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승선교(昇仙橋)는 보물 제400호로, 길이 14m, 높이 4.7m, 폭 4m로 숙종 39년(1713) 호암화상이 6년 만에 완공한 다리이다. 기저부에 별다른 가설이 없고 홍예(虹預) 전체의 문양은 반원형을 이루고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다리 중심석 아래에 석재가 조그맣게 돌출되어 있다.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강선루 (降仙樓)는 승선교에서 100m 정도 거리에 있다. 승선교 아래로 내려와 다리 밑에서 승선교와 함께 보는 강선루는 참으로 멋있다. 신선들이 내려와 목욕재계하고 승선한다는 의미다. 누구라도 속계에서 선계로 들어와 열심히 수행하면 성불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한다. 선암사 터는 지기가 강한 곳이라고 한다. 각황전 터가 특히 강하므로 각황전은 지기(地氣)를 어루만져 주는 역할을 하고, 절 입구에 있는 승선루는 지기가 빠져나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단다.
첫댓글
승선교
아치 모양의 중양에
아래로 보이는
검은 모양의 물체는
용의 머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