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부 아르메니아 고원에 있는 사화산(死火山). 높이 5,185m. 튀르키예, 이란, 아르메니아에 걸쳐 있다. 산 전체가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용암과 화산의 부스러기들로 덮여 있다. 산 정상부는 1년 내내 빙하로 덮여 있다. 『구약 성서』 '창세기' 8장 4절에 나오는 아라랏 산으로, 산의 정상에 '노아의 방주'가 도착했다고 전해진다. 또 페르시아 전설에도 인류 요람의 땅으로 되어 있다. 북쪽 아라스의 골짜기가 '에덴의 정원'이었다는 전설이 있다. 아르메니아 인들은 '마시스'라 하며 어머니로 숭배하고 있는데, 바빌로니아의 우라르투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는 '고지(高地)'라는 뜻이다. 1829년 독일의 파로트가 최초로 등정하였다.
노아 홍수가 그치고 물이 감한 뒤 방주가 머물렀던 산(창 8:4).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의 중간 지대인 아르메니아의 고원에 위치한 아라랏 산맥의 한 봉우리로 추정(현재 아라랏 산으로 불리는 사화산의 높이는 해발 약 5,144m). 이곳은 고원으로 여기서부터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아라스(아라크세스) 및 코룩 강이 흐른다. 성경에는 노아 방주 사건 외에, 앗수르 왕 산헤립의 두 아들이 부친을 살해하고 이곳에 도망한 기사(왕하 19:37; 사 37:38)와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 중 바벨론을 멸망시킬 도구로 사용될 열국 중에 아라랏이 언급된다(렘 51:27-28). → ‘성경의 산들’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