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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정확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검사는 가능한 한 알레르기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소아과에서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 결과, 음식물이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식이요법을 행해야 한다.
1) 식이요법
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의 식이요법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고 습진이 있어도 견딜 정도라면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게끔 함으로써 억제 항체를 빨리 만들어 주는 것이 현명하다.
먹이는 양이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양이거나 또는 증상이 미세하게 나타날 정도의 양을 먹이는 것이 유아에게 맞는 양이다.
달걀을 3분의 1 정도 먹였을 때 증상이 가볍게 나타났다면 3분의 1 정도는 먹여도 괜찮은 것이고,
한 알 정도 먹였을 때 괜찮았다면 그 정도는 먹여도 된다는 것이다.
그 양을 결정할 때는 우선 알레르겐이 되는 음식물을 4-5일간 완전 제거한 뒤 어느 정도의 양만 먹인다.
그러고는 증상의 변화를 살펴본다.
만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양을 계속해서 먹이면 되고,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그렌의 양을 조금씩 줄여 나가면서
상태를 살펴본다.
이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양을 측정하였다 하더라도 그리 신경쓰지 않을 정도의 양을 확실히 찾아내야 한다.
이것은 딱 정해진 것이 아닐뿐더러 유아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므로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
자신이 없을 때는 전문의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여 양일 결정되면 규칙적으로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먹이든가 이틀 걸러서, 3일 걸러서 등 유아의 습진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먹이면서 억제 항체를 만들어 줄 때는 기본 원칙이 있다. 즉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단일식품으로 하는 것이다.
우유를 먹었을 때는 아토피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유아가, 요구르트나 치즈 등 가공식품을 먹게 되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수도 있다.
달걀 알레르기인 유아의 경우에도 달걀만 섭취했을 때는 별다른 일이 없지만 달걀을 넣어 만든 케이크나 푸딩 등의 과자를 먹게 되면
곧바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② 증상이 심할 때의 식이요법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때 제거 방법은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제거식요법보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제거식요법이란,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한 뒤 유아의 소화기능이 완성되고
억제 항체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려 섭취하게끔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취하려면 최소한 3세까지는 제거를 계속해야 한다.
그러나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억제 항체가 쉽사리 형성되지 않아 어떤 경우에는 10세가 되어서도 제거를 계속하는 아이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영양실조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완전 제거는 2세가 한도라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완전 제거와 아울러 일정량의 알레르겐을 주사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하는 감감 치료법(중화법)을
계속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요하게 되면 3-6개월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장기간의 완전 제거는 권장할 일이
못 되며 도중에 포기하는 것은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이를 명심하여 실시하도록 하자.
이유식이 시작되어 1세 정도가 되면 어린 아기는 웬만한 것은 다 먹게 된다.
따라서 그 전에 알레르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까지 알레르겐을 전부 발견하여 규칙적인 식이요법과
감감 치료법(중화법)을 꾸준히 실시하면 2-3세까지는 그것들에 대해 저항력이 붙게 된다.
이렇게 하여 3세가 되면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 만큼 편식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는 아이가 되어 영양의 균형을 갖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2-3세가 되어도 저항력이 붙지 않아 여전히 못 먹는 아이가 많다.
이 기회는 놓쳐 3세가 지나서도 음식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킨다면 이후로도 억제 항체를 만들기가 힘들어 성인이 되어서
도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명심하여 치료에 임하도록 하자.
2) 가정에서의 치료 방법
① 유아기에는 가능한 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말자.
부신피질 호르몬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스테로이드제는 이미 일어난 증상을 가라앉히는 효과는 탁월하나 그대신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어린 아기 때나 유아기에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쓰게 되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든가 아토피서 dvlqndua을 치료하기 힘들게 하는 수도 있으므로 유아기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유아기 때에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내는 부신의 기능이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외부에서 이 호르몬을 공급받게 되면 부신은 점점 나태해져 정상적인 운동을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약간의 습진도 스스로 억제할 힘이 없어져 스테로이드제에 기대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유아 때부터 시작된 아토피가 소아기, 사춘기로 이어진 대다수의 경우를 살펴보면 스테로이드제를 지나치게 사용
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제는 증상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② 이유식은 6개월 이 지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③ 식사는 편식하지 말고 적당량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자.
