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타고서 7층 우리집을 눌렸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잠시후 2층에 덜거덕 하며 요란한 소리를 내며 멈춰섰다
일단 비상정지 버튼을 누루고 비상호출 버튼을 눌렸다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어제 낯시간에도 2층에서 움직이지 않아서 걸어 내려 와 1층 버튼을 누렸더니
1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그냥 지나쳤더니 오늘은 이른아침 퇴근길에 나 홀로
갇혀 있자니 무서웠다
남편이 출근할시간 집으로 전화를 했지만 나갔는지 받질않았다
주차장의 차을 보고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금새 나간모양이었다
핸드폰으로 할까 하다가 운전중에 놀랄까봐 119로 전화를 했다
119아저씨 일단 경비실로 전화를 하겠다고 기다려 보란다
기다리는 시간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한다
만일에 어린아이 혼자서 이런 일을 당한다면 얼마나 놀랄까 생각하니
아이들 혼자는 절대로 타게 하지 말아야지 싶었다
그 순간 떠오르는 한가지
모든 사정 다 알면서 한마디 말없이 믿음 하나로 내게 큰 돈을 건너주었던
친구가 생각이 났다 만약에 내가 어느날 갑자기 잘못되더라도 우리 신랑이
그 친구의 보답은 꼭 해주길 간절하게 기도 했다
왜 그 순간 그 생각이 났는지 내가 받아야 할 사람 더 크고 많은데
주어야 될 단 한 사람만이 생각이 났다 20분쯤 지난것 같았다
잠시후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아저씨께서 열쇠로 문을 열어 주셨다
정지 하지 말아야할 2층 사용하지 않은문 아저씨께 어제도 이런일이 있었고
자주 이런 일이 있으니 관리소에 이야길 잘 해 주셔요 하고 올라왔다
언제 어느때 무슨일을 당할지 모르는 세상이다
항상 주변 정리을 잘 해야 겠다는 생각를 해 본다
우리 아이 운동 삼아 계단으로 다녀라고 했더니 그래도 엘리베이터을 탄다
첫댓글 아이고 큰일날뻔 하였네요 빨리 수리 하셔야 것네요 내가 구미까정 가서 관리소 아재들 뭐라고 할까부다 울님을 불안하게 하엿다고......
큰일 날뻔하셨네요 그렇지 안아도 어제 엘리베이터 사고가 있었는데....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늘 사고라는것은 순간인것 같습니다 늘 조심해야 하는데도 그리 잘 안되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겠네요 다행이네요 아무일도 없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