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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풍43회모임방
 
 
 
카페 게시글
♧시와 음악이 있는곳♧ 스크랩 성불사의 밤 A Night At Buddha Temple (유샤인 한영번역판)
빨간도깨비 추천 0 조회 30 12.08.24 22:1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바리톤 김성길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베이스 오현명

메조 소프라노 이정희

베이스 이인영

 




성불사 의 밤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댕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일 젠 또 들리라 
소리 나기 기다려서
새도록 풍경소리 더리고
잠 못 이뤄 하노라

A Night at Buddha Temple.


Deep in night at Buddha Temple,
a wind chime rings soulfully
Deep in sleep is  the monk in charge, 
a sleepless guest hears the wind chime ring
Why not, you, too fall asleep
let the wind chime weep  night through.


Ding-a-ling, when wind chime rings once, 
will it ring again, do I wait ...
When it stops,I become anxious,
when it rings again, wondering.
Till morning, with wind chime in mind,
stayed awake this sleepless soul.

 

============

출처: http://cafe.daum.net/jcs5205/Cxva/765?docid=14v4Z|Cxva|765|20091029113028&srchid=IIM7Srx6200#A472561b12cb90&srchid=IIM7Srx6200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뎅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일 젠 또 들리라 소리나기 기다려져
새도록 풍경 소리 더리고 잠 못 들어 하노라


이 시의 배경이 된 성불사는 통일신라 말기 898년(신라 효공왕2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 1327년(고려 충숙왕 14년) 나옹왕사에 의해 중창된, 지금은 가 볼 수 없는 황해북도 사리원시 봉산군 정방산성 안에 위치한 고찰(古刹)이다.

이 런 천년 고찰의 깊은 밤은 어떠했을까? 주지스님도 뭇 산짐승들도 잠이 들고, 어쩌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잠든 그런 밤은 아마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로 적요했으리라. 그런 시간에 혼자 깨어 만 가지 생각에 잠겨 잠 못 이루고 있을 때, 들려오는 청아한 풍경소리는 가히 세속의 모든 사념을 정화시키는 천상의 노래였으리라. 그 소리의 끝자락을 붙잡고 따라가노라면 뭔가 환한 깨우침에 이를 것만 같기도 한데.

' 성불사의 밤'은 홍난파선생이 1932년경에 곡을 부쳤는데, 오늘날도 애창가곡 중의 하나로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 노산선생의 시조와 음악의 만남은 이 뿐이 아니다. 학창시절에 한 번쯤은 불러보고 그 곡조에 취했던 '가고파' '봄처녀' '옛동산에 올라' 등도 그러하다. 이처럼 노산선생의 시조에 아름다운 곡을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정형시로서의 시조가 갖고 있는 율격미와 노산선생의 시조가 지니고 있는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내용이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성불사의 밤'을 흥얼거려보는 이 밤이 아름다운 건 애창가곡처럼 널리 읽혀지고 쓰여 질 시조의 앞날에 대한 어떤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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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를 듣자보면 우리 부모님 시대의 지식인들이 일본 식민지통치밑에서 나라없는 설음이 얼마나 했으면 그런 자신들이 저 처럼 처량하게 보였으며 저런 풍경소리 하나에도 잠못 이루며 전전 긍긍했을가 생각해본다...
어쩌면, 시인, 이은상님에겐 미약하게 들리는 퐁경소리 자체가  그 자신의 신세 같이 느껴진 것이 아니었었나 주측되기도 한다.  - 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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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25 14:58

    첫댓글 어디서 이래 오랜된걸 찾아 왔을꼬/..//대단타...비오는날 분위기에 취해볼께..지금 해가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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