④ 식사일기를 작성하여 세 차례씩 음식물을 점검하도록 하자.
매일 섭취한 음식물을 메모해 두는 것은 좋으나 거기에만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매일매일의 일기를 통해 발할 수 있는 알레르겐은 아주 심한 경우일 뿐이므로 그리 심하지 않은 것은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것이
제일 좋다.
⑤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땀은 깨끗하게 씻어내도록 하자.
아토피의 유아일 경우에는 하루 몇 번이라도 몸을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은 가뜩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데다가 그 땀이 피부에 ㅂ은 꽃가루나 먼지, 속옷에 붙어 있는 세제, 의복의 셤유,
모공에서 나온 배설물 등 여러 가지를 녹게 한다.
그것이 다시 모공으로 흡수되어 땀구멍을 막히게 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 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피부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비누 거품을 많이 나게 하여 부드러운 수건이나 손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몸을 씻어 준다.
이때 수건으로 닦거나 세게 문지르는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비누는 자극이 적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⑥ 가려워할 때는 몸을 깨끗이 씻어 주도록 한다.
하루에 두세 번이라도 가려울 때마다 몸을 씻어 주는 것이 제일 좋다.
씻어 주면 가려움증은 그만큼 가라앉기 때문이다. 이때 비누질은 하루 한 차례로 하고 그 다음은 더운물로 씻어주면 된다.
그런 다음 습진이 심한 곳은 항히스타민 연고 등의 가려움증 방지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 준다.
특히 유이일 경우에는 스스로 긁어 손톱 속의 세균이 침투하여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긁는 아이들에게는
가제 등으로 장갑을 만들어서 끼게 해도 좋다.
⑦ 기저귀를 수시고 갈아 주어 기저귀에 의한 피부 무르기를 예방하도록 하자.
일반 아이들은 괜찮은 자극인데도 불구하고 아토피형 어린이의 피부는 매우 약한 탁에 기저귀로 인해 피부 무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염증을 일으킨 곳을 통해 알레르겐이 들어가 진성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만다.
특히 종이 기저귀는 흡수력이 뛰어나 살이 잘 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여 기저귀를 갈아 주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보통이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 준다.
또 종이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안심할 일은 아니다. 따라서 아기의 신체 조건에 잘 맞는 기저귀를 선택해야 한다.
⑧ 옷이나 머리카락으로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있는데 피부에 자극까지 주게 되면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유아의 살에 직접 닿는 옷은 주의를 요한다.
아토피형 아기에게는 털이 없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가는 직조로 된 것으로써 무명옷과 화학섬유가 비교적 안심이다.
의류는 물론이고 머리카락도 피부를 자극한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이마나 목에 닿지 않도록 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⑨ 속옷은 잘 헹궈 주도록 함과 동시에 옷은 헐렁한 것으로 입힌다.
강력 세제가 속옷에 남아 있게 되면 땀을 흘렸을 때 땀에 풀어져 피부로 흡수되어 아토피를 심하게 한다.
따라서 옷을 헹굴 때는, 특히 속옷일 경우에는 더욱더 조심해서 해야 한다. 딱 붙는 옷은 땀을 흘렸을 때 옷에서 색소들이 빠져 나와
피부에 흡수됨으로 인해 아토피를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가능한 한 큰 옷을 입도록 하자.
⑩ 가정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
아토피성 성향이 있는 아기가 있을 경우 앞으로 천식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런 위험 인자는 없애야 한다.
따라서 가정에서만이라도 금연을 하도록 하자.
⑪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자.
알레르기 체질의 아기라면 꽃가루나 진드기 등의 환경 항원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즉, 방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아토피의 아기는 침대에서 키우기를 피하고, 싸서 키우는 일도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싸서 키울 때는 빨아도 해가 가지 않는 물건을 선택해야 한다.
