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피라미드식 다단계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최근 도산한 다단계
업체인 MTS에 필리핀 엘리트의 산실로 알려져 있던 필리핀 국립 경찰청과
국방부 소속 군 장교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충격이 더해가고 있다.
이 사태가 확산되자 경찰청 및 군 관계자들은 긴급회동을 갖고 군경의 상당수가
포함된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단계 사업체의 비정상적인 사업행태로 인해 그들 중 상당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 중 한명은 "현재 상황은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이번 신용사기 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군 관련자들이 이상하리만치 늦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배치 명령에 대해 반감마저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들 중 한 지휘관은 그들의 동료들로부터 그가 가진 부채와 관련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군경 관련 신용사기 피해율은 그들 다수가 잃은
손실을 미리 복구했기 때문에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군경의
상당수의 부처 관계자가 이에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가 조기에 일단락되지 않았다면, 군경 내부의 지휘계통 및 운영측면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한 군 장성은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들어 이 피라미드 신용사기 사건과 관련 두 명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구속됨에 따라 많은 피해자들의 고소, 고발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의자들은 심문 도중 그들이 사업이익을 분배하는데 실패함에 따라 그들의
사업에 깊숙히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군경 관련자들의 행보에 불안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The Mateo Management Group은 현재 200억 페소가 투자되어 있는, 현지
피라미드 업체들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경찰의 전언에 의하면 현재 Mateo의 투자자 18,000 여 명이 그들의 이익금
분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CIDG 국장인 Eduardo Matillano는 "우리는 피해자들이 그들의 투자금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주간
마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