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침체 속 가격전쟁 심화 -
- 신에너지 자동차, 합자기업 가세 뚜렷 -
- 한국 자동차 기업 회복세 이어질 듯 -
자료원: 바이두
☐ 2018년 증가율 침체 속 가격경쟁 본격화 예상
ㅇ 2017년 자동차시장 성장률 1% 초반에 불과, 판매율 제로 성장에 가까움.
- 2017년 자동차시장 성장률 1.4%에 불과. 소매 판매는 거의 제로 성장률에 가깝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나 다름없음(자료원: Geely 자동차 An Cong Hui 대표).
- 중국 자동자 유통협회에 따르면 2017년 경소상 재고지수가 2016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 특히 1월과 4월에는 각각 62%, 25%상승했으며 그 외의 기간에도 10% 이상임. 대량 재고가 자동차 벤더에 쌓여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
ㅇ 2018년 자동차시장 성장률 0.3%에 그칠 것으로 예측
- 업계 예측에 따르면, 2018년 자동차시장은 2017년보다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측
- 자동차산업 데이터 분석업체 WAYS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 취소로 인해 승용차 판매량이 180만 대 감소할 전망
- 중국인들의 이동 편리성과 선택의 다양성에 따라 자동차 구매 의향도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 O2O 차량 서비스에 따라 장기적으로 차량 구매 수요가 촉진된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구매의욕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약 48만7000대의 판매량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중국인 구매력에 따른 자동차 구매량 증가(102만3000대), 신차 출시가 신에너지 자동차에 쏠리면서 공급 효과에 따른 판매 증가(14만6000대) 등을 종합해 보면, 2018년 승용차 시장의 예상 판매 증가율은 0.3%에 그칠 전망
ㅇ 자동차시장 침체 속에 작년에 시작된 가격전쟁은 2018년에도 지속될 전망
- 베이징 현대는 지난해 9월 'All New Reina'를 5만 위안에 출시. 첫 출시 가격보다 무려 2만5000위안이 낮은 가격임.
- 럭셔리 차도 카딜락도 저가정책을 통해 소비자를 얻겠다는 전략임(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트 등).
□ 신에너지 자동차, 외자기업의 합자브랜드 가세 뚜렷해질 듯
ㅇ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70만 대를 돌파했으며, 2018년에는 신에너지 자동차 성장의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
- 현재 중국 본토 브랜드가 신에너지 자동차의 주력 부대였으나, 합자 기업이 2018년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형성할 전망
- BMW는 2018년 중국에 신에너지 자동차 제품을 6개 제품 라인으로 늘릴 예정임.
- 벤츠는 GLC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2019년부터 GEG시리즈 첫 번째 중국산 자동차 ELC를 출시할 예정
- 폴크스바겐은 2018년 e-golf를 출시할 예정
- 도요타는 2018년 도요타 전기차의 원년으로 삼고 중국시장 맞춤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
ㅇ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반해, 그동안 외자기업은 시장을 관망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었음.
-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더블 마일리지(双积分) 관리방법에 따라 앞으로는 연생산 혹은 수입량이 5만 대 이상의 승용차 기업은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의 마일리지 비중을 각각 8%, 10%, 12% 까지 늘리도록 하고 있음.
- 이러한 정책에 따라 단기간 내 수백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합작기업이 신에너지 자동차를 생산 판매하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 되고 있음. 이에 외자기업들은 중국 브랜드와 합자기업을 설립해 마일리지를 얻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
- 장화이와 폴크스바겐은 최초로 신에너지 자동차 합자 프로젝트를 만들었으며, 2018년 말까지 생산 돌입을 계획하고 있음. 첫 번째 합자 신차도 2018년 1분기에 내놓을 예정임.
- 포드와 중타이, 둥펑과 르노 등도 점차 합자기업을 선택하고 있음.
ㅇ 앞으로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없어지면, 중국 본토 브랜드의 우위가 사라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자동차시장은 프리미엄 자동차 부족, 저가제품 과잉 등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음.
- 현재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시장을 보면, 가성비를 갖춘 중고급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제품이 매우 부족한 상황임. 중고급 프리미엄 자동차는 외자기업이 항상 우위를 보여왔던 분야임.
- 따라서 외자기업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시장에 가세한다면, 본토 브랜드의 주도적인 지위 구조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한국 자동차 기업 회복세 이어갈 듯
ㅇ 지난해 한국 자동차 기업이 판매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부터 회복조짐 나타나고 있음.
- 지난해 '베이징 현대'와 '둥펑 위에다 기아'가 각각 78만5000대와 36만 대로 각각 동기 대비 31.3%, 44.6% 하락. 한국 자동차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주로 일본계 기업과 중국 본토 기업의 약진으로 요약됨.
- 지난해 한중 관계 악화, 그리고 전략측면에서의 실수(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SUV 제품 부족, 신제품 출시 등 제품 라인 조정 등)이 큰 영향을 미쳤음.
- 이에 '베이징 현대'는 현지화 전략과 중국 시장 연구 등에 주력했음. 가성비 높은 신세대 REINA 출시 등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2017년 하반기부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 '베이징 현대'와 '둥펑 위에다 기아'는 7월부터 판매량이 상승 추세이며, 몇몇 제품은 월간 판매량인 만대를 넘어서며 사드 이전 수준을 회복함.
ㅇ 2018년 승용차차시장 치열한 경쟁 속에 신차 출시 통해 회복세 이어갈 듯
- 2018년 자동차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승용차시장은 더욱 성장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한국 자동차 기업에도 큰 도전이 될 것으로,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 2018년 '베이징 현대'는 3개 신제품 모델과 여러 개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 이밖에도 신에너지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임. 여기에는 SUV 차 'ENCINO', All New Sonata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임. 또한 2020년까지 9개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임. 충칭 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면서, 유통망도 4~6선 도시로 더욱 깊숙이 파고들 전망
- '둥펑 위에다 기아'는 2020년까지에 1개의 D2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2개 소형 SUV 전기차, 1개의 C2 급 전기차 등 총 5개의 신에너지 자동차 제품을 선보일 예정
자료원: 제일재경, 중국 현지 언론,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