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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주년 3·1절(삼일절) 삼일독립선언서, 삼월의 함성 외
2021.3.1.(월)은 삼일절 102주년을 맞는 국경일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자유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과 영광을 위해 기도합니다.
삼일독립선언서 (三一獨立宣言書)
삼일독립선언서 (三一獨立宣言書)는 1919년 3·1운동 때 손병희 등 민족대표 33인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글이다. 기초자는 최남선, 낭독자는 한용운으로 전한다.
1918년 초반부터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가 세계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종료되고 1919년 1월 18일에 파리 강화회의가 열리자, 당시 식민지·반식민지 상태에 있던 여러 나라에서는 독립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게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상하이[上海]에 있던 독립운동가들에 의해 2월 1일 김규식이 파리 강화회의에 급히 파견되었고, 2월 8일에는 일본유학생들이 독립을 선언했다. 더구나 1월 21일 고종이 죽자 일제에 의한 독살설이 유포되면서 그동안 폭압적인 일제의 무단정치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의 기독교·천도교·불교의 지도자들은 독립운동을 모색하게 되었다.
결국 기독교측 16명, 천도교측 15명, 불교측 2명 등 33인이 민족대표로 서명한 후에 천도교에서 경영하는 보성사(普成社)에서 2만 1,000매가 인쇄되어 2월 28일부터 전국 각지로 전달·배포되었다. 1,762자로 된 독립선언서는 태화관에 모인 민족대표 33인이 선언문의 낭독 없이 한용운의 간단한 취지설명 후 축배를 들고 일본 경찰에 자수함으로써 민족대표에 의해 민중 앞에서 낭독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삼일독립선언서의 전국적인 배포와 전달은 운동의 조직과 준비를 함께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각지의 3·1운동 전개에 있어 커다란 역할을 했다.
독립선언서(원문)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차로써 세계 만방에 고하야 인류평등의 대의를 극명하며, 차로써 자손 만대에 고하야 민족자존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케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를 장(仗)하야 차(此)를 선언함이며, 이천만 민중의 성충(誠忠)을 합하야 차를 포명(佈明)함이며, 민족의 항구 여일한 자유 발전을 위하야 차를 주장함이며, 인류적 양심의 발로에 기인(基因))한 세계 개조의 대기운에 순응 병진하기 위하여 차를 제기함인, 시(是) 1천(千)의 명명(明命)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전 인류 공존의 동생권의 정당한 발동이라, 천하 하물(何物)이던지 차를 저지 억제치 못할지니라.
구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의 희생을 작(作)하야 유사 이래 누천년에 처음으로 이민족(吏民族) 겸제(箝制)의 통고(痛苦)를 상(嘗)한지 금(今)에 십년을 과(過)한지라. 아(我) 생존권의 박상(剝喪)됨이 무릇 기하이며, 심령상 발전의 장애됨이 무릇 기하이며, 민족적 존영의 훼손됨이 무릇 기함이 무릇 기하이뇨. 희(噫)라, 구래의 억울을 선선(宣暢)하려 하면, 시하의 고통을 파탈하려 하면, 장래의 협위를 삼제하려 하면, 민족적 양심과 국가적 염의의 압축소잔을 훙뷴 신장하려 하면, 각개 인격의 정당한 발달을 수하려 하면, 가련한 자제에게 고치적 재산을 유여치 아니하려 하면, 자자 손손의 영구 완전한 경복을 도영하려 하면, 최대 급무가 민족적 독립을 확실케 함이니, 이천만 각개가 인마다 방촌의 인을 회하고, 인류 통성과 시대 양심이 정의의 군과 인도의 간과로써 호원하는 금일, 오인은 진하야 취하매 하강을 좌치 못하랴. 퇴하야 작하매 하지를 전치 못하랴.
병자수호조규이래 시시종종(時時種種)의 금석맹약(金石盟約)을 식(食)하얏다 하야 일본의 무신(無信) 을 죄하려 아니 하노라.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아(我) 조종세업(祖宗世業)을 식민지시 (植民地視)하고, 아 문화민족을 토매인우하야, 한갓 정복자의 쾌(快)를 탐할 뿐이오. 아의 구원한 사회 기초와 탁락한 민족(民族)심리(心理)를 무시(無視)한다 하야 일본(日本)의 소의(少義)함을 책하려 아니 하노라. 자기를 책려하기에 급한 오인은 타의 원우를 가치 못하노라. 금일 오인의 소임은 다만 자기의 건설이 유할 뿐이요. 결코 타의 파괴에 재치 아니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써 자가의 신운명을 개척함이오. 결코 구원과 일시적 감정으로써 타를 질축 배척함이 아니로다. 구사상, 구세력에 기미된 일본위정가의 공명적(功名的) 희생(犧牲)이 된 부자연, 우(又) 불합리한 착오 상태를 개선 광정(匡正) 하야, 자연, 우(又) 합리한 정경대원(政經大原)으로 귀환케 함이로다.
