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겪은 모든 부끄러움과 수치도 하나님은 사용하여 주십니다!" 시편 51편
어제는 하루 집에서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쉬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어제는 경찰처에서도 위클리프도 그 누구도 나에게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카카오톡으로 보통 오던 급한 기도 제목도 어제는 전혀 오지 않았다. 나에게 이런 날이 있을 수 있다니? ^^
남 도와주는 것이 습관이요 중독인지라 어제 나는 일부러 찾아서(?) 누군가를 도와주고 챙겨주고 용기 주고 격려하고 등등 그렇게 선한 일을 했다.
악한 일들도 중독이 되면 끊기 어렵지만 좋은 일들도 그러한 것 같다. 평상시 늘 습관이 남 도와주는 일인지라 하루에 그 일을 안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어제는 밖에 나가서 하는 사역은 하나도 없었지만, 집안사람들 음식 만들어 주는 단순(?) 선행을 하였다.
이 집 저 집 이 사람 저 사람을 음식 챙겨주는 일로 섬김을 할 수 있어서 감사!!
이런 단순노동(?) 섬김은 머리 복잡한 일들을 잠시라도 잊어버리게 하니 감사 감사~~
어제 아침에 규장출판사에서 내 책 원고의 편집을 맡고 있으신 팀장님이 내가 보낸 원고의 수정을 필요로하는 부분을 보내 주셨다.
그러니 저자가 보고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동의하는지 알려 주어야 하는 "수정단계"의 일을 어제는 내가 해야 했다. 지금도 다 마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일까지는 다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책이 나로서는 11번째 책이 되는데 원고 수정 볼 때가 늘 그러하듯 힘이 드는 단계인 것 같다. 책 한 권 낼 때마다 "산고의 고통"이라고도 누군가 말한 것 같은데 책을 마무리하려고 할 때마다 항상 동일한 생각은 저자로서 쓴 책의 글에 대하여 아쉬움과 부족함이다.
그러나 그 생각에 잡혀 있었다면 지금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쓰지는 못했을 것 같다.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꾸준히 써 올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매일 이렇게 묵상을 글로 올렸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저자로서 자기가 글을 쓰고 "완전하게 만족"할 사람이 지금까지 있었을까?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고.. 그런 것으로 하나님이 하라는 것을 한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잘 못 한다 해도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그냥 했던 것 같다.
내가 지은 책 중 하나의 제목이 "나는 이렇게 순종했다!"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을 읽게 되면 정말 내가 뭐 잘하는 것이 있어서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마다 하나님이 하라고 생각되고 믿어진 것은 그대로 행했던 것이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번 책이 지난 10권의 책이랑 다른 것이 딱 한 가지가 있다. 지난 10권의 책은 주님이 쓰라는 마음을 주실 때 한결같이 "딱 한 사람을 위해서 쓰렴!" 그런 마음을 주셨다.
그러니 가능한 많은 사람이 읽고 도움을 받을 것을 나는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싶은데 주님은 "아니야! 단 한 사람이라도 너의 책을 읽고 힘을 얻을 수 있으면 된단다!"라는 말씀을 주셨었다. 그런데 이번 책은 그렇지 않았다. "유니스야! 이번 책은 나를 위하여 쓰도록 하렴! 너는 그냥 "받아쓰기"하면 된단다. 이번 책이 너에게는 가장 쉽게 쓰는 책이 될 거야!" 그런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정말 이번 책은 가장 쉽게(?) 쓴 책이기도 하다. 시간으로서는 다 합해서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 수정을 보고 있다고 하지만 수정 역시 이틀이면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저자라고는 하지만 이번 책도 책의 순서.. 차례.. 구성 이런 것은 전혀 내가 개입하지 않았다. 출판사 편집팀이 다 해 준 것이다.
한 권의 책이 태어나기까지 참으로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여 이 일을 해내는 것이다.
