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루지야
그루지야라니......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줄 압니다. 이름도 낯선 이나라는 흑해연안에 있습니다. 이나라의 선수들 중 여럿은 빅리그나 빅리그급팀에서 뛰며 거의 다 주전입니다. 두명의 슈퍼스타 카하 칼라제(AC Milan-수비형미드필더도 가능하고 공수조율 능력이 탁월한 선수), 레반 코비아쉬빌리(Schalke04)의 존재만으로도 중량감이 느껴지는 수비라인은 이 둘과 주라브 히자니쉬빌리(Glasgow Rangers), 알랙산드르 레흐비아쉬빌리(Torpedo- Metallurg Moscow)로 이루어지며 이 수비라인은 상당한 안정감이 있습니다. 왠만한 팀에는 꿀리지 않을 만합니다. 비교적 취약한 미드필드에는 게오르기 넴사제(Dundee), 게오르기 킨클라제(Derby County), 레반 즈키티쉬빌리(FC Freiburg)가 있고 공격진은 작년부터 두각을 드러낸 미하일 아쉬베티아(Lokomotiv Moscow), 아주 뛰어난 선수로 레인저스의 지난 리그우승의 중심인 쇼타 아벨라제(Glasgow Rangers), 그리고 테크니션 알렉산드르 이야쉬빌리(FC Freiburg)의 스리 포워드체제입니다. 구소련국가 중 양강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체로 평가되었지만 라트비아가 파란을 일으켰고 또 다른 파란이 일어난다면 그 팀은 그루지야일 것입니다.
2. 알바니아
이나라는 아드리아해 건너에 이탈리아를 두고도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한 편,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몇년전만해도 일인당 GDP가 1000달러가 안되는 유일한 유럽국이었습니다. 축구실력도 형편없었지만 지난 한일월드컵예선을 계기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팀입니다. 독일, 잉글랜드, 그리스, 핀란드와의 죽음의 조에 속했고 물론 조5위 1승7패였지만 어떤팀에게도 2점차이상으로 지지않았고 경기내용또한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이전 90년대만 해도 생각할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이번 유로2004예선에서는 러시아에 홈에서3-1완승을 거뒀고 아일랜드, 스위스와의 홈경기에서 모두 비겼으며 아일랜드원정에서 시종 대등한 경기로 후반인저리타임까지 1-1로 끌어갈 만큼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2년전만 해도 그리스리그의 2부리그 선수2명이 국가대표 주전이던 나라가 지금은 모두 업그레이드 된 상태입니다. 비교적 수비가 약하지만 스리백을 주로 사용하며 게리 치피(Eintracht Frankfurt), 아리안 벨라이(Panionios, Greece리그현재5위), 아르디안 알리아이(RW Oberhaugen,2부분데스리가현재2위)가 주축멤버입니다. 알틴 랄라(Hannover 96), 베스닉 하시(Anderlecht), 메흐메트 드라구샤(Eintracht Frankfurt), 에르빈 스켈라(Eintracht Frankfurt), 로리크 카나(Paris SG)로 이루어진 미드필드는 수비의 취약점을 상당부분 커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 로리크 카나는 올해20세로 프랑스의 손꼽히는 강호 파리SG에서 짧은 시간에 주전이 된 선수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장 이글리 타레(Bologna), 젊은 플로리안 미르타이(Verona)의 투톱조합도 잘 맞아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업멤버로 알틴 르라클리(Regensburg), 알반 부쉬(Istanbulspor), 파트미르 바타(Arminia Bielefeld) 등이 포진합니다. 전 선수들이 공격적성향으로서 최근 아시아강호 쿠웨이트를 8-0으로 무참히 짓밟은 월드클래스 포르투갈과의 원정평가전에서 1-2로 앞서다 5-3으로 역전패할 때 3골을 몰아넣은 공격력은 좋은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합니다. 취약한 수비만 보완하고 어린선수들의 성장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몇년뒤엔 분명 일낼 팀입니다. (최근 베트남에 홈5-0승, 에스토니아에 홈2-0승, 마케도니아에 원정1-2패)
첫댓글 오~~! 어찌 이런것을,... 잘읽었습니당 ~~ ^^
와..대단하네요 참세밀하게 문장구사를 잘하셨네요.. 네 맞습니다! .. 답변에 할말이없군요.. 다적어노셨으니..^^;; 손색없소!!
으음 과연...기대해보겠습니다...ㅎㅎㅎ...
우와~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