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4. 수요일
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가난한 자도 부한 자도 모두 들어야 할 말씀!" 시편 49편
어제는 경찰서장 문자, 기술학교 교장 전화, 위클리프 전화와 문자!!
키야!!
위클리프가 원하는 것이 있다고 문자 왔는데
"해도 해도 얘 정말 너무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매일은 아니지만 "주님으로부터" 내가 내 마음으로 받은 음성을 글로 적어 놓는 노트가 있다.
지난 7월부터 적어 놓은 것을 어제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6개월 전인가 주님이 주신 말씀에
"위클리프를 조심해라! 그를 믿지 말아라!" 그런 말씀이 두 번가량 있었다.
그리고 요즘 기술학교를 닫는 일로 인해 나는 계속 "주님으로부터" 음성을 받아 적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주님이 주신 말씀 중 하나가
"위클리프가 문자를 보내오면 절대로 대답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던 것을 어제 공책을 보면서 기억했다.
내가 아침에 그렇게 글을 쓰고도 어제저녁에 그 말씀을 잊고 위클리프가 보내온 문자에 답을 한 것이다.
아차!! 이 말씀을 적어 놓고도 기억을 못 했네!!
그래서 어제저녁에 위클리프한테 내가 "언성"을 높인 일이 있었다.
이거 다 묵상에 적을 수 없다.
여튼.. 어제 지나간 두 달 동안 주님이 나에게 "기술학교"에 관한 인도의 말씀을 주욱 다시 읽어 보았다.
이미 하신 말씀들을 내가 그대로 행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아! 미리 이렇게 하라고 한 말씀들이 있었구나!!
음성 들어서 적어 놓았으면 다시 한번 잘 읽을 것을!!" 그런 후회도 왔다.
주님은 나에게 "기술학교"를 접으라고 한 달 전에 말씀하셨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고 finish(마치는) 때가 있고 end(끝을 내는) 때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일을 시작했기에 잘 마치면 좋지만
마치지 않아도 끝을 내야 하는 때가 있다는 말씀과 함께
기술학교를 접고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라는 말씀을 주셨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사역은 아직은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으실 것이고
지금 너는 "쉼"이 필요하다고
"쉼"을 배우라는 말씀을 하셨었다.
다시 읽어 보니 모든 글이 매일 매일 연결 지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주 디테일하게
번호까지 매기게 하시면서 기술학교의 모든 일을 인도하셨던 것이다.
내가 가장 염려한 일들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없어지는 것과
4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한달 한달 월급이 없으면 어떻게 이들이 살아가지?
그 일 때문에
나는 계속 "기술학교"를 붙들고 있었던 것인데
어제 다시 읽어 본 주님이 지난 2개월간 "주님으로부터" 공책에 적게 하신 일들에는
내가 이 "기술학교" 사역을 놓으라는 말씀이 반복해서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위클리프, 경찰 서장에 대한 말씀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음성을 적어 놓고도 다시 읽지 않으니 이런 일들이.. 생겼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나는 원래는 오늘 저녁 한국으로 가게 되어 있었는데 비행기표가 바뀌었다.
한국을 아예 안 들어가는 것으로 바꾸었는데
어제 규장 출판사의 대표님한테 보이스톡이 왔다.
10월 말에 "주님으로부터" 나의 책이 출판되는데 내가 한국에 꼭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롬팔이팔도 녹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 10월이 계획이라고 해서리..
내가 1월에 한국 나가니 1월로 책 출간을 늦추면 안 되냐고 했더니
그렇게 폭풍 같은 일들을 다 이 책 출간하기 전에 겪었는데 10월에 책은 꼭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1월에 책 나가게 되면 10월부터 하나님이 용기와 힘을 주기로 한 그 누군가가 제때 하나님의 도움을 못 받게 될 수도 있으니
막무가내로 나에게 한국 들어와야 한다고 한다.
에효...
그래서리.. 김성화 목사님에게 한국 가는 노선으로 다시 한번 비행기표를 찾아보라고 했다.
이 일은 어떻게 주님이 인도하실까?
우리말성경 시편 49편
2.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할 것 없이 다 들으라.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이 "물질"에 대하여 어떤 말을 듣고 마음에 잘 새기시기를 원하시는 것일까?
6. 자기 부를 의지하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것을 자랑하지만
10. 어리석은 사람이나 우둔한 사람들이 죽는 것같이 지혜로운 사람들도 죽고
그들의 재산은 결국 남에게 남기고 가는 것이다.
11. 그들이 속으로는 자기 집이 영원히 남고 그 거처가 대대로 있을 것이라며 그 땅도 자기들 이름을 따서 붙이지만
12. 제아무리 명예가 있다 해도 사람이란 오래가지 못하고 죽게 돼 있는 짐승과 다를 것이 없다.
