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시인, 기업인이다. 본관은 웅천(熊川), 호(號)는 우사(雨社), 우두(雨杜)이다. 종교는 개신교였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세례명은 요셉이다. 일제 시대에는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의 한 사람이었으나, 한국전쟁 이후로는 시 집필을 그만두고 기업인이 되었다.
1914년 1월 19일 경기도 개성군에서 포목 도매상으로 일하던 아버지 김창훈과 어머니 한순복 사이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송도상업학교를 졸업하고 고무공장 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불과 열세 살의 어린 나이인 1926년 "가신 누님"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이후 와사등, 기항지, 은수저 등의 시를 썼다. 대표적인 모더니즘 작풍의 시인으로 유명해졌다.
6.25 전쟁 중 납북된 동생이 운영하던 건설상회를 대신 운영하며 중견 기업으로 키워내는 등 기업인으로도 활동했다. 무역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이사를 역임하면서 당시까지 일본어 일색이던 경제용어를 우리말로 바꾸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수표(일본어 小切手), 어음(手形), 환(爲替), 환전(兩替) 등의 용어도 그가 만든 것이다.
1993년 11월 23일 저녁 8시 25분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129-44번지 유원빌라 4동 101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나무위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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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시인은 한 때 서양 그림에 매료되어 미친 듯이 회화에 몰입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