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토끼는 오늘도 책가방을 들고 동물초등학교에 갔습니다. 토끼의 어미는 신선하고 맛있는 홍당무 하나를 도시락으로 싸주었습니다. 오전공부를 열심히 하고 홍당무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흰곰은 햄버거를 도시락으로 먹고 있었습니다. 양상치에 토마토,햄 그리고 맛있는 고기가 얹어진 맛있는 햄버거를 도시락으로 싸왔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토끼는 홍당무를 먹다가 생각했습니다. 흰곰은 신선한 채소에 맛있는 고기가 얹어진 영양가 만점은 햄버거를 먹는데 반하여, 토끼 본인은 홍당무만 먹고 있으니 본인 신세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생태계의 권력층들이 누리는 도시락을 본 토끼는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부도 권력도 없는 토끼로 태어난 것에 대하여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속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곰으로 부터 얻어먹은 햄버거의 고기는 토끼의 먹거리가 아닌 것이었습니다. 방과후 집에 돌아온 토끼는 토기어미에게 우리는 왜 가난하여 홍당무나 먹는 토끼로 사느냐로 투정을 했습니다. 흰곰은 모든 것을 먹는 잡식성이고 토끼는 채소와 과일을 먹는 채식동물이라고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내려준 홍당무와 채소와 과일을 먹는 채식동물이라고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내려운 홍당무와 채소는 얼마든지 있다고 달랬습니다. 그래도 토끼는 호랑이나 곰처럼 권력도 부도 없는 생태계의 낮은 계층의 동물이라는 사실에 많이 속상했습니다. 토끼는 숙제를 하고 마음이 심난하여 숲속 여기저기를 깡총거리며 다녔습니다. 대낮에 높은 나뭇가지에서 졸고있는 지혜의 부엉이에게 불합리한 생태계 문제를 물었습니다. 부엉이는 원망, 불평보다는 하나님이 내려준 생태계 족보대로 감사하며 살다가 죽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신분 나름대로 다른 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토끼에게는 이해가 갈듯하면서도 이해가 안가는 말이었습니다. 부와 권력이 스스로를 지켜준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토끼는 깊은 산속을 깡총거리며 가다가 골짜기 아래에서 동물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니 곰과 호랑이가 죽은 멧돼지를 서로 다투고 있었습니다. 서로 자기의 먹이라며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고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광경이었습니다. 오랜 싸움 이후에 결국 힘이 쎈 흰곰이 먹이를 차지했습니다. 호랑이는 꼬리를 내리고 도망을 갔고, 흰곰은 피를 흘리며 멧돼지를 끌고 동굴로 갔습니다. 두 동물 모두 살기가 등등했습니다. 토끼에게는 정말 충격적이고 무서운 광경이었습니다. 숲속 권력의 상층부에 있는 동물들이 서로 미워하며 욕심부리며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면서 얻은 먹이들로 배를 채운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반친구 흰곰이 많이 불쌍했습니다. 토끼 자신은 싸운적도 없고, 서로 사랑하며 나누며 살아가는 양순한 홍당무 토끼가족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토끼는 다른 숲속동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지만,호랑이나 곰들은 무서운 권력은 있지만 참된 존경과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숲속에는 여전히 토끼와 다람쥐와 고라니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지켜줄 것 같았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인간들의 두려움이 대상이 되어 인간들의 사냥감이 된 것이었습니다. 이기적으로 휘두른 강함이 자신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온유와 사랑과 겸손이 스스로를 지켜주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였던 것이었습니다. 새끼토끼는 숲속에서 고기 대신에 콩으로 만든 햄버거를 먹으며 숲속동물들과 교회를 다니며 행복하고 양순하게 살고 있습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5-16)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15:17)
위의 잠언 말씀으로 성령 하나님과 같이 쓰는 동화. |
출처: 나의 간증 원문보기 글쓴이: 미네르바
첫댓글 그래도 방자는 OUT.
내용이 제가 보기엔 이상하네요 도토리사랑님 분명히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