(2) 소아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1) 식이요법
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의 식이요법
치료하는 방법은 유아기와 같다. 즉, 가공식품은 삼가고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일정량씩 매일 또는 2~3일 걸러
규칙적으로 섭취하게끔 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다. 1회에 먹는 양을 설정할 때는 먹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양이나, 또는 많아도 무척 달라지는 양 정도로 한다.
이것을 3~6개월 정도 하게 되면 억제 항체가 형성되어 조금 많이 먹게 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② 증상이 심할 때의 식이요법
이때의 치료 방법도 역시 유아기와 동일하다. 3~6개월간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찾아내어 완전히 없애 주고 일주일에 두 번
주사에 의한 감감 치료법(중화법)을 계속한다.
3~6개월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 힘은 들겠지만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인 경우에는 이 방법이 가장 좋다.
즉, 단기간에 치료해 사춘기나 성인기까지 계속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점 증상이 가벼워진 아이는 억제 항체가 순조롭게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는 알레르겐을 일정량, 규칙적으로 섭취하게 하는 지금까지의 식생활을 그대로 지켜나가면 된다.
이시기에 치료가 된 아이는 완치가 가능하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되는 일은 없다.
2) 가정에서의 치료 방법
① 가려워도 가능한 한 긁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자.
습진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긁어 부스럼을 만들게 되면 피부는 점점 예민해지는 데다가 거기에 새로운 알레르겐이 들어가
아토피를 악화시켜 치료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긁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몸에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질 때 가려움을 일으키므로 가려우면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혈관의 수축이 진행되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도 멎게 된다.
약을 바르는 것도 좋다.
가려움증을 멎게끔 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런 때는 항히스타민제나 항 알레르기제를 잠시
사용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의식하지 못했을 때 긁는 경우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었을 때 신경도 느슨해진 데다가 온도와 습도의 관계로 인해 가려움증이 일어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하게 긁는 것이다.
또한 이불 등을 말릴 경우 꽃가루가 묻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②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을 잘 살펴 피부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③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도록 하자.
이 연령이 되면 환경 속에 있는 알레르겐으로 아토피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피부 테스트를 통해 진드기나 방 안 먼지가 양성으로 나타났을 대는 방 안 청소를 철저히 해야 한다.
즉,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하고 또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매일 꾸준히 청소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불과 요도 햇볕에 말리고 탁탁 털어낸 뒤에는 청소기로 쌓여 있던 먼지를 빨아들여야 한다.
④ 모포에는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이불 속에 들어가면 몸을 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물론 이불 속으로 들어가 몸이 따뜻해진 탓도 있으나 모포가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때 모포의 자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가제 등으로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⑤ 잠자기 전의 목욕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잠자기 전에 목욕을 하게 되면 더워진 그대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므로 가급적 잠자기 전의
목욕은 삼가는 것이 좋다.
⑥ 어릴 때부터 옷을 얇게 입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옷을 얇게 입으면 자율신경이 단련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힘든 튼튼한 몸을 만들어 준다.
⑦ 본인에게도 충분한 설명을 한 다음 스스로 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
가려움을 참는다든가,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 등은 모두 아이들 자신이 주의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스스로 자각할 수 있게끔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사춘기·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방법은 유아나 소아나 성인이나 모두 같다.
즉,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시작이다.
검사를 통해 알레르겐이 밝혀지면 거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 생활에 옮겨야 한다.
1) 음식물이 원인일 때
음식물이 원인일 때의 치료 방법 역시 유아나 소아의 경우와 같다.
알레르겐이 되는 음식물을 정한 양으로 매일 또는 하루 걸러서 규칙적으로 섭취하여 억제 항체를 형성한다.
먹는 양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나타나도 참을 수 있는 만큼으로 한다.
이때도 양을 적당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이 아닌 단일심품으로 해야 한다.
