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4. 토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가 들어도 덕이 되는 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편 59편
나는 원래 9월 12일 목요일 비엔나에 도착하게 되어 있었다.
그날 나는 비엔나에 살고 있는 내 멘티 지영이를 공항에서 만나게 되어 있었고
우리는 그날 저녁 내내 같이 시간을 보내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케냐 공항 파업으로 나는 간신히 비행기표는 구했으나 지영이를 만날 수 있는 12일 날짜를 놓치게 되어 13일 새벽 비엔나에 도착하게 된 것이다.
내 묵상은 그러니 인터넷에 올리는 날짜에 맞추느라 하루 당겨서 묵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도착하기로 한 목요일 내가 비엔나에 도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지영이가 쓴 묵상을 부분만 공유한다.
***
할렐루야! 새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밖에 새벽부터 비가 온다.
오늘은 멘토님이 오시는 날이었는데... 비행기가 취소돼서 내일 오신다.
우리 집 여기저기 있는 날짜마다 동그라미를 쳐놓고.. 다이어리에 별표를 쳐놓고 기다린 날.
멘토님을 오랜만에 보는데 흰머리 많이 생겼다고 안쓰러워하실까 봐 일찍 염색도 해두고...
혹시 공항서 내리시면 출출하실까 싶어 도시락 할 것도 챙겨놓고.
그런데 어제 멘토님이 출발을 못 하셨다!!!
새벽에 혹시나 비행기가 생겼을까 싶어서 중간중간 일어나서 연락 온 것 없나 보고...
나의 기도 친구들에게 중보기도도 부탁하고
멘토님을 비엔나에서 못 보면 헝가리를 가 볼까 하고 기차표도 찾아봤다가
베를린에 따라갈까 하면서 뱅기 표도 찾아봤다가 ㅋㅋ
그래도 멘토님이 17일에 헝가리에서 오시는 걸 수수료 물어가시면서 나를 제대로 못 볼 거 같다며
미리 16일로 앞당겨 주신 것에 다행이라 말씀해 주시는 멘토님 맘...
감사하게도 비행기표가 생겼고 수련회에 차질 없이 도착하시는데도
아침에 애들 준비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눈물이 찔끔찔끔 나왔다.
아 이럴 때 운전면허증이 나와 있더라면 내가 공항에 마중을 나갈 텐데...
왜 나의 운전면허증을 이 나라에서는 빨리 바꿔주지 않고 있는가..
ㅋㅋㅋㅋ 이 글을 쓰는데 또 눈물이 나오네?!!!
멘토님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보질 못하니 자꾸 눈물이 나온다.
내 맘을 아시는 주님도 멘토님도 롬 8:28절을 보내주셨나 보다.
눈물이 계속 나오는 것이......
어쩌면 그동안 엄청 차 있던 눈물이 나오는 것 같기도...
자 오늘은 새 하루!
갑자기 주어진 오늘은 멘토님을 집중 중보하며 보내는 하루!
사랑합니다. 아빠 아버지!
***
나는 멘토링 사역을 지금 29년은 한 것 같다.
많은 멘티가 있었고 어떤 멘티는 졸업했고 지금 있는 멘티들은 거의 20년이 넘기도 했다.
사람을 키운다고 하는 것..
나의 36년가량 되는 전임사역에서 중요한 사역이라고 하겠다.
케냐에서 키운 사람들은 나의 선교의 동역자들로 30년이 된 사람들이고
멘토링 사역은 선교 동역자는 아니지만, 주님을 함께 바라보면서 걸어온 "믿음의 동역자"들이라고 하겠다.
오늘 내 멘티의 묵상에서 볼 수 있듯이 내 멘티들은 나랑 만나는 것을 참으로 사모한다.
멘티 지영이뿐 아니다.
내 멘티들은 여러 다른 나라에 살기도 하고 한국에 살기도 하는데 멘티들끼리 한꺼번에 만나기도 하지만 한명 한명 "개인 멘토링"을 내 멘티들은 사모한다.
나는 그러한 멘티들이 고맙다.
멘토인 나 만나기를 참으로 사모하는 내 멘티들..
그러한 내 멘티들을 보면서 나는 아주 쉽게 주님과의 재림의 시간을 상상해 보게 된다.
주님을 만날 그날
주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이 땅에 단 하나 존재하고 단 하나 사랑해 주듯 그렇게 만나 주지 않으실까?
우리가 이 땅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편하게 하지 못한 말들을
터뜨리지 못했던 눈물들을 모두 다 아시는 우리 주님!
내 멘티들은 나를 만나면 보통 울기도 한다.
내 멘티들 모두 다 맡은 곳에서 "리더"들이다.
