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날 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 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 동산 찾는가
예,산울림의 "청춘"이라는 곡의 가사입니다..
치기로 가득찼던 시절 그래서 더욱 애절하고,가슴무너졌던,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시기에 감히 노래방은 가지못하고..혼자 독한 담배연기를 피워되면서.오락실 노래방에서..불러되고 했던 노래입니다."이놈의 어두운 청춘 빨리 좀 지나가라고.."
그러다..뭐 별로 달라진건 없지만..군대 갔다온 이유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게 되었더랬습니다.여전히 오락실 노래방수준은 벗어나지 못했죠..또 불렀더랬습니다..
"이 끊기지 않는 서러운 청춘 어여가.."라고 말이죠..
하마트면 무너질뻔 했습니다..
아 이제 이런 이야기하기도 부끄럽습니다..
요즈음..은 gloomy sunday라는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오늘이 일요일이군요..꽤 여러가수가 불렀더군요..최근에 sarah brightman(주로 이곡을 듣죠..음반은 이것밖에 없어서..)그리고 괴상한 생김새에 괴상해서 좋은 목소리의 소유자 그 이름도 어려운 bjork가 불렀는데..꽤 좋더군요..그리고.개인적으로 이곡을 나름되로 잘 해석했다고 고 생각되는 가수가 billie holyday입니다.어렵게 찾아서 들었는데 비록 30초짜리 샘플로만 들었지만..빌리..특유의 그 애잔함을 느낄수 있더군요.그외에도 다양한 jazz보컬들이 이 노래를 불렀더군요..오늘 오랫만에 무척맑은일요일인데..오늘 같은 날은 잘 어울리지 않겠네요..비오는 휴일..을 기다려 보시길..
그외..segovia기타하나로 세계를 누볐죠..그의 앨범을 통째로 듣지만..그중에서도 역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 제일 귀속에 와닿습니다..역시 가을인가봅니다..
너무 말이 길엇군요..
이만..
p.s bjork 곡은 lycos에서 gloomy sunday 멀티미디어 검색하면되고..sarah는 empas에서 mp3검색하면 되고..빌리는
cdnow.com에서..역시 gloomy..로 검색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