유아나 소아 때와는 달리 성인의 경우에는 스스로 식품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는 피해 갈
수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 진드기 곰팡이 등의 방 안 먼지가 원인일 때
눈에 보이는 곳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곳 역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청소를 하여 먼지를 없애야 한다.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비듬, 동물의 가죽, 동물성 섬유 부스러기, 집안의 곰팡이 등 진드기의 먹이가 될 만한 것들을
없애야 한다.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해 방안의 통풍성을 높여 주어야 한다.
또한 양복을 고를 때도 섬유 부스러기가 생기기 쉬운 털스웨터 등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침구류와 동물섬유로 된 의류 등은 계절이 바뀌어 옷장에 넣어 두었을 대 진드기가 번식하게 된다.
따라서 옷장 속에 넣어 두었던 스웨터 등은 입기 전에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불은 햇볕에 말려도 진드기가 잘 죽지 않으므로 청소기로 진드기를 빨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매일 청소기로 빨아들이게 되면 진드기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한 겨울에는 방안은 너무 고온다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실내온도가 25도를 넘게 되면 진드기의 번식력이 왕성해지므로 이 온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 바깥의 공기가 원인일 때
음식물에 의한 것과는 달리 공기 중에 있는 꽃가루나 동물의 털은 그 양을 조절할 수 없는 2-3월의 이른봄에는 버드나무 꽃가루
, 5월경에는 벼의 꽃가루, 8월경은 돼지풀, 가을이면 쑥, 겨울인 12월, 1월 이외에는 어떤 꽃가루라도 날아다닌다고 볼 수 있다.
꽃가루가 알레르겐이 되는 사람 가운데에는 한 종류만인 사람도 있으나 여러 종의 알레르기를 일으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토피가 악화되는 사람도 있다.
계절 중에서도 특히 봄과 가을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꽃가루와 동물의 털 모두에 알레르겐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처럼 이들의 알레르겐을 가진 사람은 아토피가 계절에 따라 변하여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4) 직업성 알레르겐일 때
직업에 의해 일어난 아토피라면 직업을 바꾸는 길밖에 없다.
그럴 수 없다면 자연에 맡겨 저항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물론 개인마다 그 차가 있긴 하겠으나 서서히 시간이 흐르게 되면 억제 항체가 만들어져 아토피 증상도 가볍게 될 것이다.
5) 가정에서 주의할 점
① 알레르기의 관점에서 보면 몸에 좋다는 자연식이라도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하도록 한다.
② 요즈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리털이나 양모 이불은 가볍고 따뜻하기는 하나, 이들의 미세한 섬유 먼지를 마신 사람들은
알레르기를 일으켜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옛부터 습관화된 솜이불에 무명 홑이불을 씌워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③ 습진이 생기지 않은 단순한 가여움일 경우에는 베이비 오일 등을 발라 주도록 한다.
건조하고 버석버석한 피부를 방치하게 되면 자극에 예민해져 옷에 스쳐도 가려워져 끝내 피부를 상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간이라도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면 베이비 오일이나 올리브 기름, 바셀린 등을 발라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이 정도로는 되지 않는다. 그런 때에는 가려움증을 멈추는 히스타민제 등을 바르도록 해야 한다.
④ 메밀 껍질이나 왕겨 등을 넣은 베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메밀 껍질이나 왕겨 등을 넣은 베개는 물론이고 새털이나 오리털 베개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⑤ 목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준다. 목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면 가려움증도 그만큼 심해지므로
목욕이 끝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여 가려움증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⑥ 알코올의 섭취에 주의를 함과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알코올 역시 섭취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왕성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지게 된다.
수면 부족 역시 자율신경의 조화를 깨뜨려 면역 저항력의 저하를 가져오므로 아토피를 악화시킨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아토피를 악화시키지 않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4.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① 피부가 건조해질수록 가려움증 역시 더욱 심해진다. 목욕을 너무 자주하거나 과도한 비누, 때미는 수건 등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의 기름기를 없애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된다.