당초에 민족적 요구로써 출(出) 치 아니한 양국 병합의 결과가, 필경 고식적 위압과 차별적 불평과 통계 숫자상 허식의 하에서 이해 상반한 양 민족간에 영원히 화동 할 수 없는 원구를 거약심조하는 금래 실적을 관하라. 용명과감으로써 구오를 확정하고, 진정한 이해와 등정에 기본한 우호적 신국면을 타개함이 피차간 원화소복하는 첩경임 을 명지할 것 아닌가, 또 이천만 함분축원 외 민을 위력으로써 구속함은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소야가 아닐뿐 하니라, 차로써 인하야 동양 안위의 주축인 사억만 지나인의 일본에 대한 위구와 시의를 갈수록 농후케 하야, 그 결과로 동양 전국이 공도동망의 비운을 초치핳 것이 명하니, 금일 오인의 조선독립은 조선인으로 하야금 정당한 생영을 수케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야금 사로로서 출하야 등양지지자인 중책을 전케 하는 것이며, 지나로 하여금 몽매에도 면치 못하는 불안, 공포에서 탈출케 하는 것이며, 또 동양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평화, 인류 행복에 필요한 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 문제이리오.아아, 신천지가 안전(眼前)에 전개되도다. 위력의 시대는 거(去)하고 도의의 시대가 래(來)하도다.
과거 전세기(全世紀)에 연다 장양된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신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에 투사하기 시(始)하도다. 신춘이 세계에 래하야 만물의 회소를 최촉하는도다. 동방한설에 호흡을 폐칩한 것이 피일시의 세이라 하면 화풍난양에 기맥을 진서함은 차일시의 세이니, 천지의 복운에 제하고 세계의 변조를 승한 오인은 아모 주저할 것이 없으며, 아도 기탄할 것 없도다. 아의 고유한 자유권을 호전하야 생왕의 낙을 포향할 것이며, 아의 자족한 독창력을 발휘하야 춘만한 대계에 민족적 정화를 결뉴할지로다.
오등(吾等)이 자에 분기하도다. 양심이 아와 동존(同存)하며 진리가 아와 병진(兵進)하는도다. 남녀 노소 없이 음울한 고소(古巢)로서 활발히 기래하야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흔쾌한 부활을 성수하게 되도다. 천택세(千宅世) 조령이 오등을 음우하며 전세계 기운이 오등을 외호하나니, 착수가 성공이라. 다만 전두(前頭)의 광명으로 맥진할 따름인저.
독립선언서(한글)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이것으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것으로써 자손만대에 일러 겨레가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를 의지하고 이것을 선언하는 터이며, 이천만 민중의 충성을 모아 이것을 널리 알리는 터이며, 겨레의 한결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것을 주장하는 터이며, 사람된 양심의 발로로 말미암은 세계 개조의 큰 기운에 순응해 나가기 위하여 이것을 드러내는 터이니, 이는 하늘의 명령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권리의 정당한 발동이므로, 하늘 아래 그 무엇도 이것을 막고 누르지 못할 것이라.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의 희생을 당하여, 역사 있은 지 여러 천년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려 고통을 겪은 지 이제 십년이 되도다. 우리가 생존권마저 빼앗긴 일이 무릇 얼마며, 정신의 발전이 지장을 입은 일이 무릇 얼마며, 겨레의 존엄성이 손상된 일이 무릇 얼마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백과 독창성을 가지고 세계 문화의 큰 물결에 이바지할 기회를 잃은 일이 무릇 얼마인가!
오호, 예로부터의 억울함을 풀어보려면, 지금의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앞으로의 두려움을 없이하려면, 겨레의 양심과 나라의 도의가 짓눌려 시든 것을 다시 살려 키우려면, 사람마다 제 인격을 옳게 가꾸어 나가려면, 불쌍한 아들, 딸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이 길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면, 우선 급한 일이 겨레의 독립인 것을 뚜렷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천만 각자가 사람마다 마음속의 칼날을 품으니, 인류의 공통된 성품과 시대의 양심이 정의의 군대가 되고, 인륜과 도덕이 무기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는 오늘, 우리가 나아가 이것을 얻고자 하는데 어떤 힘인들 꺽지 못하며, 물러서 계획을 세우는 데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할까!
