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아22의 베이스 메이크업 신제품 ‘바운스 업 팩트’를 기자가 직접 사용해보았다. 기자가 사용한 색상은 1호 라이트베이지다.
‘바운스 업 팩트’는 모공이 넓어지고 처음 한 메이크업이 잘 무너지는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파운데이션을 목표로 나온 제품으로 우뭇가사리, 곤약 등의 2가지 마린 추출 젤라틴과 불가사리 콜라겐 및 에피펄프(Effipulp)가 함유되어 피부 플럼핑 효과를 갖는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한다.
▲ 상자 윗면에는 제품명과 브랜드 명, 아랫면에는 전성분과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다.(사진촬영:장하영 기자)
제품의 무광의 흰색 상자에 들어있다.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의 상자 윗면에는 제품명과 브랜드 명, 아랫면에는 전성분과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다. 제품 제조업자는 코스맥스라고 표기되어 있다.
본품 역시 흑백의 디자인 콘셉트를 이어간다. 케이스 뚜껑은 흰색에 22의 로고가 인쇄돼 있고 아래쪽은 벨벳 느낌의 무광으로 마무리됐다. 뚜껑을 열면 퍼프를 보관하는 속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제형과 퍼프를 분리 보관하도록 고안되어 제품의 위생도를 높였다.
▲ 뚜껑을 열면 퍼프를 보관하는 속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촬영:장하영 기자)
퍼프의 재질은 탄력 있는 스펀지다. 깔끔하게 절단된 면과 공기구멍이 미세하게 배포되어 있는 면으로 양면의 느낌이 다르다. 공기구멍이 나타나있는 면을 사용해야 화장이 더 미세하고 얇게 발린다. 다공성 퍼프가 보통 액체 제형의 경우 흡수하는 양이 많은데 이 퍼프는 제품을 머금는 재질이 아니어서 낭비가 없는 편이다.
▲ 깔끔하게 절단된 면과 공기구멍이 미세하게 배포되어 있는 면으로 양면의 느낌이 다르다.(사진촬영:장하영 기자)
제품의 커버력을 확인하기 위해 손등에 도포했다. 펄이 들어간 갈색 아이라인의 색이 많이 가려지고 펄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푸른 핏줄 부분도 많이 가려지는 모습이다.
얼굴에 직접 도포했을 때는 상당히 얇고 미세하게 발리는 편이다. 처음 바를 때는 주름 등에 끼이는 듯 했으나 퍼프를 이용해 2~3번 두들겨주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파우더 팩트의 제품이어서 건성 피부의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약간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피지나 피부의 불필요한 번들거림은 확실하게 잡아주는 모습이다. 특히 T존의 기름기를 말끔하게 표현했다. 두텁게 바르면 화장이 들떠 보이기 쉬우니 적당량을 취해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 제품의 커버력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라인을 사용 후 손등에 도포했다. (사진촬영:장하영 기자)
브랜드의 설명처럼 피부가 플럼핑되는 효과는 사실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피부가 부어오르듯 표현되면 그것이 더 큰 문제일 것 같기는 하다. 주름에 끼이거나 모공을 부각시키는 현상은 거의 없다.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효과는 아주 높다. 건성보다는 여름철 피지 때문에 고생하는 중지성의 피부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습한 날씨에 사용해도 피부가 눅눅한 느낌이 없는 깔끔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