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역사는 온전히 우리만의것이죠.
그것이 굴욕과 치욕의 역사이었던
또는 찬란하고 영광스런 역사이었던...
그러므로 우리의 역사를 보는관점은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고
우리의 역사를 어떻해 바꿔나가야 할지도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다고 할수있습니다.
시사우화님 글의 논점중에서
"고향의 봄"님이 지적하신
역사주권 (역사를 해석할 주체)문제중에
시사우화님은 우리자신은 우리자신의 역사를
해석할 자격이 없다라는 논조로 말씀하셨는데...
이는 명백히 주.객이 전도된
궤변일 뿐입니다.
그 근거로는
모든 역사란 그 해당 민족국가 민중들의
삶의 궤적이며 시 공간상의 행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역사의 주체는 각 개별민족국가 민중들이며
개별 민중들이 삶을 영위하기위한 노동과 생활을 통해
과학 기술 예술 문화가 생성되고 형성되며(지리적 기후적 여건에 따른)
이는 각 개별 민족국가의 고유한 정체성이 되는것이지요.
다시말해
역사의 주체를 지배계급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민중으로 볼 것이냐의 차이에서
시사우화님은 역사의 주체를 지배계급으로 단정짓고(왕족의 흥망성쇠를 역사로보는)
그러한 사관하에
지배계급들의 이전투구 또는 이합집산(정복전쟁 식민지 지배)
을 예로 들며 ..
사회구조론의 소위 "상부구조"의 변화를 두고
그것을 역사로 단정지은 것이지요.
사회구조론을 공부하셨다면 다 알겠지만
사회구조는 크게 하부구조(농민 프롤레타리아 소 상공인 등등 절대다수)
와 그들의 생존수단인 (농토 공장 시장등의 사회인프라)
상부구조는 (지배권력 부르주아 정치인 그리고 이에 기생하는 소수의 기회주의자) 와
지배수단인 (사회문화 예술 법 행정 군대)가 있지요.
여기에서...
당파성의 문제가 제기됩니다.
즉 어떠한 역사적 사건이든
보는 당파적 관점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것이죠.
예를들어
구한말 일제에게 국권을침탈당하고
국가주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그동안 기득권을 누려왔던 양반같은 지배계급들은
그 대상이 누구이던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 또는 보장해준다면
민족적 양심과는 별개로
또 다른 지배자에게 절대 복종을 맹세하죠.
이완용 박정희 같은 악질 매국노들이 이에 해당하는 부류이고...
같은 민족해방 전선에서도
당파적 이해관계는 첨예하게 갈립니다.
구한말 유명한 항일 의병장인
유인석은 양반 상놈 가릴것없이 다 같은 의병으로서
활약하는 상놈출신 의병장들을 매우 못마땅해 하였으며
결국 상놈들과는 상종안하겠다고 의병활동을 접은
대단한?? 의병장이었죠.
결국 유인석의 정치적 본질이란것이
그동안 자신들이 누렸던 왜 놈들에게 빼앗긴 기득권을 다시찾고자
의병활동을 한 것이지
결코 인민해방을위한 또는 진정한 마음에서의
구국충정이 아니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정리하여...
시사우화님에게는
이러한 정치적 당파성이 결여되었기에(역사적 주체관 결여)
어떤 역사적 사건에대한
입장 정리를 할수없는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다시말해서
시사우화님에게는 지배계급의 입장도 아닌(양반 귀족)
피 지배계급의 입장도 아닌(농민 프롤레타리아)
또다른 지배계급(제국주의)의 입장도 아닌
완전한 객관체(조물주 내지는 신...^^)로서
역사를 평가하고 싶다는 결코 이룰수없는 꿈을 가지신거죠.
민족국가 역사에 상대적 객관체란 존재할수없습니다.
다만 개별 민족국가
또는 개별 계급 계층간 이해관계에따라
역사를 보는 관점이 다를뿐이죠.
중국에서 고구려를 보는 관점과
일본에서 고구려를 보는 관점
조선민족이 고구려를 보는 관점이
다를수밖에 없듯이....
시사우화님은
어느 당파적 이해관계에 서 계십니까?
저는 민중사관의 당파적 입장에서
노동자 농민 소 상공인의 (기층 민중)이익을 우선적으로 옹호하며
이에 반하는 모든 역사적 사건들은
반동(역사를 거스르는 행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시사님은...
주춧돌을 건드리니 온갖 화려한 본체가 휘청하는 모습이 보이네...
