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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치료
 
 
 
카페 게시글
佳人님의 여행기 싼옌징(삼안정:三眼井)이라는 우물이 있는 나시족 마을 리장
佳人 추천 0 조회 148 19.03.26 07:2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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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3.27 08:03

    첫댓글 저는 확실히 촌놈이란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도시의 높고 삐까번쩍하고 화려한 빌딩숲보다 이렇게 보도도 울퉁불퉁하거나 흙길이고 흙담,돌담과 빛바랜 나무집들이 더 내집같고 마음이 가고 편안합니다.

    가끔 집사람은 처음부터 서울의 강남에 살지 못한것을 후회하지만 저는 전혀 그런 아쉬운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던 7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강남의 집값이나 전세값이 지금처럼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받는 월급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였기에 오로지 선택의 문제였었습니다.

  • 작성자 19.03.27 08:09

    이런 곳을 좋아하시는 것은 촌놈이 아니라 도회지에 사는 사람이겠지요.
    촌놈은 늘 이런 곳에서 살아 오히려 도회지를 동경합니다.
    도회지에 사는 사람이 이런 곳에 오면 색다를 맛을 느끼기에 좋아합니다.

    그때 강남은 장화를 신고 다니지 않으면 비가 온 날은 다니기 힘든 때였습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강남을 기피했으면 도심의 유명학교를 강제로 이주시켜 8학군을 만들었겠어요.
    맞아요,
    선택의 문제입니다.
    내가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에 살고 있던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많은 사람은 주객이 전도된 생각을 하고 살아가기도 하지요.

  • 19.03.27 08:13

    제가 다니는 회사가 강북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북에 자리를 잡다보니 그냥 계속 강북에서 집을 사고 이사를 다녔는데 80년대부터 강남 집값이 치솟기 시작하여 같은 값이었던 집이 오르는 차이때문에 나중에는 2배, 3배의 차이가 나서 상실감이 많이 들기는 했었습니다.

    그래도 강북에서는 강남처럼 완전 도회의 느낌이 덜나서 저는 무언가 고향같은 그런 느낌을 가졌습니다. 집사람은 항상 아쉬운 투정을 하곤 했지만 저는 거의 그런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같이 시작한 친구들이었지만 강남에 집을 샀던 넘과 저와의 재산격차가 커져서 배가 아픈것은 있었지만. ㅎㅎ

    그래도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리동네가 좋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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