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쏟아지는 가운데
그래도 때거리는 챙겨야 하니
동네 식당으로 향했다
한바탕 썰물처럼 빠져나간 식당에
홀로이 점심을 먹었다
솔찍히 입맛같은건 모르고 그저 뱃골이 비어서 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입속으로 쓔셔 놓듯이 그렇게 한끼를 때웠다
당연히 쌓아주는 반찬을 받아들고
들어오다 아래밭 한바퀴 돌아보고
냥이들 사료를 퍼주고 나니
잽싸게 달려나와 정신없이 허겁지겁 식사를 해댄다
한참후에야 애미가 애기들 얼추 먹은걸 확인후 식사를 해댄다
참! 부모라는게
애미라는게 무엇인지
그고통과 산통을 겪으면서
탄생시킨 새끼들
그녀석 들이 애미의 맘을 알겠는가
우리 인간도 망각하고 살아가는 것을...
밭 뒤켠에 들러보니
부추며 고추며 나물들을 어제 일요일 깨끗하게 따간것을 알수 있었다
내가 후배네 집에 갔을때..
잠시 비가 소강상태다
이정도론 해갈이 않되는데
더많은 비가 와야 할텐데 하면서...
오후를 기대해 본다
첫댓글
참 사람들이 간도 크지
어떻게 몰래 따갈 생각을 할까요.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찌 알았고
또 언제 들어 올지도 모르는데, 참 대단 하군요..
아니에요 형님 애들엄마 일행들이 다녀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