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우상숭배를 싫어하실까?
https://youtu.be/yCYwuUXw0gU
하나님이 우상숭배를 금하신다. 그 금지 명령은 인간에게 주신 것이다. 인간에게 우상숭배를 금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인간이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의 생명을 돌보는 존재다. 생명을 돌보는 사람은 유연하게 생각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우상숭배는 공식을 따르는 행위다. 복을 받기 위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각’을 하지 않고 단지 우상에게 빌기만 하면 되는 줄로 생각한다. 그렇게 우상숭배자의 생각은 굳어지고 창의성은 떨어진다. 그는 그 우상의 노예가 된다.
하나님의 대리인인 인간이 자기가 돌보아야 하는 생명을 양육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화초를 기르는 데도 공력이 필요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거의 전 인생이 필요하다. 그렇게 할 때 그 생명은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우상숭배자의 가정은 깨어지고 망가진다. 그의 생각이 굳어져서 고집스럽게 어떤 공식을 따르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독재국가가 빈곤이나 치안불안에 허덕이는 이유는 자명하다. 그 국가를 돌보는 지도자가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기 때문이다.
지도자의 우상숭배는 사실 권력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 권력은 하나님이 그에게 맡기신 것으로서 그것으로 자기 국민을 돌보라는 뜻이 있다. 그런 점에서 지도자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면서 국민을 섬기는 일꾼이다. 그가 권력을 우상으로 섬길 때 그는 더 이상 섬기는 자가 아니라 군림하는 자가 된다. 그렇게 국고는 허비되고 국민들의 시름은 깊어간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삶에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우상숭배에 빠질 우려가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바로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하여 답을 준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아 이 세상의 생명을 돌보라고 위임받은 대리인이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그 지혜와 용기를 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의 목적은 자신이 맡아 돌보는 그 생명과 생명공동체를 어떻게 번영으로 이끌지를 알려달라는 겸손한 호소이다. <끝>.
설교안 전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Dlv/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