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3월 14일)
<요한복음 4장>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란?”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여자가 가로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하시니라” (요4:19-2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2:19,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1,2)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예배)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빌3:3)
『요한복음 4장에는 예수님께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는 말씀을 예배를 시작할 때 낭독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예배에 임하는 사람들이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라고 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의도로 그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이 말씀은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하셨던 말씀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어디서 예배를 해야 하는가, 즉 예배의 장소에 대해서 질문하자 그에 대해 예수님께서 답변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고,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 산에 세워진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그 여인은 이 둘 중 어디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물었고, 이에 대해 예수님은 일단은 예루살렘 성전이 그 당시까지는 하나님이 지정하신 예배의 장소였음을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이제 예수님의 오심으로 새롭고 온전한 예배의 시대가 왔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건축된 성전을 당신께서 임재하시는 장소로 삼으시고 그곳에서 하나님 백성들의 예배를 받으셨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기 전까지의 시한부적이고 그림자적인 예배였습니다. 사실상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들처럼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시는 분이 아니므로,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 드리는 예배만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 건물과 그 안에서 드려지는 의식적인 제사 제도를 주신 것은 그것들을 통해서 장차 오실 그리스도와 그의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을 보여주기 위한 모형으로 한시적으로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성전의 실체이시며(2:21) 또 성전에서 수행되던 모든 제사들과 의식들을 성취하신 분이시므로, 예수님의 오심으로써 이제는 더 이상 성전 건물에서 의식적 제사나 예배를 드리는 시대는 지나갔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글 개역성경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는 번역은 “성령과 진리 안에서 예배할지니라”로 수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예배할지니라’는 말도 교회에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말하는 것 이상으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잘 분별하고 그 뜻대로 살므로써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 영적인 예배라는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전의 실체이시며 모든 제사와 의식들의 성취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오셔서 새로운 예배의 시대를 여셨음을 알고, 의식적인 종교 행위로서의 예배가 아니라 성령을 좇아 살며 진리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삶을 통해서 영적인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성령을 좇아 살며 진리의 말씀대로 사는 삶으로써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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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삶을 통한 영적인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