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틀의 여유가 생겨 와이프와 1박 2일로 후쿠오카를 가게되었네요~
그것도... 자고있는데 와이프가 급하게 깨워서 뱅기표 끈으라고...
시간을 보니 새벽 5시네요. 후~ ㅜㅜ 비몽사몽 이게 뭔일인지?? (정말 가기 싫었음 졸려서ㅜㅜ)
새벽게 뱅기표부터 끈고, 씻고 대충 가방하나 달랑메고 그리고 출발했습니다.
호텔도 공항 가는 길에 차안에서 잡았네요~
프라자에끼점에만 있을테니 클리어코트로~~~
하카타에끼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안됐네요.
간단하게 스시좀 먹고 입장!!
역시나 와이프는 온니 반쵸3.. 저도 뭐 둘이 같이해야 재밌으니~
근데 안나오네요... 그렇게 1000바퀴가 넘어가구.. 1200.. 1300.. 넘어가니 단타..ㅜㅜ
달랑 60메주네 ㅎㅎㅎ
버릴까 말까하다 그냥 하던거나 하자 이러고 걍 돌립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700메 정도는 뱉어주네요. 그래 이게 어디니~
와이프도 뭐 그냥 저냥~ 6시까지 놀면서 40만 죽었네요.
6시 정도 나와서 밥도 좀 먹고 위에 호텔 올라가서 좀 씻고 8시 넘어서 슬쩍 내려옵니다~
딱 한자리 비어있는 반쵸 착석. 또 신나게 먹고있네요~ 리치도 별로 없고...
이게 천장이 1500정도 인걸로 알고있는데. 1450을 넘었다는.... 그리고 또 단타.. 걍 버렷네요 ㅎㅎ
오사카와 비교해보니 엄청 안나온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후쿠오카는 등가라 수수료가 없어서
많이 안주나보네? 이런 생각까지 했었죠.
다행스럽게도 와이프가 어느정도 뽑아서 환전했는데 어라? 환전 수수료까지 받네?
이거 언제부터 바뀐거죠? 예전에는 아니었는데~ 암튼 저녁도 30만정도 죽어서
하루 총 70만 둘이 뭐 잘놀았다 생각하고 그렇게 저녁시간은 맥주도 한잔하고~
나카스 강변 산책도하고~ 그렇게 2일중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자 이제 벌써 마지막날 ㅋㅋㅋ 아침 모닝을 준비합니다.
절대 모닝은 가지않는 와이프를 남겨두고 혼자 슬쩍 내려왔네요~
모닝에 한 100분 정도 계시네요~ 근데 여기저기 한국말이 많이 들립니다~
한국분들 아침에 많이 계시네요~
67번? 뭐 이정도면 반쵸에 충분히 앉을 수 있을거 같네요~
근데 여기서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옆에 한국분들한테 물어볼까 하다..
말을 못걸엇네요.. 번호 일찍 뽑은 사람이 다른 사람 자리도 잡아주나보더라구요.
근데 도대체 어떤 다이를 돌리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아침에 줄서서 어떤걸 하시는지.~
저희는 슬롯위주로 겜하느라 구슬쪽은 잘 안가봐서 어떤 다이가 인기있는지 잘 몰라서요.
암튼! 전날 미리 계산까지 해놨습니다.
반쵸 왼쪽에서 6번째 7번째 8번째 이렇게 3개를 공약해야겠다 생각해서~
입장해서 고민없이 바로 반쵸로 갔네요.
6번째 다이는 2일간 하마리타던 기계라 조금만 돌려보고 빠질생각에 찜해놨고~ (제가 어제 1450 돌리고 단타 잡고 버린다이)
7번째 다이는 전전전날과 전전날은 잘나오고 어제 하마리 탓던 다이라 설정을 안바꿧으면 어제 많이 먹어서
오늘은 나오지 않을까~ (나름 나 혼자만의 해석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ㅎㅎ)
8번째 다이는 먹고나오고 먹고나오는 타입? 돈 안잃고 잘 노는 다이 ㅎㅎ
이렇게 나름대로 점찍어놓은 다이에 앉았는데요.
그런데 결과적으론 제가 그날 모닝에 67번을 뽑아서 6번 7번은 재처두고 8번째에 앉았다는...
아. 제가 이렇게 단순해요~
그렇게 18대의 반쵸중에 10명의 사람들이 함께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발하고 한참이 지났는데 역시나..안주네요...
바퀴수를 보니 전날 누군가 고맙게도 450바퀴나 돌려줬더군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1000바퀴만 돌리면 천장이네.. 단타라도 보고 빼자...ㅜㅜ 제가 찍어뒀던 옆쪽에 6번째 7번째는
아무도 돌리지 않네요... 제 바로 오른쪽 옆자리는 한국분으로 보이던데.. 역시 서로 말도 안하고 게임만 ㅎㅎ
제 오른쪽이 먼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나오기 시작해서 2000코인을 뱉어내는구요.
전 천장을 향해가면서 쿨한척! 괜찮은척! 신나게 돌리고 있는중이구요.~
그때.! 일본 남자가 찍어둿던 6번째 다이에 착석합니다. 120바퀴 돌리고 아타리~ 600코인 뽑고 뒤도 안보고 째네요
속이 좀 쓰렷습니다. 6번할껄 ㅎㅎㅎ 에이 근데 나름 20대부터 강남에서 슬롯만 하고다녔는데 600코인에 속이쓰리면
안되지~ 혼자 체면까지 걸어가며ㅜㅜ 애잔하네요~
와이프한테 전화옵니다. 친절하게 체크아웃까지하고 내려왓네요~
12시 가까이 제 옆자리 7번째 다이는 비여있습니다.
