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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
241201낮 (왕하17:7-18)
<7)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9)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10)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11)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12)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13)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15)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16)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18)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아멘
(복습)하겠습니다. 통일왕국부터 분열왕국 중 북이스라엘 왕조가 멸망하기까지의 계보를 보겠습니다.
사울->다윗->솔로몬
->남북분열
->북왕국 이스라엘 초대왕->여로보암->나답
->바아사->엘라
->시므리
->오므리->아합->아하시야->여호람
->예후->여호아하스->요아스->여로보암2세->스가랴
->살룸
->므나헴->브가히야
->베가
->호세아(B.C722년 멸망)
북이스라엘은 왜 망했을까? (북이스라엘 멸망원인)
열왕기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멸망사건을 왕하17:6절까지 기록한 후 7절부터 이스라엘이 왜 멸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잘못된 시작입니다.(우상숭배)
본문16-17절입니다.
<16)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17)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북이스라엘의 왕들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시조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기록이 계속 반복됩니다. 250년이란 긴 시간 동안 19명이나 되는 왕들이 모두 여로보암이 잘못 닦아 놓은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처음 길을 닦는 사람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자식은 아비의 잘못부터 먼저 자연스럽게 닮아간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죄악은 자손의 미래를 가누는 보이지 않는 감옥과도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로보암 후대 왕들은 그 죄의 감옥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여로보암은 설마 자신이 뿌린 잘못된 씨앗이 후대 왕들에게까지 계속 이어져 나라를 파열시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여로보암으로부터 시작되어 다음세대에 계속해서 반복하여 지은 죄는 무엇이었습니까?
열왕기서는 주저 없이 그것은 “우상숭배‘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주신 계명 첫 번째가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우상숭배 금지령이었습니다.
결코 그것만은 해서는 안 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나님이 경고하신 것이 바로 우상숭배였습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 왕조 19명의 왕들은 모두 하나같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광신적 우상숭배로 백성들을 이끌다가 나라를 망하게 했습니다. 우상숭배의 종류도 몹시 다양해서 광야생활 하던 시절부터 시작되었던 금송아지부터 이세벨이 도입한 아세라 목상, 앗수르, 바벨론에서 들여온 천체숭배, 모압 암몬으로부터 들여온 자식을 불태우는 인신제사, 그리고 복술과 사술 등이었습니다.(왕하17:16-17)
하나님이 절대로 하지 말라는 우상숭배를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왕들부터 앞장서서 했으니 어떻게 나라가 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 하나님의 사자들을 통해 전해진 그분의 말씀을 왕들이 지속적으로 무시한 결과라고 지적합니다.
본문13-14절입니다.
<13)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14)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하나님은 모든 왕들에게 차례로 선지자들을 보내서 때로는 부드럽게 설득도 하고, 때로는 무섭게 야단도 치시면서 잘못을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 왕들은 99퍼센트가 하나님의 이 경고의 메시지들을 귓둥으로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그 누구보다 인내심이 많은 분이시지만 언제까지 참으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은 왕들이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함으로 자처한 재앙이었습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본문7-8절입니다.
<7)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8)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될 수 이었겠습니까? 이 모두가 하나님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건져주시고 광야 40년간 돌보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안착하고 나더니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주위의 나라들의 법과 시스템을 답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난 중에 겸손히 하나님께 매달리는 일은 오히려 쉬운 일입니다. 다른 별다른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모든 것이 안정되고 풍성해지고, 내게 힘이 생기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던 눈을 힐끗힐끗 옆으로 돌리지 시작합니다. 선택사항이 많아지거든요...
많은 성도들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사업만 잘되면 열심히 신앙생활 하겠다고 합니다.
병이 낫고 건강해지면 교회 나가겠다고 말합니다.
아이들 대학 들어가 조금 한가해지면 신앙생활 하겠다고 말합니다.
내 삶에 이 폭풍만 지나가면 열심히 믿겠다고 합니다.
