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無記. 15
-뫼비우스 띠*1
박 성 철
일상日常 삶의 궤도
뫼비우스 띠 일까?
삶과 죽음 윤회의 틀
살아 생전과 연결 고리 시지프스의 고뇌,
그대와 내 생명의 허리를 맨 띠,
살아서 죽고, 죽음을 돌고 돌아
다시 살아 나오는, 벗어 날 수 없는 순환
불사조의 운명은 뫼비우스의 띠일까?
아인슈타인의 이쿼-ㄹequal"="*2
"E=mc제곱" 신명의 기운
빅 뱅 후 억압된 고정관념의 틀을 깬 사유
오! 영원을 맹세한 사랑아 네 설램의 자유로
은하 가득 꿈꾸는 별들의 로맨스
너와 내가 앓는 남모를 연정, 아픈 사랑도
지금껏 애증의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뫼비우스 띠의 역사여
진화 하고 있는가?
그대 멈춰 있는가?
*1. 독일 수학, 천문학자 뫼비우스가 발견한 '위상기하학적곡면'으로 안으로 가보면 밖으로 나오고,
밖으로 가보면 안으로 들어온다. 안과 밖의 구분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게 했다.
2. "애너지는 질량과 광속의 제곱" 이라는 이 공식에서 주목하는 것은 "="(equal) 이며 이것은 이제
"같다" 는 등식상의 고정된 부호에서 "...이(로, 가) 되다." 나아 가 "...로 화하다.", "...로 변하다."의
뜻으로 생물처럼 진화하고 있다.
첫댓글 모든 등식은 깨버릴때 새로운 문명이 시직되겠지요
인생의 깊은 철학이 담긴 보석같은 시를 올리셨네요






늘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계절은 이제 가을을 준비하고 있네요. 유스티나 님, 잔다르크 님, 늘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을을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