와이프가 내려와서 한마디 합니다. 모닝은 왜가니? 잠이나 더 자고 늦게 내려오지~
와이프가 제 옆에 앉습니다. 자리도 거의 없고 제가 제 옆에꺼 하라고 슬쩍 말함 ㅎㅎ
전 2만5천엔 들어가서야 겨우 하나를 잡습니다 ㅎㅎ~ 그렇게 나온게 연타로 1000코인을 주네요~
이정도면 거의 본전! 역시나 8번다이는 먹으면 뱉는구나~ 확신을하고 계속 돌리기로 합니다.
그래 걍 재밌게 놀기만 하고 돌아가자~(매우 긍정적이라..)
와이프 2천엔에 나옵니다. 그것도 계속 연타로 ㅎㅎ 역시 신의 손..ㄷㄷ
저 역시 먹고 뱉고를 반복하다 4시부터 난리가 납니다. 러쉬만 10연타 이상이 나오네요.
9시 뱅기시간이라 7시 30분까지는 일어나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림도 안보고 치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빠르게 처대는지 중간에 기계가 고장이...ㅜㅜ 이런 경우 처음봄.
직원이 와서 기계를 고처보는데.. 못고치네요 ㅜㅜ 계속 안되더니 핸드폰으로 뭐라고 저한테 씁니다.
"죄송합니다. 기계가 고장이나서 다른 곳에서 놀아요" 요렇게 저한테 글을 쓰네여 ㅎㅎㅎ
앞으로 얼마가 더 나올지 모르는데 여기서 그만하라고??
이런 씨발라먹을 놈이 있나..
전 핸드폰에다 세자를 적었네요 " 해결해!" 무조건 해결하라고!! ㅎㅎㅎ
와이프도 열받아서 그 시끄러운 곳에서 직원 귀에다가 뭐라고 합니다.
들어보니 오까내 뭐 어쩌구저쩌구 ㅎㅎ~
직원도 계속해서 고처본다고 합니다. 그렇게 내 아까운 시간이 흐르는데...
근데 기적처럼 다시 기계가 살아났네요 ㅎㅎㅎ 직원도 기뻐합니다.
원래 기계돌리다 고장나면 끝인가봐요? 암튼 살아나서 다행~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7시정도 와이프 마감합니다. 4000코인. 2천엔으로 잡은거라
가성비 정말 짱인거죠.
전 정확히 7시 20분에 연타마감. 1바퀴도 돌리지 않구 바로 마감했습니다 ~
전 2만5천엔 플레이 4300코인 마감.
마감하고 부랴부랴 택시타고 공항으로 슝~~
공항 가까워서 너무좋은~~~
이번 여행도 호텔비며 뱅기며 공항에 주차비까지 모두 공짜로 놀았다는 ㅎㅎㅎ
여기서 잠시~ 저의 오른쪽 한국분이신 그 분! 두박스 (2천코인)넘게 뽑으셧다가
한박스를 다 넣구..ㅜㅜ 쓸쓸하게 퇴장하셧네요.
인사라도 할걸 민망해서~ 담에 보면 인사라도 해요^^
이번 여행은 2일밖에 없어서 잠깐 짬을내서 온 파치여행이었네요~
바람이나 쐬러 강원도나 다녀올까~ 하다 그럴바엔 일본이 낫겠다 싶어왔는데
나름 정말 잘먹고 재밌게 잘 놀았던거 같네요~
중간에 그래도 먹을껀 다 먹음 5끼나 먹엇다는 ㅋㅋㅋ 배고프면 겜이 안되요~
다들 한번씩 깜짝여행으로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요~
아마 다들 그렇게 하고 계실지도 ㅎㅎ~
여기까지 짧은 2일간에 후기였습니다.
3월 5일동안 도쿄나 오사카에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다니는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모든게 다 급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엇네요~ 동영상만 살짝~
아무쪼록 다들 즐거운 여행되시고~ 엔화 많이 벌어오셧음 합니다.^^
첫댓글 보너스 중 기계고장이면 업장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500매 정도 보상? 해줄겁니다 ;; 그것도 얘기안하면 안해줘요
그런 규정이 있나보군요. 이런적은 처음이라서요~
마지막날 두분이 신나게 두드리셨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진짜 신나게 두드렸습니다. 팔이 아프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후쿠 예전엔 등가였나보네요 비등가일때만 다녀봐서 몰랐네요
네. 제가 한참 다닐때는 수수료가 전혀 없었거든요~ 요새는 수수료 많이 떼가네요 .ㅎㅎ
@빠찌슬롯ll서울 후기도 잼있게잘봤습니다. 저는 요즘 마쓰야마 자주가요 공항접근성 좋고 항공숙박저렴하고 등가에 게임환경이 참 좋아요
@김반장ll일산 말씀듣고 마쓰야마 한참 찾았네요. 마쓰야마 공항에서 내리면 바로 있나봅니다. 혹시 업장 이름이?? 저도 여기 한번 가봐야겟어요 항상 가던 곳만가니까 생소한곳도 가보고 싶네요. 특히나 일본은 시골풍경이 너무 이쁘잖아요.
감사합니다. 한번 가볼게요 ㅎㅎ
그리고 일산사시나봐요. 저도 예전 서울살다 일산 강선마을 14단지 살다 17년도에 다시 마포로 나왔어요 일산에서 10년정도 살았네요 ~~ 암튼 반갑습니다~
대단하신 어부인 이십니다.
항상 저보다는 잘해서 저도 믿고 팍팍 돌립니다~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