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인수, 중대 의료원 탄탄대로 예상
용산병원 대대적 투자 기대, 신입생 수준 상향
중앙대 법인이 두산 그룹에 매각되면서 중앙대 의대와 중앙대 병원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두산과 중앙대 법인은 5월 8일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를 매각·인수한다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산은 재단 인수 조건으로 1,200억원 규모의 장학연구기금을 중앙대에 조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산은 중앙대 부속 병원에도 과감한 투자와 두산의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육성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 전액을 학교발전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앙대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처럼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562병상인 중앙대 병원(흑석동)도 1,000병상 규모를 갖춘 대형병원으로 변모가 예상된다. 또 그동안 코레일과 임대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중앙대 용산병원의 거취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용산병원은 코레일을 통해 현 병원 부지를 싼 값에 매입할 계획이었고, 코레일은 외부 이전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용산병원은 서울 중심에 자리하고 있고, 인근에 병원이 부족한 점 등에서 두산이 용산병원 부지 매입을 통한 대대적인 투자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용산병원 부지 시가는 700억원(2004년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인지도 상승은 당장 올해 모집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서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두산그룹에서 인수한 만큼 중앙대병원과 의대에 대대적인 투자가 있지 않겠느냐"며 "의대 지원생들도 예년보다 수준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올해 의전원 신입생 모집에 정시와 수시를 합쳐 43명을 모집한다.(중앙대 의대 총 입학 정원은 86명)
메디파나 뉴스 2008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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