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덕하게 생긴 아저씨의 활약으로 103 : 108, 홈에서 연승을 이어나갔습니다.
한때 20점차이상 점수차가 벌어졌었고 4쿼터에도 17점차정도로 점수차가 유지됬었지만
잦은 턴오버와 이지샷미스로 4점차까지 따라잡힌건 좀 아쉽네요.
물론 브룩스가 갑자기 터프샷을 모두 집어넣고 퍼리드가 날뛰어서 생긴 참사였지만
샌안선수들의 안일한 플레이로 덴버의 얼리오펜스에 쉽게 점수를 내준건...생각해봐야할 문제같습니다.
2쿼터, 그린 버저비터
1쿼터에 3점슛을 3개연속 성공시키는등 초반에 엄청 뜨거워서 기대를 많이했는데
오른발 부상으로 후반에는 거의 뛰지 못했습니다.
MRI를 찍는다길래 큰 부상인가 했는데 데이투데이라고 하는걸 보니
가벼운 부상인것 같네요.
2쿼터, 센스로 만들어낸 디아우의 쿼터마무리 슛
던컨의 허슬플레이 + 빠르게 빈자리를 찾아들어간 디아우 + 마누의 킬패스, 여기에 디아우의 센스있는 마무리까지...
노장 삼인방이 멋진 장면을 하나 만들어냈네요 ㅎㅎ
4쿼터, 카와이 빅블락
4쿼터 막판, 파커가 퍼리드에게 블락당한 이후 곧바로 카와이가 블락으로 응수하는 장면입니다.
퍼리드의 블락 + 포이의 레이업성공 이렇게 이어졌다면 점수차는 4점으로 줄고 덴버에게
경기분위기까지 넘겨줄뻔한 상황이였죠. 카와이가 덴버의 속공을 막고 던컨이 자유투를 얻어낸 덕분에
점수차는 4점차가 아니라 7점차로 벌어지게 되었고 거기서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4쿼터, 던컨 하이라이트
공격때문에 모즈코프를 빼고 퍼리드를 던컨상대로 넣은것 같은데...
퍼리드가 공격에서 잘해주긴 했지만 수비에선 모즈코프보다 못하더군요.
자신보다 작은 퍼리드를 노련하게 공략한 컨형덕분에 어제 경기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3쿼터에 던컨을 오래쓰고 4쿼터에는 벤치멤버들로 경기를 끝낼 생각이였던것 같은데
4쿼터중반부터 경기분위기를 넘겨주다보니 던컨이 36분이나 뛰고 말았네요.
덴버원정이후 뉴올과의 홈경기가 백투백으로 잡혀있기때문에 상황에 따라선
던컨은 덴버원정에 빠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브룩스에게 25점이나 준건 아쉽지만 어제 브룩스는 잘터지는 날 밀스처럼 슛을 쏴서 성공시키더군요.
이건 수비탓을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따지자면 밀스의 수비가 좀 문제였는데...
밀스를 쓰면서 수비까지 완벽하게 하기는 힘들죠. 세금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훕스하임을 들어가보니 이런저런 소식이 있네요.
골스원정에서 에이어스와 던컨이 방에서 아기 귀신소리가 나는걸 듣곤 방을 바꿔달라고 했답니다. 2미터도 넘는 아저씨들이...
포포할배는 귀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ㅎㅎ
포포할배에게 왜 저번 시즌에는 밀스를 많이 쓰지않앗냐고 묻자....
""He was a little fat ass." 라고 답했습니다 ㅋㅋ 밀스 감량하길 잘했네요.
테디어스 영에게 샌안-필라 트레이드에 대해 기자들이 이런저런 질문을 했네요.
그중 카와이와 뛰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It can happen. Like I said, I can play with anybody.” 라고 답했습니다.
카와이와 영은 그다지 겹치는 스타일이 아닌것 같은데...
인스타그램 사진들
내쉬와 디아우는 피닉스시절 팀동료였죠. 디아우가 MIP받는데 가장 큰 도움은 준 게 내쉬이기도 했고...
아직도 친분을 유지하는 모양이네요.
후배들 경기를 보러간 그린
그린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입니다. 그러고보니 그린이 마사장님 후배였군요.
기예르모와 베인즈
왼쪽아저씨가 궁금하신분은 맷데이먼 + 지미 키멜 이렇게 검색해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ㅋㅋㅋㅋ
에이슨 본와 입양드립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ㅋㅋ
티아고 허세샷
마누형이 팬들에게 a~f중 뭐가 제일 맘에 드냐고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론 d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고 생각하는데...c와 e만큼은 절대 용납이 안되네요.
특히 e는 BYC에서 만든게 분명합니다.
첫댓글 정말 메리야스는 용납이 안돼네요. 세계적인 덩치들을 '우리동네 예체능' 수준으로 만들다니요. .. 늘 리뷰에 감사합니다. 올해는 '꼭' '리버워크 페스티벌' 까지 리뷰해주세요
항상 위트있는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비록 타팀 팬이지만, 샌안토니오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보면 배울 점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승의 고비였는데 잘마물되었죠...ㅎㅎ 또 다른 고비가 덴버홈이군요 요즘 뉴올도 괜찮은듯하고 부상만 없이 시즌 잘 마물하길~ 리뷰 잘보고갑니다
지노형 사진은 e와 c가 최악이네요. 던컨의 풋워크와 레너드의 블락이 인상적인 경기였는데.. 다이너스티님의 메리야스 멘트가 너무 강렬하네요.ㅋㅋㅋ
그린이 초반에 하프 넘자마자 드리블 멈추고 쏘는 3점슛도 막 넣고, 그날따라 볼 몰고 페인트 안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으려 신경쓰는 모습이 이쁘게 보였는데 불운을 당해서 참 아쉽습니다. UNC 그린하니 생각나는게 빌 랜드 아저씨가 그린 3점슛 적중시킬 때마다 'Tar Heel triple!!'이라고 외치는데, 빌 아저씨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걸까요. 유독 얘만 이렇게 불러주니 ㅋ 딱히 언어유희는 아닌 듯 한데요.
Tar heel 이 노스캐롤라이나쪽 운동팀을 부르는 별명인가보군요. 이것말고도 카와이는 뭐만했다하면 카와우 라고 부르더군요. 빌랜드 아저씨가 유행어를 만들려고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카와이도 Aztec Triple 불러주죠 ㅋ
카와이 블락은 그 전에 파커가 블락 당한 장면까지 있었으면 더 통쾌했을거 같네요ㅎㅎ 이러면 파커가 불쌍해지겠지요?!ㅎㅎ;;; 여유있게 보다가 막판에 어...어... 왜... 모야!! 어....휴...이겼네...로 마무리 했네요. 막판에 심장이 쫄깃해지덥니ㅠ 암튼 켐프윈님 좋은 움짤감사히 잘 봤습니다.
같이 넣고 싶었는데 용량의 압박이 ㅎㅎ 파일당 10메가가 한계라서 아쉽네요.
카와이의 블락은 지난시즌 던컨이 듀란트에게 시전한 뒷블락이랑 비슷하네요 반대쪽 손으로 공만 지긋이 눌러주는..
여러모로 닮아가는 듯 합니다
그냥 a,b,d 빼곤 안했음 해요;;
c는 진짜 심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