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블로그에 이런 정보가 있길래
퍼왔어요~
공유합시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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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화장대를 좋아하는 여자 , 그 여자의 diy 이야기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좌좌~
여기서 정의하는 깔끔한 화장대는
먼지 한 톨 없는, 위생적으로 진짜 깔끔한~이 아닌
휘휘 둘러보았을 때 시각적으로 깔끔해 보이는 ! ^^;
청소할 때, 일일이 화장품을 들어 자리를 옮기거나, 뚜껑 위의 먼지를 닦지 않아도
금새 청소가 되는 그런 화장대를 칭하는 것으로 ^^;
사실 유리씨는 화장대 위 걸레질을 거의 하지 않는다..ㅎㅎ
보통 세안을 한 후 클렌징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모공속 노폐물을 한 번 더 닦아내는데,
그냥 버리기 아까운 화장솜으로 화장대 위를 스윽 훓어주는 초간단 먼지 제거법을 사랑하는 관계로 !
이건 스킨 묻힌 화장솜이나, 물티슈를 사용했을 때도 마찬가지 : )
따라서 늘상 사용하게 되는 기초 제품들은 뚜껑이 있는 사각 수납함에 넣어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했었건만,
흐미, 기초 화장품의 키들이 들쑥날쑥,
게다가 임신으로 튼살관리와 가려움증 예방 등 몇 가지가 더 늘다보니
아옹다옹 기존 수납함이 비좁다고 난리통.
마침 우리 부부 침대, 마오 침대, 기저귀 수납을 위한 이동 선반 등을 만들며 나오는 짜투리 목재들이 있어서
예전과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기 쉽고, 사용상도 불편함이 없었으므로 )
조금 더 깊숙하게, 살짝 더 크게, 만들어준 화장품 수납함
사실 이런 베이직한 디자인의 자그마한 수납함의 경우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니
많이 있어도 과하지 않은 유용한 수납 아이템 중에 하나가 아니겠는가 :)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24년 묵은 코리아 리얼 빈티지 화장대 :)
친정 엄마의 앉은뱅이 십장생 문갑을 리폼하여 신혼때 부터 사용해오던
처음엔 화이트, 지금은 민트 옷을 입은 이 화장대의 수납공간은 총 5개
좌측엔 자주 안쓰는 악세사리, 자잘한 미용도구, 샘플 등이
우측엔 드라이어와 헤어제품들이 바구니 안에 수납되어 있는데,
화장대 뒷판에 작은 구멍을 내어 멀티 콘센트도 빼둔 덕분에, 드라이어를 앉은 자리에서 사용하기도 정리하기도 편한
꽤나 연식이 되신 화장대 옹이 제법 스마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셈이다. ㅎㅎ
윗쪽의 얕으막한 서랍 2개는 그야말로 손톱깎이처럼 자잘한 것들
아래쪽 서랍에는 색조 화장품, 향수 등이 포진
그런데 보이는 것처럼 기초 화장품은 세워서 두기엔 좀 작은 집이라
나름 안락한 집으로 분가시켜 살기 3년 :)
이젠 헌집 대신 새집으로의 이사 :)
후후. 니들도 좀 설레이지 않누?? ^^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요즘 열 제작중인 침실의 가구들과 비슷한 분위기로
아이용품을 비롯하여 살림이 좀 늘어나는 상황에서
좀 정돈되고 통일된 느낌을 원츄하며 내츄럴하게
소품에 가까운 소가구니까 데코레이숑 슬쩍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화장품 박스라고 꼭 샤방샤방하고 러블리 할 이유는 없다 :)
사실 신혼가구로 리폼한 나의 문갑화장대 첫 리폼은 러블리 로맨틱 모드였던고로..
지금의 집으로 이사 후 다시 페인팅하며 손잡이 등은 교체를 해주었는데,
어찌나 딱~ 잘 붙여두셨던지.. 저 리본 몰딩이 쉽게 떨어지질 않아서
심히 째리는 유리씨는 다음 이사 때 또 한 번 손을 볼 예정
오래도록 사용을 할 가구 등은 아무래도 심플한게 질리지 않으니 베이직하게 가고
사시사철 새로움과 다양한 컬러를 즐기고 싶은 변덕스런 취향은
소가구와 패브릭으로 놀자는게 요즘 나의 셀프 인테리어 주의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어쩐지 좀 우직하면서도
손맛 들면 더 정겨워 질 거 같지 않은가. ㅎㅎ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자 여기서 퀴즈~
유리씨는 네스홈의 어떤 쏘잉 부자재를 활용 했을까요? ㅎㅎ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늘 작업에 규칙이 없는 완전 자유로운 유리씨가 제 멋대로 활용한 4가지
정답은 작업 과정컷에 ^^ ;
HANDMADE COSMETICS BOX
HANDMADE COSMETICS BOX
우찌 되었든 후딱 만든 요 화장품 수납함에
이사 시킨 아이들
펌핑용기 이건, 가지고 있는 기초화장품 중 제일 키다리인 스킨이건 모두 낙낙 할랑 :)
임신 중, 출산 후 푸석해질 피부를 염려하여 품에 안게 된 수율크림까지 이 집으로 ..:)
( 덧> 유리씨가 써본 수율크림 _ 시각적으로는 요플레같은 느낌의 약간 농도 짙은 걸쭉함이 있으나
발랐을 때는 부드럽게 스며드는 느낌이 너무 좋은.. 무엇보다 한방 화장품이지만 향이 진하지 않아 쓰기 편한..
