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하라, 돌아서라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디모데후서 3:1-9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6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7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8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9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시대의 특징을 일러주고, 그런 시대에 복음의 일꾼으로서 자신과 성도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바울은 '디모데의 약함'(1:7)만 아니라 그가 상대해야 할 '시대의 악함'에 대해서도 '분별하라'(알라)고 당부합니다. 바울이 언급한 시대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금 우리 시대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사도의 경종 역시 오늘 우리에게 적실합니다.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면 쉽게 동화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는커녕 세상에 포박되고 말 것입니다.
1절
말세의 특징은 '고통'입니다. 이것은 죄와 사탄에 매여 고통을 자초하는 모든 인류의 과제이자, 동시대를 살지만 그 시대를 거스르는 성도가 겪을 몫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그 시대를 바라보는 사도의 고통스러운 심정이자, 사랑하는 디모데가 품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이런 수고 없이 진정한 섬김과 사역, 전도와 선교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4절
말세가 고통의 시대로 전락한 것은 '자기만 아는' 사랑 때문이고, ‘자기만 옳다는' 교만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자아로 하나님을 대체하고 욕망으로 진리를 대신한 결과입니다. 이것들로 인해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본능적인 사랑 마저 파괴되어 버렸고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세상이 보기 흉한 세상으로 일그러지고 말았습니다. 이기심과 교만은 파괴적인 죄입니다.
5,9절
세상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은 종교인들의 위선입니다. 고백만 들으면 신앙인으로 손색이 없지만 삶을 보면 무신론자와 다름없는 그들의 위선입니다. 문제는 경건의 모양을 갖추었기에 좀처럼 신앙의 진위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그 실상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더 늦기 전에 위선적인 신앙에서 돌이키고, 그런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합니다.
6-9절
단호히 '돌아서지 못하면'(5절) 거짓과 욕심에 미혹되다가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할 뿐 아니라 심지어 진리를 대적하는 편에 설 수 있습니다. 복음의 요구대로 자기중심성을 버리지 못하면 회심하지 못한 구도자로 머물거나 자기 확신이 강한 위선자가 될 뿐입니다.
기도
공동체- 시대에 물들지 않도록 시대를 분별하고 거짓과 위선에서 돌아서고 진리 안에 거하게 하소서.
열방- 2023년에 카자흐스탄에서는 종교 자유와 관련된 기소가 203건이었고, 이 중 172건은 벌금형과 징역형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의 종교법이 완화되고 자유로운 교회 활동이 가능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