16. 누가 부자가 돼 그 집이 점점 더 화려해져 간다고 해도 두려워할 것이 없도다.
17.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그 화려함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하리라.
18. 그가 사는 동안에는 스스로 복이 있다 여기고 그가 잘돼서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지라도
19. 결국에는 자기 선조들에게로 돌아가 빛을 보지 못할 게 뻔하도다!
20. 제아무리 명예가 있다 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스러지고 마는 짐승과 다를 게 없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은 이래저래 "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 이전에 없었던 좀 색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있는 척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돈이 있는 사람이 없는 척하기 역시 쉬운 일은 아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돈?
과연 무엇일까요?
누가 있는 사람이고 누가 없는 사람일까요?
가난은 죄가 아니라 불편한 것이라고 누가 말했다고 하는데
이 "불편함"을 잠시도 못 참는 사람들은
돈이 많아서일까요?
저는 아프리카 케냐에 살아서 사실
"상대성 빈곤"이라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한국은 없어서 빈곤이 아니라 "상대성 빈곤" 즉슨 비교해서 생기는 빈곤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이곳 주민 중에는 제가 엄청난 부자이거든요.
이들의 필요를 만나 주는 선교사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제가 가난한지 부자인지 그다지 비교할 사람이 없어요!
저는 너무나도 "없는 사람들" 사이에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 묵상 말씀이 왜 이 말씀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게 많이 있다 한들 다 이 땅에 두고 가는 재물들..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외모와 명예와 재물이 있다 한들 그들 역시
다 이 땅을 떠날 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는 것이 없다고 하는 것..
저는 선교지에서 이 일 저 일로 "멘붕"이 올 정도로 뛰어다녀도
사람들은 휴가철이니 당연 좋은 곳으로 여행 다니고 돈이 있는 사람은 더 많은 부동산을 사기도 하고 더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들도 다니고
있는 재물은 날이 갈수록 더 늘어도 가고..
(물론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죠.)
나 뭐 하는 거지?
휴가? 나 그런 거 즐겨 본 적이 거의 없는 사람..
남들 위해서는 1천만 원도 아낌없이 주어도
나 위해 쓰는 것?? 그다지 없는 사람..
저는 오늘 본문 말씀 중에 특별히
아래 10절 말씀이 마음에 와닿네요. 주님!
10. 어리석은 사람이나 우둔한 사람들이 죽는 것같이
지혜로운 사람들도 죽고 그들의 재산은 결국 남에게 남기고 가는 것이다.
지혜로운 자도 죽는다고 하네요. ㅎㅎ
그러니 이 땅에서 내가 무엇을 가장 귀히 여기면서 살아야 하는지요?
하늘에 올라가면 제가 재물이 좀 있을까요?
그것이 그런데 정말 중요할까요?
이 땅에 살면서 "하늘에 있을 나의 큰 집과 큰 재물"이 위로가 되어야 할까요?
그거 혹시 유치한 생각은 아닌가요? ㅎ ㅎ
저는 아직도 하늘 일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에 저의 가치를 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죽는 순간까지
이 땅에서 제가 살은 삶에 대하여 "후회와 부끄러움"은 없었으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새벽에 떠나는 한 가족 공항에 모셔 드리러 가야 해서 그냥 밤에 잠 안 자고 막바로 공항으로 가려고 합니다.
공항에 모셔다드리고
집에 돌아오면 새벽 5시가량 되겠지요.
그러면 다음 돌아가는 팀 도와드려야 하는 것 있으면 도와드리고
밤 비행기이니 공항에 한 번 더 나가면 하루가 다 지날 것 같습니다.
저의 체력을 지켜 주시고
저의 마음도 지켜 주시고
저의 영성도 지켜 주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성경
시편 49편
10. 어리석은 사람이나 우둔한 사람들이 죽는 것같이 지혜로운 사람들도 죽고 그들의 재산은 결국 남에게 남기고 가는 것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9. 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요~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 제 목소리가 낭랑하지 않은가요?
제 생각엔 아주 낭랑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재물이 많이 있으십니까?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재물이 별로 없으십니까?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재물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시는
지혜의 말씀은
우리들의 삶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죠.
언젠가 우리 모든 사람은
다 죽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죽게 되면
우리가 가졌던 재물
없었던 재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죠.
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을
천국에 이르기 전에
이 땅에서 알고 깨닫고
잘 마음에 새기고
살아간다고 한다면
돈 때문에 있다 없다
명예가 있다 없다
이러면서 너무 자신을
처량하게 생각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자기 연민에 빠지는
일은 없지 않을까.
그리고 교만,
자기기만 있는 사람들은
또 교만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죠.
자기 교만이나 기만에
빠지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항상 주의 말씀이
우리 모든 삶을 인도하신다는 것
다시 한번 기억하는
그대가 되고 제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