따라서 목욕은 25℃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땀이 났을 때,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샤워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일이나 보습제 등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좋다.
아토피 피부는 근본적으로 약하므로 평생 동안 때를 밀지 말고 부드럽게 목욕을 해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억지로 때를 밀러 상처가 나면 다시 덧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
② 겨울이나 봄이 되면 건조한 공기에 의하여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르모 이 계절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집 안의 습도도 적당히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봄에 피부가 너무 건조해져 마른버짐이 생기면 약 10-20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근 후 물에서 나온 직후 수건을 눌러
물기를 없앤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주면 좋다.
이 때 수건으로 밀면 때가 나오는데 절대 밀지 말고 눌러 물기를 없앤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주면 좋다.]
③ 여름에 증세가 심해지는 것은 땀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워지는 것이므로 여름에 땀이 나면 바로 씻어 주어야 한다.
④ 아토피 피부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무척 민감하므로 방안의 온도와 습도(50-60%)는 늘 적정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⑤ 모직아니 합성섬유는 물론이고 지나치게 달라붙는 옷도 피부를 자극하여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삼가고 속옷은 면제품을
입도록 한다.
⑥ 아토피성 피부일 경우에는 단순포진, 사마귀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곰팡이, 세균 등에 감염이 잘 되며 벌레에 물려도 과민반응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른 피부병이 생겨도 서둘러서 치료해야 한다.
⑦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곧바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밤중에 갑자기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찬 수건이나 얼음 등 차가운 것을
피부에 닿게 하면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⑧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심한 운동도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안정된 분
위기를 유지하여야 한다. 즉 아토피성 피부염은 매우 민감한 성격을 갖게
되므로 정신적인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생
활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정서적인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⑨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는 태열이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의 유전적 요인이 있는 아기에게는 생후 2년까지는 계란이나 우유,
콩, 밀가루 등은 조심해야 한다.
즉 가능한 한 모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할 경우에도 위의 음식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후 3년이 넘어서게 되면 음식과 본 질환과는 무관해지므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킬 때는 피하도록 해야 한다.
성인인 경우에는 대장신경에 자극을 주는 알코올이나 담배, 커피 등은 삼가 피부가 거칠어지고 세포의 조직이 늘어지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⑩ 실내외 수영장에서 오랜 시간 몸을 담그지 말아야 한다.
실내 수영장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처리한 락스와 같은 염소가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아토피성 피부일 경우에는 가려움증에 시달릴 수 있다. 그러므로 실내외 수영장에 오랜 시간 몸을 담그는 것은 좋지 않다.
⑪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이었던 사람은 피부가 약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해변의 가벼운 자외선에도 피부가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햇빛에 의한 화상은 곧바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재발로 이어지므로 강한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⑫ 감기약으로 인한 부작용에 조심해야 한다.
아토피성 환자는 감기약으로 인해 피부 두드러기 증세와 아울러 아토피 증세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생제나 설파제 계통의 내복약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절대 안정하여 감기가 자연스럽게 치료되도록 해야 한다.
감기약으로 인하여 부분적 재발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감기약을 복용할 때에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 한방요법
여러 가지 약재를 조제하여 축출 후 1년 동안 발효시킨 아토피 효소액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한방 치료제로써 하루 두 번 이상
피부에 부드럽게 발라 주면 좋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의 손톱을 솜으로 싸서 반창고로 묶어 준 후
부드러운 장갑을 낀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심하게 가렵고 환부가 확대되는 듯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피부 깊숙이 잠복.전염되었던 독이
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써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천식과 비염이 있을 경우에는 위장이나 폐장의 기능도 약해져 있을뿐더러 체질 개선도 병행해 주어야 하며 내복약을 복용한 적이
있을 시에는 해독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환절기나 환경적인 변화가 있을 때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그 즉시 발라 주어야 한다.
또 두피에 아토피 증상이 있으면 철저한 치료가 뒤따라야 성인이 되어 생길 수 있는 탈모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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