초기노화를 잡아주고 수분과 탄력을 함께 관리해주는 30대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 라인이라니
지성피부이지만 수분관리가 절실한 나같은 사람에겐 잘 맞는 제품 : )
입주 축하합니다 :) ㅎㅎ
HANDMADE COSMETICS BOX
HANDMADE COSMETICS BOX
뚜껑을 위로 하여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이런 식으로도 수납이 가능한 화장품 수납함이므로 :)
돌려쓰는 재미는 보너쑤 :)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화장대에 올려둔 모습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화장대 상판 위에 아무 것도 없는 이 말끔한 상태, 그야말로 개운모드 :)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는 침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드 :)
이번에 만든 것은 all 천연 오일 마감이지만
HANDMADE COSMETICS BOX
Designer / Photographer Choiyuri
과거에 쓰던 것은 밀크페인트와 영자 냅킨을 이용한 마감
분명 둘의 분위기는 각자 다르기에 마감에 대한 부분은 늘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게 되지만
목재 자체의 내구성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것은 오일 마감쪽이라는 생각을 최근에 들어 더 자주 한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은 책에도 이야기할 예정 :)
깔끔한 화장대를 좋아하는 여자의 실상은
사실 깔끔해 보이는 화장대를 좋아하는이라는..ㅎㅎ
머 이렇든 저렇든
난 청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여자니까. ^^;
대청소할 일을 덜 만드는게 나름의 답이기에
요로코롬 찾기 쉽고, 덜 어질러지는 수납 스타일 선호쟁이 :)
그나저나
살짝 모자르는 잠,
계속 더워지는 날씨
잦은 샤워와 선풍기 바람으로 인해 푸석해지는 얼굴에
수율크림으로 바들바들하고 촉촉한 리프레쉬 타임을 줘야 할 듯.
> 화장대용 수납함 제작 과정 보기
워낙에 아시는 분들은 빠삭하게 아시는 과정들이라 요즘은 잘 설명을 안 하게 되는 제작 과정
설렁 설명 들어갑니다 ㅎㅎ
1. 원하는 사이즈로 옆판 2개, 앞뒷판 2개, 뚜껑,밑판 2개, 가운데 분할판 1개, 총 7개의 판을 재단한 후
트리머로 날카로운 모서리를 치기
과거 샌딩기로 작업하던 것보다 분진이 덜 날리고
손 대패로 하던 것보다 훨 수월한 작업성에 애용중
2. 이곳 저곳에서 작업할 때 늘 멀티코드의 길이에 제약을 받다가 요즘 캠핑장에서 쓰던 릴선 적극 활용 ^^ ;
3. 3. 4 모서리 작업이 끝난 상태에서
5. 피스로 조립후 1차 샌딩 (이중기리 작업 )
6. 패브릭 작업에 종종 활용하는 네스홈 스탬프와 패브릭 잉크를 목재에 찍은 후
프라이머 오일을 발라 번지는지 아닌지 테스트.
린넨 등에 찍을 때처럼 선명하게 찍히고, 그 위 오일마감을 했을 때 전혀 문제 없이 잘 됨 :)
7. 실제 상자에 패브릭 스탬프 꽁꽁. 블랙과 브라운 색상 같이 활용
8. 조립연결 부위의 이중기리 자리, 목심으로 메꾼 후
9. 10. 린넨 일러스트 컷트지의 일부를 스캔하여
두꺼운 종이에 출력하고,
11. 컷터칼로 도안을 오려, 물감대신 패브릭 잉크 패드로 작업
브라운 패드를 먼저 쓰고, 블랙 패드로 자연스런 그라데이숑 효과주기 :)
12. 의류 부자재에서 떨어진 가죽택 뒷면도 잉크패드로 다소 빈티지하게
13. 스탬프를 찍은 상자부분_ 프라이머 오일 작업
(다음 오일이 고루 베어들게 해주고, 목질을 단단하게 해줌 )
14. 15 뚜껑부분 _ 블루그레이빛 화이트톤으로 오일 조색후 마감 작업
(15~20분 정도 있다 겉도는 오일을 천으로 닦아낸 후 2회 반복 )
16. 상자부분 _ 앤틱오일과 투명 마감오일을 섞어 마감작업 (원하는 색 농도 조색 )
17.18, 마감전에 거친 부분들은 320방으로 샌딩, 마감 사이사이는 1000방으로 샌딩
(사포의 숫자가 높을 수록 고운 :)
19. 가방 웨이빙으로 가지고 있던 두툼한 가죽 웨이빙을 잘라 불에 살짝 그을려준 후 손잡이로 활용
( 요건 우리 마오 침대에도 들어감 )
20.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