아직 책이 나오지 않았지만 내가 책을 쓰는 집필 시간 못지않게 이 책의 차례를 정하고 구성하고 수정을 맡아 주고 그리고 기도해 주신 모든 편집팀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책의 출고는 10월 29일이라고 한다.
이 책을 시작할 때 하나님이 나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임재하심"이었다.
나도 기대한다! 각 사람에게 어떻게 하나님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나타내 주실는지!!
개역개정 시편 51편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의 죄를 저지른 이후 쓴 기도문이 시편 51편이라고 한다.
그는 간음죄뿐 아니라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야를 간접적으로 살인한 살인의 죄를 짓기도 하였다.
그뿐 아니다. 그는 밧세바가 자기와의 간음으로 인하여 잉태된 아이가 하나님이 주시는 벌로 이 땅에 태어나서 얼마 안 되어 하늘로 가게 만든 죄인이기도 한 것이다.
그뿐일까? 왕으로서 이러한 범죄를 한 그 여파는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지만 얼마나 많았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은 실망의 눈물을 흘렸을 것인가!
다윗! 그의 어린 시절 젊은 시절 왕이 되었던 시절 그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하나님과의 추억을 한순간에 다 앗아가 버린 밧세바와의 간음 이야기!
시편 51편은 한 구절 한 구절 그의 아픔을 토로한다고 하겠다.
오늘 나는 묵상 구절을 13절로 선택했다.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그가 겪은 이 모든 일을 통하여 그는 무엇을 작정(?)하는가?
자기 같은 범죄자라도 그들에게 자기가 겪은 주의 도를 가르쳐서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는 것에 자기의 이 아픈 경험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비슷한 사람을 알고 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정말.. 우와!! 왜 저랬을까?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 사람은 그러한 일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딛고 일어나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다.
아마 그 사람에게 그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없었더라면 그 사람은 그냥 평범하게 이 땅에서 남들이 다 추구하는 "잘 먹고 잘사는 사람"으로 살아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지금 너무나 많은 사람을 죄인의 길에서 의인의 길로 돌이키는 "빛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늘나라에서 그가 받을 상급이 어떠할까? 저절로 기대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그는 살아가고 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다윗의 고백을 다시 한번 읊조려 봅니다.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나는 어떠한 삶을 지금 살고 있나요? 나의 과거의 모든 일이 지금 어떻게 사용 받고 있나요?
죄인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로 나의 모든 것들이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저는 저의 "주님으로부터" 책 원고 수정을 다 마치고 출판사로 보내 주어야 합니다.
주님 천사장님들 중 출판부 담당 천사장님 없나요? ㅎㅎ 출장 좀 보내 주세요. ㅎㅎ
오늘은 온 손님 중 마지막 가족이 서울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점심을 함께하고 마지막 교제 시간 잘 가지고 공항 잘 모셔다드리면 이번 10일가량 오신 모든 손님의 섬김을 마치게 됩니다.
함께 해 주신 주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손님들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돌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한 모든 분을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시편 51편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9. 6.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출석을 잘 대답하는 그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아들
여호와 하나님이 너의 마음을 알고 있음이라. 너의 마음에 무슨 생각이 있는지 나는 알고 있음이라.
내가 알 수 있는 이유는 내가 너를 창조하였기 때문인 것이라.
너는 내 것이라. 내가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 손바닥에 너의 이름을 새겼다고 내가 너에게 누누이 말하고 있음이라.
너의 마음의 생각을 아는 나에게 너의 결정을 맡기도록 할지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결정이라는 것은 ‘하나님 내가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이 결정이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이웃에게 덕이 되는 그러한 결정이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하는 그러한 마음가짐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라.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아들
먼저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그리고 다음으로 이웃의 덕을 생각한다면 너는 너의 마음속에 많은 생각이 있겠지만 그 생각을 잘 정리하여서 잘 결정할 수 있는 그러한 지혜가 생길 것이니라.”
사랑하는 그대여 결정 때문에 힘들어하십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그러한 그대에게 지혜의 인도하심을 주시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