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No Permission to Dance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7월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상향 조치를 시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효과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나, 그 어느때 보다 강력한 영업 제재가 가해지는 만큼 사회적 이동량과 활동량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총 219만여개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지금과 같은 영업 제한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다. 방역 수칙 강화에 따른 전염병 유행 둔화가 기대된다.
거리두기 지침 강화는 이동량 축소로 직결된다. 이동량 축소는 확진자 수 감소및 보험영업지표 개선으로 이어진다. 거리두기 지침 강화는 보험업종에 호재다.
코로나19 재확산 구간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
손해보험업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 업종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물 경기 회복 둔화 개연성과 무관하게 보험업종의 경우 거리두기 지침 강화가 주요 영업지표 개선으로 이어진다. 전염병 예방 조치는 전반적인 병원 방문 축소와 보험금 청구 감소를 의미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른 보험금 청구 감소 효과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클 전망이다. 커버리지 손해보험사들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7.8% 상향조정한다.
올 하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장기화되는 동안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나일롱 환자 및 과잉 진료 축소와 더불어 기존의 보험료 인상 및 사고율 개선 효과로 자동차손해율도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한 대면 채널 판매 축소로 사업비 개선이 예상된다.
거리두기 완화 또는 코로나19 종식 시 그 동안 억제되어있던 비급여 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우려는 기우 다. 코로나19 관련 모든 사회적, 경제적 봉쇄 해제를 해제한 영국의 경우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1차 90.1%, 2차 70.5%로 추정된다. 국내의 경우 20세 이상 1 차 접종률과 2차 접종률은 각각 37.8%, 15.3%로 상당히 낮다. 영국의 리오프닝 사례가 성공적일 경우 국내 또한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겠으나, 봉쇄 해제에 앞서 백신 접종률을 유사한 수준까지 상향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주가는 바닥을 다지는 중 – IFRS17 적용 시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이익 개선만으로는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코로 나19로 인한 이익 개선은 주가 바닥을 다지는 재료일 뿐이며, IFRS17 도입에 따른 회계제도 변화가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참고로 새로운 회계 기준서로 재무상태표를 작성할 경우 커버리지 손해보험사들의 2023년 이익 레벨은 현재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져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업종 Top Picks는 현대해상(001450), DB손해보 험(005830)을, 관심주로는 메리츠화재(000060)를 제시한다.
신한 임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