㅇ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
ㅇ 진정한 희망이란 바로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다
ㅇ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무엇으로 자신의 마음을 채우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