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9. 한국P&G 30 : 52 삼성SDS
삼성SDS가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한 한국P&G를 꺾고 2연승을 올렸습니다.
삼성SDS의 +1형들인 김규찬(11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남균(9득점 4리바운드 1BS)의 외곽 슛이 들어 주면서 경기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비교적 장신선수가 부족한 한국P&G를 상대로 조재윤(10득점 11리바운드 1BS)이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선배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경험이나 선수들의 개인기량 등을 종합해 보면 삼성SDS가 많이 앞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SDS는 그 동안 주욱 K농구리그와 함께 뛰어 왔기 때문입니다.
한국P&G도 두 번째 경기를 하면서 무언가 첫 경기보다는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겠지만 아직은 몇 경기를 더하여야 자신들의 정체성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전히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팀 내 정리가 덜 된 것 같고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나름대로 가지고 있지만 상대를 앞에두고 1 대 1의 맞대결을 한다든지 동료들과의 연합된 플레이 등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한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농구란 종목이 단체운동 종목이다보니 개인기도 동료들과 힘을 합쳤을 때 발휘되는 것이어서 이런 것들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P&G로서는 시합 중에 필요한 사항들을 팀 내 합의를 통하여 찾아내서 연습과정을 거쳐 정리하여야 합니다.
경기의 기본적인 운영방법부터 포지션 운영 등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2019년 대회 이후에 경기를 해 보지 못한 탓에 코트 바란스 등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정리하기를 바랍니다.
경기를 통하여 그리고 연습을 통하여 만들어 가십시오.
아직 4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팀 내 합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기를 권합니다.
다행히 이번대회는 거의 1주일마다 경기를 하는 스케줄이다 보니 팀으로서는 빠르게 피드백을 통하여 전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경기도 중요하지만 대회 중 평일 연습을 통하여 경기에 대응하는 연습을 하기 권합니다.
삼성SDS는 두 슈터의 슛 호조와 조재윤이 리바운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대군(9득점 5어시스트 4스틸)의 리딩이 발휘되는 경기를 했습니다.
김범수가 결장하긴 해도 두 형님 덕분에 득점을 올렸지만 소장파들의 분발을 바랍니다.
** 위의 관전평은 홈페이지(www.kbasket.kr)의 칼럼섹션과 NAVER의 스포츠 - 농구섹션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