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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입니다.. 학은제로 합격했다니..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1. 자신의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점수 [일반/학사 구분]
-> 고려대 경제학과(학사) 95.5점 한국외대 경제학과(학사) 가채점x
-> 순수학은제 3.75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 처음에는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따고 대학원을 가면 남들보다 빠를거라고 생각해서 학점은행제를 하게 되었는데 학점은행제를 해 보니까 학위를 취득해도 전공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편입을 해서 기초적인 전공지식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글쎄요... 편입영어를 시작한 것은 작년 9월달부터지만 그 전에 텝스와 토익을 공부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됬기 때문에 작년 한5,6월정도부터 편입영어를 시작한 거나 마찬가지지요.... 그 때는 이공계를 생각했었기 때문에 수학도 정석으로 아주 약간 한 두달정도 공부했었고요. 올해 초에는 독학사와 자산관리사를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했었기 때문에 영어공부는 거의 못했고 독학사 3단계와 9월토익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편입영어와 통역장교 시험준비를 같이 준비했어요... 11월 달에해병대 통역장교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거의 듣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데일리 잉글리쉬라는 싸이트에서 AP를 대본 보면서 들을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그게 편입 독해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공부할 때 독해와 청해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독해를 많이 해도 청해가 늘고 청해를 많이 해도 독해가 느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해병대 통역장교 시험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편입영어를 시작했는데 VOCA 22000, MD 보카. 거로보카, 패스토플(실전영문법, 영문법 막판총정리)을 봤어요... 거로보카는 시간이 없어서 다 못보고 패스토플은 문제만 풀어봤는데 패스토플이 이번에 고려대 시험볼 때 도움이 꾀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공시험은 2차시험이 끝난 후부터 현대경제학이라는 책을 급하게 봤어요. 그렇지만 독학사 1단계에서 공부했던 경제학원론이 많이 도움이 되서 합격했던 것 같아요.
5.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각자의 합격하기까지의 경험담)
-> 공부하는 게 힘들었던 것보다는 학점은행제라는 게 많이 불안했었죠... 이번에 편입 외대하고 고려대 두군데 다 떨어지고 통역장교까지 떨어졌으면 지금까지 공부한 게 완전히 물거품이 되버리는거였으니까요. 하지만 다행히 둘 다 합격하고 육군 통역장교도 역대 최저였던 경쟁률덕분에 1차 합격해서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달 말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 나고요... 특히 고려대 합격자 발표날은 집안 분위기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시작하면서부터 한 1년 반을 불안해 했는데 보람이 있더라고요...
6.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언 및 충고)
-> 먼저 학점은행제 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조금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하다 보면 여러가지 불안하기도 하고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거예요.. 저도 누구한테 학점은행제에 대해서 얘기하기 싫어서 누가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물어보면 그냥 편입 준비한다고 하고, 전문대 졸업도 안 했으면서 어떻게 편입하냐고 하면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학점을 채워서 편입을 할 수 있게 되 있다고 대충 둘러댔었어요.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학점은행제는 참 장점이 많은 제도인 것 같아요. 우선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학사편입을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일반 대학에 들어가면 처음에 선택한 전공을 공부해야 되지만 학점은행제를 하면 자기한테 맞는 커리를 짜서 그거에 맞는 자격증을 따거나 해서 학점을 딸 수 있잖아요..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들이 아직 자기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지 못해서 학점은행제를 준비하면서 적성에 맞는 전공을 알아간 후에 학사편입을 한다면 그건 요즘 뉴스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익한 거죠. 쉬운 자격증만 찾는 것보다는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분야의 자격증을 공부한다면 편입을 해서도 수업을 듣는데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특히 독학사라는 제도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독학사로 학사학위를 취득하신 분들은 저처럼 학은제로 딴 것보다 전공지식을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이번에 독학사 영문과로 학사학위를 취득해서 고려대에 지원하신 분이 몇 분 계신 것 같더라고요.. 학점은행제를 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편입하고 싶은 전공의 독학사 시험을 많이 공부하신다면 편입할 때 전공시험을 볼 때도 유리할거고 편입 후에도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실제로 저도 처음에 이공계를 생각하다가 독학사 1단계에서 경제학원론을 공부하면서 경제학과로 편입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때 공부한 경제학원론과 자산관리사 공부가 이번에 전공시험에 많이 도움이 됬고, 같은 상경계열이니까 경영학개론, 경영전략, 경영분석, 중급재무회계같은 다른 독학사 과목들도 학교 가면 도움이 많이 될 거구요. 그러니까 학점은행제 하시는 분들이 쉬운 자격증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자기 전공 공부와 유사한 과목이나 자신에게 유익할 것 같은 과목을 공부하는 쪽으로 공부한다면 학점은행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편입영어를 공부하다보면 조금 지겹고 쓸데 없는 공부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영어라는 게 주로 말하고 듣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인데 평소에 자주 쓰지도 않는 고난이도의 단어를 외우고 문법의 여러가지 지엽적인 부분까지 공부해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편입영어는 절대로 쓸데 없는 공부가 아닙니다. 제가 통역장교를 준비해야 하다 보니까 듣기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아직도 CNN 뉴스나 외국 영화를 보면 많이 겸손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영어듣기에서 안 들리는 부분은 거의 대부분 모르는 단어이거나 알긴 알지만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기 때문에 안 들리는 거더라구요. 편입영어에서 그렇게 많은 단어를 외웠지만 아직도 원어민의 어휘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는 증거죠. 그렇기 때문에 듣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어휘 실력을 많이 키우고 독해를 통해서 그 사용에 익숙해 지는 공부를 해야 되요. 말하기나 쓰기도 마찬가지죠. 알고 있는만큼 말하고 쓸 수 있기 때문에 독해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문법 공부는 사실 독해에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지엽적인 부분도 많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말하기나 쓰기를 하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그 때 문법 공부를 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될 겁니다.
이렇게 전공이든 편입영어든 편입공부를 하다 보면 편입 합격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 편입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간판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실력을 키우려고 공부하시는 분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더 열심히 공부하시면 편입도 합격하고 그만큼 전공이나 외국어실력도 향상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학점은행제 하시는 분들은 커리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제 커리를 올려드릴게요.
시간제 18학점 (27학점에서 평점 안 좋은 과목 세 과목 9학점 취소) 유통관리사 30학점 자산관리사 30학점 텝스 1급 9학점 독학사 1단계 (국어,국사,영어,경영학개론,경제학원론) 20학점 독학사 2단계 (중급영어,영문법)10학점 독학사 3단계 (재무관리,투자론,경영분석,경영전략,중급재무회계) 25학점
독학사 2단계에서 영문과로 바꿨다가 어려워서 포기하고 3단계에서 다시 경영으로 바꿨다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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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은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
좌절 금지 입니다^^
http://cafe.daum.net/WelcomeEnglish
첫댓글 와 나도 저렇게 해야될텐데 ㅋㅋㅋ 힘냅시다... 모두
제가 지금 독학사 준비중이예요ㅜㅜ 님말듣고 전공과목 소흘하게 생각하지말아야겠아어요~~
저 순수학은제는 일반 편입하고 다른가요? 학원을 안다니니까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ㅠ,ㅠ
학은제는 학사편입을 하게 됩니다...경쟁률이 많이 다르지요 일반편입과는...
훌륭하십니다. -_-;
겸손히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축하드려요
학점은행제가 그냥 시간제 수업으로 듣는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나요? 학은제 하면서 자격증 따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ㅜㅜ
대단해요
축하해여~ㅋ
와우 자격증+독학사...대단해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