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이라는 영화는
보는내내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마음안에 차여있는 뭔가를 후련하게 다 쏟아내고 싶어서
한바탕 화려한춤과 노래에 빠져들고 싶다는 생각에 보았던 영화이다.
화려한 춤과 노래..그리고 노래가사에 담긴 내용을 음미하며 하나하나의 무대는
정말 굉장했고 볼만했다.
그러나, 스토리전개가 조금 산만하고 난해하기도 해서 일부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지루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내가 본 나인이라는 영화는
카사노바 바람둥이 영화감독과 그 감독을 둘러 싼 매혹적인 여인 7명에 대한 이야기가
마치 바람처럼 살게되는 인생에 다가올 수 있는 유혹, 사랑, 갈등, 번민, 열정, 삶에 대한 정체성 기타등등
우리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루는 것 같았다.
영화감독인 귀도가 어떻게 영화를 찍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은 우리가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과 같았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열정적으로 살라는 영화노래의 가사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하고 살다가
갑자기 찾아오는 빈껍데기같은 허무와 부질없음..그리고 비애가 곧 우리의 삶의 모습이기에
귀도가 고민하고 갈등하고 방황하는 모습에서 공감대가 생기곤 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내 삶의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내 삶을 생각해보기도 했던,,,
그래서 나에겐 특별한 영화였다.
마지막 엔딩에서 뭔가 대단한 장면이 나올 것 같은 느낌에서 '액션' 이라는 외침과 함께
끝나는 바람에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헐~~! ' 허무해 하는 외침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는가??
오히려 '액션' 이라는 마무리가 곧 관객들 자신들이 책임지면서 살아야 할 ,
본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야 할 인생의 시작 '액션'이 아니었나 싶다.
2009년 12월 31일 심야에 아이들이랑 부평 cgv에서..
희대의 매력남이자 영화 감독인 귀도와
그를 둘러싼 7명의 여인들이 선보이는 지상 최대의 쇼!
희대의 매력남이자, 천재 영화 감독인 ‘귀도’는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는다. 한숨 돌리며 작품을 구상하려 했지만,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와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루이사’,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요염한 정부 ‘칼라’를 비롯한 일곱 여인들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들로부터 점점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을 얻게 되고, ‘귀도’는 창작의 욕구가 되살아 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귀도는 세기 최고의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한 명의 여인은 누가 될 것인가?
[ Lounge(Intro) ]
Live today as if it may become your last.
(오늘이 마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Be Italian’ <나인> 삽입곡 中
전 세계를 매혹시킬 지상 최대의 쇼!
이제 곧 그 화려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첫댓글 볼만 하겠네요....
저는 볼만했는데... 평은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아요. ㅎ
인생도 영화처럼 ~~
인생이 바로 영화인거죠... 다정님..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매력적인 여배우들 모습이 볼거리일 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게이트허드슨의 열정이 신나고 볼만했어요... 내안의 끼를 자극시키는.. ㅎㅎㅎ
영화를 꽤 즐기시나봅니다 ~~ 영화벙개 함 때릴까여 ?? ㅎㅎㅎㅎㅎ
평소에는 잘 못봐요...연례행사처럼 크리스마스날하고 12월31일 마지막날에는 꼭 보려고 합니다. 아이들 이 다음에 추억으로 삼아주려고~~ ^^ '아바타'를 아직 못봤는데... 다음주 쯤에 마저 볼까 해요.. 같이 볼까요? ㅎㅎ
니콜 키드먼과 페넬로페 크루즈는 실지로는 정적아닌가?? 톰크루즈의 전처와 현처? 영화 찍는 내내 어떤 기분이었을까 싶네...이젠 각자의 사랑을 찾았다고는 하지만...나인...기회됨 함 봐야겠다.
니콜키드먼은 우아한 아름다움이 있는 거 같고 페넬로페는 뇌쇄적인 매력?? 둘다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여성인데 톰크루즈가 욕심을 부린다면 둘다 아내로 삼고 싶지 않았을까? 전처, 후처로 가르지 않고..말이야. ㅎㅎㅎ
여배우들이 죄 빵빵해서 남자분들이 좋아하실 거가텨ㅎㅎ...소피아로렌도 나오던데 78세의 그녀 나이가 믿기지가 않더만여...
아..그녀가 벌써 78세야?? 그래도 몸매 이쁘고 젊어 보이던데... 여진이도 여전히 몸빼바지입고 역기 열심히 들고 운동하고 있는 중이지?? 여진이도 그나이 되어도 몸매가 이쁠꺼야~~ ^^*
영화의 내용여부를 떠나 눈이 우선...ㅋ
그렇습니다...영화의 내용여부를 떠나 이탈리아의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큭~~ 이탈리아..웬지 하얀건물과 파란바다, 하늘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같아요.
나인은 아직 못봤네요. 아참!~ 전우치도.... 2012를 필두로.. 뉴문, 아바타, 셜록홈즈까지.. 박스오피스에 올라있던 영화는 다 섭렵했는데... 덕분에 작년한해 행복했던 한해로 기억되네요. ^^* 나인이랑, 전우치도 보고와야지.!~~
내가 안본거 다 봤네?? 아바타는 며칠있다가 볼꺼고..셜록홈즈는 어때?? 뉴문은 울아들이 본 거 같고...
아바타 ~ 저는 개인적으로 무지 재미있었어요. ㅎ~ 제친구들은 얼라들 영화아냐?.. 이런친구들도 더러는 있었고, 근데, 저는 판도라행성의 환상적인 화면에 넋이 나갔다고 해야하나?.. 그곳에 가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둘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ㅎ~ 무서운 동물도 친구하며... 그리고, 셜록홈즈는 기대보다는 그저그런, 영화였어요. 주인공인 셜록홈즈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구요?.. 영국배우 특유의 표정~~ 작렬.. 나름 괜찮았어요. 언니~~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