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2. 목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오늘 내 마음에 무엇을 확정하는가?" 시편 57편
나는 매일 같이 받는(?) 묵상이 평균 15개는 되는 것 같다.
내가 다 읽을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기도를 드린다.
오는 묵상 중 내가 꼭 읽고 용기나 위로나 힘을 주어야 하는 묵상들은 놓치지 않고 읽게 해 달라고 말이다.
요즘 나는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실하게 찾고 구하는지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받은 어느 묵상에 이런 글이 있었다.
***
이번 여름휴가에서 어느 산과 호수를 보는데,
호수에 비친 산을 보면서...
호수가 산을 다 품을 수 있는 것은 호수가 꼭 깊어야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호수가 맑아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주님을 생각했다.
오늘도 우리가 주님을 만날 수 있으려면
하나님을 아는 깊고 넓은 지식도 중요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만난 구원의 감격으로 그분의 인격을 닮아가려는 내 영혼이 은총을 입는 영혼의 맑음이 있기를 ..
그 맑은 영혼이 빛을 밝혀 주의 빛을 발하여 드릴 수 있기를 오 주님 내 영혼 맑게 하여 주세요, 내 영혼 맑게 하소서. 기도했다.
***
위의 묵상 부분을 읽으며 나도 동일한 기도를 드린다.
"주님 내 영혼이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깊고 넓은 지식은 남들과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유툽을 보더라도 너무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넓고 깊은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들과 저를 비교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나 제 영혼이 맑아서 주님의 모습이 나를 통하여 밝혀지고 비추어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이 글을 올릴 즈음이면 아마 네덜란드가 아닐까 한다.
이번에는 네덜란드 경유하는 시간이 한국 가는 것처럼 길지는 않아서 감사..
나는 이번에 집회차 세 나라를 가게 되지만 나는 10월에 돌아와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계획을 미리 하고 있다.
아직도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이번에 기술학교 일과 위클리프 일을 겪으면서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이 있다면
내가 경우에 합당한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아야 할 말들은 하지 않는 것을 잘 구별해야 함의 중요성이라고 하겠다.
하늘나라에
내가 매일 살아가는 삶의 상황에서
상을 받을 만한 기준으로 포인트가 올라간다고 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말을 잘하고
설교도 잘하고
구제도 잘하고
전도도 잘하고
남들 칭찬도 잘하고
이런 일들로 인한 포인트가 만약 10점씩 차곡차곡 싸인다고 한다면
하지 않은 말들..
나의 수고를 말하지 않고
나의 희생을 말하지 않고
나의 억울함을 말하지 않고
나의 서운했던 마음을 이야기하지 않고
나의 상처를 이야기하지 않고
나의 베풂을 이야기하지 않고
나의 답답한 심정을 이야기하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한
점수는 과연 얼마가 될까??
내가 행한 선한 일들보다
말하지 않은 나의 아픔에 대한 점수가
하늘에서는 더 높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지난 한 달 동안 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한 한 달이었다고 하겠다.
그리고 왜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모든 사람을 다 감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른 때보다 깊이 해 봐야 하는 한 달이었음에 역시 감사드린다.
주님 오실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천국에서 점수 높게 여겨주는 일들을 부지런히 하는 지혜가 나에게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개역개정 시편 57편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My heart, O God, is steadfast,
my heart is steadfast;
I will sing and make music.
내 마음을 어떻게 확정하는 것이 좋을까?
내 마음을 확정하는 것은 내가 가진 나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시편 기자는 57편 시편에서 이러한 고백을 한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에 마음을 확정한다고 했다.
노래 부르기를 확정하는 일에 마음을 확정한다고 했다.
그는 자기 삶에 하나님이 어떠한 큰일을 행해 주심에 대한 찬송보다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찬송을 확정하는 자신의 마음을 시편에 노래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의 환경에 어떠함을 떠나서
"주님의 위대하심"에 저의 모든 시선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 달라... 그런 기도가 저에게는 없습니다.
무엇이 가장 저에게 있어 최고의 것인지 그것은 하나님이 아십니다.
하나님이 기쁘시면 됩니다!
그것뿐입니다!
다른 아무런 "원함"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비엔나에 가면 제 멘티 지영이를 공항에서 만나게 됩니다.
헝가리로 집회 가기 전 하루 내내 지영이랑 멘토링을 할 것입니다.
주님이 지극히 사랑하시는 나의 멘티 지영이가 멘토링을 통하여 새 힘을 얻고 새 격려와 새 위로와 새 기쁨과 새 감사가 충만한 시간 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시편 57편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9. 1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제가 오늘 받은
어느 문자가 있었는데요.
그 문자에 이러한
글이 있었어요.
그 문자를 제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교사님의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이 반복되는 말이 마치 주님이
“누구누구야! 너 지금 살아있지?”
라고 불러주는 느낌이어서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 출석!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이렇게 출석을 불렀는데
그 출석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제가 매달 기도 편지를
많은 분에게 보냅니다.
기도 편지에 기도 항목의
제목 중에 하나가 뭐냐면
제가 “사랑하는 그대여~”
이렇게 제 묵상이 끝나고
난 다음에 녹음하는데
그 녹음을 듣고 듣는 분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얻고
또한 새 힘을 얻게 해달라
그렇게 기도를 부탁했는데
많은 분이 그 기도 제목을 보고
기도를 해 주십니다.
오늘 그 기도의 열매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문자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대여~”
이렇게 불렀는데
주님이 직접 불러주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하루하루를
잘 살았다고 하니
하루하루를 잘 버텼다고 하니
너무 감사를 드리고
지금 이 시간도
“사랑하는 그대여~
출석 부르고 있습니다.”
이 한마디에
“아멘~” 아니면 “네~”
이렇게 응답하시는 그대
오늘 새 힘, 새 격려,
새 감사, 새 기쁨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슬프고
정말 너무나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분에게는
단조롭게 매일 매일이
비슷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조롭든지
복잡하든지 힘들든지
외롭든지 괴롭든지
동일한 것은 무엇이냐?
하나님께서 그대의 손을
붙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쁨도 주님께 올려드리고
슬픔도 주님과 함께 나누고
괴로움도 주님께 다 토로하시고
이러면서 오늘 하루도
잘 견뎌내는 그대!
승리하는 그대!
감사를 찾아내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