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자 우리 쌍코대문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주신 쌍커햏과 메인에 걸어주신 영자햏들께 감사드리오
메인 화면 보고서 울컥하고 뽕이 차올랐쟈냐...
폰코라 못보시는 햏들을 위해 캡쳐했송
(혹시 문제되면 말씀 주시오)
읽다보니 또 막 울컥하는구랴.
맨 마지막에 대한독립여자선언서라고 나와있어서 음? 하고 다시 보게 되었소
솔직히 쇟은 그저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만 들어봤었다오
쇟의 무지함을 채우기 위해 구글에 '대한독립여자선언서'를 검색해보았소
관련 링크를 타서 들어가 보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웹버전에 이런 설명이 있더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14977
[정의]
1919년 간도(間島)에 있는 애국부인회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언한 글.
[내용 중 일부]
국내에서 3·1운동이 계속 진행되자 당시 미국·노령(露領)·만주·중국본토에 있던 여성들은
독립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부녀자들만의 조직이 필요함을 느껴 대한부인회를 조직하였다.
대한부인회원 8인은 1919년 4월 「대한독립여자선언서」를 작성, 인쇄하여 국내외 각지에 배포하여 한국여성들의 독립만세운동 전개를 고취하였다.
참고로 간도는 지금 중국 길림성이고, 북한 국경과 맞닿아 있소
(사진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4842&cid=46623&categoryId=46623)
아 여기서 98년 전에 여성들끼리 모여서 끓는 가슴과 눈물로 1350자 선언서를 적으셨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더오.
구글링을 통해
1.이 선언서는 1983년 11월 3일 도산 안창호 선생 장녀인 안수산 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집에서 뒤늦게 발견되었다.
2. 1919년 국내외서 선포된 독립선언서 중 발견된 것만 20종이 넘지만 여성이 주도한 독립선언서는 이 선언서가 유일하다.
3. 다른 선언서는 국한문 혼용체나 순한문으로 썼지만 이 선언서만은 순 한글로 썼다.
4. 선언서 끝에 단기 4252년(서기 1919년) 2월과 김인종 김숙경 김옥경 고순경 김숙원 최영자 박봉희 이정숙 등 작성자 8명의 이름을 분명히 밝혔다. (작성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선언서도 다수)
5. 작성자는 근대 교육을 받은 기독교계 젊은 여성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6. 여성의 역량은 용기와 고매한 지식을 가진 영웅호걸을 능가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 선언문은 독립운동 당시 여성의 역할을 짐작게 한다.
등의 내용을 추릴 수 있었소
원문 사진도 볼 수 있더오
그리고 더 찾다 보니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에 여성기록전시콘텐츠가 있더오?
http://theme.archives.go.kr/next/woman/searchArchive.do?subject=sub02_01&type=gen
국가기록원은 알았지만 여성기록 전시콘텐츠가 있는 줄은 몰랐소
많은 콘텐츠가 담겨있지는 않고, 분류 기준도 납득하긴 어렵지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독립을 외친 여성들의 기록에 대해 정리되어 있소
http://theme.archives.go.kr/next/woman/sub02_02.do
오늘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링크 걸어보오.
내용을 보면 특별한 소수의 여성이 아닌 학생, 교사, 주부, 여공, 행상, 기생까지 각계각층의 평범한 여성들이었소.
많지 않은 자료를 읽어보면서 98년 전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에서도 여성들의 이름은 남성들 뒤에 있었다는 걸 새삼 알게되었소.
쌍코 대문 덕분에 그간 알지 못했던 우리 여성의 독립운동과 한국여성의 역사에 대해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
마지막으로 유관순 열사의 앳된 사진 걸어보오.
첫댓글 여자는 나라 생각해서 희생해봐야 결국 남자가 모든 걸 가로채고... 여자에게 조국은 뭘까ㅋㅋ
우리도 저런 거 대문에 걸어놓고 싶다......크 여뽕에 취한다
크흐....
이랬는데 냄져새끼들 자기들이 구한나라에서 지내는거 고마운줄알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