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삿된 종교가 아닙니다.
불교는 삿된 종교가 아닙니다.
부처님도 허황된 존재가 아닙니다.
보살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그런 존재라면
이 세상을 하루아침에 극락장토로 만들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실 겁니다.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 또는 지장보살님과 같은
불보살님이 전지전능해서 무슨 소원이든지
빌기만 하면 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불자님이 계신다면
그런 신앙 자세부터 고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신앙은 삿된 믿음으로
불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도님들 가운데도
더러는 그런 잘못된 신앙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법회에는 잘 참석하지도 않고
기도만 열심히 하시는 분들 가운데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부처님을 바르게 믿는 자세,
곧 올바른 불교신앙은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믿는 것입니다.
‘인과응보因果應報’란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다는 대원칙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부자가 되려면 돈을 쓰지 말고 모야야 합니다.
열심히 일도 할 때 불보살님이 감화 감응하셔서
하는 일이 잘 풀리고 부자가 되는 것이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부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관세음보살님’하고
백날 만날 천 날 기도해 보아야 소용이 없을 겁니다.
큰 대운이 온다고 믿고
노력 없이 방에 누워 빈둥빈둥 놀면서
인생이 확 바뀔 거라고 믿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인겁니다.
이것은 밭을 갈지 않고,
씨도 뿌리지 않고,
비료도 주지 않으면서 하늘만 보고 있다면
곡식들이 풍성하게 열릴 거라고 믿는 바보는 없을 겁니다.
물론 죽을병에 걸려서
의사들도 포기한 환자가 열심히 기도만 해서
죽음에서 벗어난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여러분들이 바라는 소원성취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인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만 해서 죽을병에서 살아난 경우는
자기 자신만의 문제입니다.
승도 사람들이 포기한
말도 안 는 소리를 할 때 일어선 것은
결국 나와의 싸움이었고 오직 일어나야 한다는
강한 의지뿐이었지 그것이 저절로 일어나날 수 없는 것처럼
그것은 분명히 말하지만 본인의 문제인 겁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가운데서
바라는 대부분의 소원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단지 기도만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불보살님의 가피는 한결같지만,
여러분의 삶을 주관하는 주인공은
부처님이나 보살님,
신중님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해로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하며,
악한 마음도 갖지 않아야 하며,
오계를 잘 지키면서 생활을 하여야 하며,
불투도로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아야 하며,
함부로 하찮은 생명들도 죽이지 않아야 하며,
부부와의 관계를 벗어난 이성관계는 가장 빠른 파산의 길이며,
술과 가까이 하면 몸이 녹고 정신이 허물어지며,
남의 것을 탐하는 마음까지 갖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음이 안정이 되고
가운家運이 바로 서는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침착하고 천천히 모든 일을 익숙하게 익히는 것입니다.
사불을 하는 사람들도,
사경을 하는 사람들도
그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를 잘 아시지만
사불이나 사경을 안 해 본 사람들은
쉽게 납득이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발 어리석은 생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라는 얘기입니다.
그 어리석은 생각 때문에
집도 날리고 건강도 날리는 과오를 맺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일이다.
2024년 07월 21일 오전 07:40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