정규직만 되면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열심히 기도생활하고 다시 하나님 찾겠다고 합니다.
이게 다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기도하지 못하면 평안할 때는 더욱 기도 못합니다.
살기가 힘들고 어려울 때 믿음생활 제대로 하지 못하면 좀 살만해지면 더욱 못합니다.
정규직 되고, 승진되면 술자리도 더 많아지고, 눈치 봐야 할 사람도 더 많아지니 더욱 술 담배 못 끊습니다. 술 담배는 중독성이 강해서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욱 끊기 힘들어지는 법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끊는 것이 가장 쉬운 길입니다.
고난 중에 부르짖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은혜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게 되니까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 더 잘 섬길 것 같았는데... 오히려 하나님 은혜를 잊어버리고, 엉뚱한 우상들에 빠져 믿음 다 팔아먹고 허우적대다가 하나님 심판으로 망하고 말았습니다. 분열왕국의 반쪽인 북이스라엘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북이스라엘은 남유다를 압도하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우리나라 남북한의 시작도 동일했습니다. 북한이 훨씬 더 군사력과 경제력이 월등했었습니다.)
여로보암2세 때에는 국력이 절정에 다다른 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부강함 때문에 하나님을 점점 더 망각해 버렸습니다. 축복의 단맛에 취해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점점 잊어간 것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해 버린 백성들이 저지르지 못할 죄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열왕기저자는 북이스라엘 멸망의 원인을 다루면서 남유다도 같은 이유로 멸망하게 됨을 지적합니다.
왕하17:19-20절입니다.
<19)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20)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물론 아직 유다가 멸망하려면 136년이란 세월이 더 흘러야 하지만(열왕기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다 멸망하고 난후 바벨론 포로생활 시에 기록된 것임을 염두해 두어야 됨..) 모든 사건을 다 알고 있는 저자는 남유다가 북이스라엘이 망하는 것을 보고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음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도...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왕하17:19) 표현을 이 장에 넣은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명령은 남유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도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그들과 똑같은 죄를 계속 지었습니다. 그래서 한 세기가 지나간 후에 유다도 똑같이 외세의 침략으로 비참하게 멸망당한 것입니다.
남의 실패, 다른 나라의 실패에서도 배워야 합니다. 역사의 비극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그 아픔을 되풀이 하게 됩니다.
남유다는 불행하게도 하나님께서 덤으로 주시는 축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계속 타락하다가 그만 바벨론의 손에 처참하게 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북한이 교회를 없애고 기독교인을 죽이고, 김일성일가를 우상화하여 온갖 억압과 악행을 저질러 가장 못사는 나라, 수많은 어린이와 백성들이 굶어죽는 나라...그리하여 먹고 살려고 목숨 걸고... 압록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 태국까지 수개월, 수년을 걸쳐 탈출하여 한국까지 들어오는 탈북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도 그 체제가 좋다고 찬양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대한민국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북한처럼 되고자 기를 쓰고, 교회를 탄압하는 이 나라... 북이스라엘의 멸망에서 조금도 교훈삼지 못하는 남유다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길을 가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북이스라엘이 망한 것은 군사적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왕하18:12절입니다.
<12)이는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의 언약과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더라>
북이스라엘은 앞에서 살펴본 세 가지 죄악이 몇 백 년 동안 쌓여서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임한 것입니다. 앗수르는 하나님의 손에 쓰인 심판의 칼이었을 뿐입니다.
국가의 운명은 군사력이나 외교정책, 경제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앗수르가 강해서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상숭배하고,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은 죄가 이스라엘에 겹겹이 쌓여 하나님의 보호막이 걷혔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이 나라와 민족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그래야 나도 살고, 나라도 삽니다. 다시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는 식민지 생활이나 전쟁을 또 다시 겪어서는 안됩니다. 우상을 버리고, 교만에서 벗어나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아멘
*다음시간부터 나머지 반쪽인 남유다의 왕들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