그러니 쉽게 보이지 못한 눈물들과 하소연들이 없을 리가 있겠는가!
그러니 멘토인 나를 만나면 울음부터 나는 멘티도 있다.
나도 한명 한명 멘티들과의 "멘토링"을 소중히 여긴다.
13일 멘티 지영이를 만나는 시간은 사실 그렇게 길지 않아서 내가 비행기 표를 아예 벌금을 내고 바꾸었다.
17일 다시 비엔나에 가야 하는데 16일로 바꾸었다.
그래야 하루 종일 지영이랑 시간을 같이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비행기 표가 그날은 다 계획대로 그대로 되어서 감사 감사~~
개역개정 시편 59편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누가 들으리요!"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누가 나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법하다.
그가 마구 나에 대해 말하는 것을 하나님이 다 듣고 계시니 "누가 들으리요?" 이런 생각의 깨달음으로 내 이야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에서 나는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와닿은 것이 아니다.
나는 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 사람이 있을 리가 없어!”라고 믿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나는 내가 이러한 사람일까 봐
그것이 더 마음에 걸린다.
내가 남에 대하여 부정적인 말을 하는데 "누가 들으리요?" 이러한 마음으로 말을 조심스럽지 않게 막 하는 일이 없는지..
하나님이 다 듣고 계시는데 말이다.
내가 요즘 마음이 불편하여 그 사람에 대한 말만 나오면 자동모드로 예쁘지 않은 표현들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마음과 어투일 터인디..
오늘 이 말씀을 잘 상고하면서
"누가 들으리요?" 하나님이 들으시고 나는 하나님이 들으시기에 예쁘고 기특하고 하나님이 기쁘시게 여기는 말들을 하고 싶으니 나의 말을 조심하고
말을 조심하려면 마음부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마음에 좋은 생각이 있어야 좋은 말이 입으로 나오는 것이니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이 하라는 말을 하고
하지 말라는 말 삼가고
주님 마음 기쁘게 하는 데 집중하는 매일 되도록 도와주세요!
그런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좀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이 묵상을 쓰는 날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인교회 가족 수양회의 이틀째 날이겠네요.
모든 순서 순서 성령님 간섭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시편 59편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9. 1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외울 말씀은
58편이 아니라 59편이다. 그죠?
시편 59편 7절 말씀
출석 다시 한번 부르겠습니다.
오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그대의 출석을 부르고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은 이 선생님이
어디서 출석을 부르는가에
따라서 나라가 바뀝니다. 그죠?
제가 조금 전에 이 부다페스트
수양회관에 도착했습니다.
몇 시간이 걸렸느냐? ㅎㅎㅎ
제가 그 리무르
저희 집에서 수요일 날
3시 반가량에 떠났습니다.
지금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여기 금요일 날인데요.
녹음은 좀 늦게 올라가겠지만
50시간 걸렸습니다.
내가 50시간 걸려서
수양해 아니면 집회에
오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하여튼 우리 주님은
하늘에서 이 땅에
내려오시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을까?
이럴 때는 저절로
생각해 보게 되면서
수양회 강사가 50시간
걸려서 왔다고 그러면
저절로 이분들을
사랑해서 왔다는 게
믿어지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 주님께서 하늘에서 땅으로
그대를 만나기 위해서
그대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으니 그 사랑은 실로 놀랍다
이렇게 접목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말씀은 “누가 들으리요.”
그 말씀이었는데요.
코람데오라는 말
우리가 익숙한데요.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삶
내가 무슨 말을 할까?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석할까?
이 모든 것 하나님께 전심으로
정말 100% 시선을
집중한다는 것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100% 시선을 정말로
집중한다고 한다면
자기 연민도 좀
덜 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범사에
감사하게도 될 것 같고
참! 제가 아직까지
묵상에 안 올렸는데
아마 내일 묵상에
올라가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비엔나에 와서
짐을 잃어버렸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제 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짐도 없이 제가 수양회에
와 있습니다. 놀랍죠?
이 수양회 정말로 기대됩니다.
모든 것은 “범사에 감사하라.”
제가 그 말씀을 계속
공항에서 잃어버린
luggage(짐)를 생각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그 말을 계속 되뇌었습니다.
그래 범사에 감사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니까
나는 감사해야 해
감사해야 해 이러면서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어떤 상황인지요?
저처럼 짐을
잃어버리지는 않으셨겠죠?
하지만 더 힘든 상황이
있을 법도 한데
모든 상황에서
오늘도 우리 범사에 감사
“범사!” 범사라는 것은
모든 일에 감사라는 거죠.
감사하시면서
오늘도 잘 버텨주시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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