뿌리와 몸통이 따로 노는 듯한 모습..
자신의 위치도 모르는데...답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고구경 말씀이 헛말은 아닌듯....^^
1.역사주권-아놔님의 주장으로 가면 왜 한국내의 제도권 역사조차 못넘어서고 있는지 먼저 반성을 해야할 텐데요? 역사주권이 있는데 보수의 친일사관을 왜 못넘죠? 지난 70여년동안 무엇을 했다고 여지껏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셨습니까?
2.진영문제-객관적 역사관은 감정을 배제합니다. 일제등 제국주의 만행에 대해 분노를 반드시 표출해야 논리가 출발하는 포유류적 민족관에서 벗어나 냉철하게 피아의 장단점 및 배우고 경계해야 할것을 알아 삼가하며 현실적 발전을 이룰수 있습니다.
내가 북한이나 미국의 전략및 행동정세 예측이 가능해 진것도 그때문입니다. 증오하고 배격할 시간에 역지사지를 했던 것이니까요.
내가 물어보겠습니다. 아놔님은 논리관념이나 사상철학을 위해 생각을 하십니까? 아니면 현실적 발전을 위해 생각을 하십니까?
님이 생각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전체인 인류와 하나인 민족의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해 나에서 출발하는 생각에 왜 진영논리가 필요한 것이죠?
한국내부 진영에 통일역량이 있다면 그진영을 경유할수 있겠으나 현실에는 그런 집단이 아예 없습니다. 뜻이 완성된 분들은 현실기반이 없고 만들려 하면 국보법에 막혀버릴겁니다.
@시사우화 민족의 완전한 평화공존이 온다면
자본가에게 수탈당하고있는 노동자 해방이 저절로 올까요?
만약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 사회의 계급모순이 저절로 해소될까요?
바로 그점입니다.
남에 의한 것이든 북에 의한것이든
무조건 통일만 된다면 대한민국의 계급모순이 해소되는냐는 질문입니다.
만약 계급모순이 해소되지 않는 통일이라면 통일은 누구을 위한 통일일까요?
부동산 재벌들을위한 통일?
또는 삼성 현대같은 독점재벌들을 위한 통일?(무지하게 싼 노동력이 차고 넘칠테니까)
과연 무엇을위한 민족의 평화공존이고 무엇을 위한 통일인지
먼저 정리가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답답한 시사우화님....
@아놔 키스트 그래서 당파성이 중요한것이지요.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민족평화인지 통일인지
그 점을 명확하게 밝히는것이 곧 당파성입니다.
대한민국 지배자들이 원하는 통일은
북조선의 붕궤를통한 무혈입성이고
북조선의 막대한 지하자원과 고급스럽고도 매우 저렴한 노동력을
날로 먹으려는 날강도같은 당파성인것이지요.
이런 통일이 우리 기층민중들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 따져 봐야하는것 아닌가요?
@아놔 키스트 시사님은.....
자신이 서 있는 곳을 몰라요...
가면서 본 것(들은것??)은 많은데...
어디서 봤는지도 몰라요...
그냥 그런 느낌이랄까...??
지나가는 과객이 답답해서 한마디 거듭니다...
우선 제3자는 끼어들지 맙시다. 토론질서를 지키는지 기본질서도 못지키는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나님. 많은 것을 기대하시면 아니되옵니다. 갑자기 시다가 물씬 보고 싶네요. ㅋㅋㅋ
자신이 어떤것을 추구 하는지 어떤 관점의 사상 인지 그거 부터 밝혀 주시지요 전 최소한 내가 손해 볼지라도 상대방에게 피해 안 주려고 노력 합니다 즉 남을 배려 하는 사람 이지요 홍익인간 기본정신에 입각 해서 더불어 살기 좋아 하고요 그런데 답글의 논점이 다수 보다 소수 위해서 하는 것 같네요 그것이 정녕 인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 인지 묻고 싶네요
비수같은 아놔님의 글은 정수리를 통해서 인풋되고 우뇌 깊숙히 저장되는 그야말로 논리의 정수를 보는것 같습니다.
조국의 역사관을 구조론 차원에서 근본 주체를 설정하시고 자신의 역사적 관념을 명확히 밝혀주심으로
이에 대해서는 반론의 신공일지라도 감히 엄두를 못내겠습니다..ㅎ~
길고도 한없는 댓글논쟁의 험난한 파노라마 속에서 아놔님의 주옥같은 한편의 글을 접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