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회..급매물 출시 중인 가재울뉴타운

[황막사(박준호)]

재개발시장은 용적률 상향 호재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져 급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가재울뉴타운은 사정이 다르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사업이 진행되면서 향후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을 우려해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도 침체를 보이고 있어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초기 사업장보다 사업이 막바지인 구역에서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급매물 거래에 나서고 있다. 이주, 철거 중인 가재울뉴타운4구역은 소송으로 착공이 늦어지면서 자금이 급한 조합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다. 112㎡ 매물가격은 조합원 분양가 4억2374만원에 프리미엄 1억원으로 총 5억2000만원에 나온다.
공사중인 가재울뉴타운3구역은 112㎡ 면적이 일반적으로 5억6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저층 급매물은 5억2000만원~5억4000만원 선이다.
3,4구역보다 사업진행이 늦은 가재울뉴타운5,6구역 지분가격은 66㎡이상 3.3㎡당 1400만원 전후이며 급매물 가격은 3.3㎡ 1200만원 대이다.
서울의 서북부에 위치한 가재울뉴타운은 교통 호재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전반적으로 문의는 줄었지만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배후주거지이고 강남, 일산 및 서울 외곽으로 진출입이 편리해 30대에서 50대까지 수요층이 다양하다.
인근 신성공인 사장은 "가재울뉴타운은 지하철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경의선을 이용할 수 있고 용산까지 이어지는 인천공항철도도 개통예정으로 향후 교통 접근성이 좋아져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입지이다" 라고 조언했다.
가재울뉴타운은 교통호재, 상암 DMC배후주거지 등 장점이 있지만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내집마련 수요자는 향후 입주 예정 시기를 잘 판단해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부동산114(www.r114.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