병자수호조약 이후, 시시때때로 굳게 맺은 약속을 저버렸다 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탓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인은 실생활에서, 우리 조상 때부터 물려받은 이 터전을 식민지로 삼고, 우리 문화민족을 마치 미개한 사람들처럼 대하여 한갓 정복자의 쾌감을 탐낼 뿐이요, 우리의 영구한 사회의 기틀과, 뛰어난 이 겨레의 마음가짐을 무시한다 하여, 일본의 옳지 못함을 책망하려 하지 아니 하노라. 자기를 일깨우기에 다급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망할 여가를 갖지도 못하였노라. 현재를 준비하기에 바쁜 우리에게는 옛부터의 잘못을 따져 볼 겨를도 없노라. 오늘 우리의 할 일은 다만 나를 바로잡는 데 있을 뿐, 결코 남을 헐뜯는 데 있지 아니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을 따라 자기 집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일일 뿐, 결코 묵은 원한과 일시의 감정을 가지고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일이 아니로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인 일본의 위정자의 공명심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이 그릇된 현실을 고쳐서 바로잡아,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른 바탕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 겨레가 원해서 된 일이 아닌 두 나라의 합병의 결과는 마침내 억압으로 이뤄진 당장의 평안함과, 차별에서 오는 고르지 못함과 거짓된 통계수자 때문에, 이해가 서로 엇갈린 두 민족 사이에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도량이 날이 갈수록 깊이 패이는 지금까지의 사정을 한번 살펴 보라. 용감하게 옛 잘못을 고쳐 잡고, 참된 이해와 동정에 바탕한 우호적인 새시대를 마련하는 것이, 서로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가까운 길인 것을 밝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 또한 울분과 원한이 쌓이고 쌓인 이천만 국민을, 힘으로 붙잡아 묶어둔다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원한 평화를 보장하는 노릇이 아닐 뿐 아니라, 이것이 동양의 평안함과 위대함을 좌우하는 사억 중국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새암을 갈수록 짙어지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전체가 함께 쓰러져 망하는 비운을 초래할 것이 뻔한 터에, 오늘 우리의 조선독립은 조선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잘못된 길에 벗어나, 동양을 버티고 나갈 이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도 피하지 못할 불안과 공포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이며, 또 동양의 평화가 중요한 일부가 되는 세계평화와 인류복지에 꼭 있어야 할 단계가 되는 것이라. 이것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의 문제이겠느냐!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깍고 다듬어 키워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 위에 던지기 시작하누나. 새봄이 온누리에 찾아들어 만물의 소생을 재촉하누나. 얼음과 찬 눈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이 저 한때의 시세였다면, 온화한 바람, 따뜻한 햇볕에 서로 통하는 낌새가 다시 움직이는 것은 이 한 때의 시세이니, 하늘과 땅에 새 기운이 되돌아오는 이 마당에, 세계의 변하는 물결을 타는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고 아무 거리낄 것도 없도다.
우리가 본시 타고난 자유권을 지켜 풍성한 삶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것이며, 우리가 넉넉히 지닌 바 독창적 능력을 발휘하여 봄기운이 가득한 온 누리에 겨레의 뛰어남을 꽃피우리라. 우리는 그래서 분발하는 바이라.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고, 진리가 우리와 함께 전진하나니, 남자ㆍ여자, 어른ㆍ아이 할 것 없이 음침한 옛집에서 힘차게 뛰쳐나와 삼라만상과 더불어 즐거운 부활을 이룩하게 되누나. 천만세 조상들의 넋이 우리를 안으로 지키고, 전 세계의 움직임이 우리를 밖으로 보호하나니, 일에 손을 대면 곧 성공을 이룩할 것이라. 다만 저 앞의 빛을 따라 전진할 따름이로다.
공약삼장
하나,
오늘 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ㆍ인도ㆍ생존ㆍ번영을 찾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고,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하나,
마지막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한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시원스럽게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먼저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가 어디까지나 공명정대하게 하라.
나라를 세운지 사천이백오십이년 되는 해 삼월 초하루
손병희 길선주 이필주 백용성 김완규 김병조 김창준
권동진 권병덕 나용환 나인협 양전백 양한묵 유여대
이갑성 이명룡 이승훈 이종훈 이종일 임예환 박준승
박희도 박동완 신흥식 신석구 오세창 오화영 정춘수
최성모 최 린 한용운 홍병기 홍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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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독립선언문은 김동길 박사(전 연세대 교수)가 1979년 3·1운동 60주년 기념으로 작성하여, 1980년 3·1운동 61주년에 일반에 공개한 것입니다.
오늘은 삼일만세 운동 102주년 기념일 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제16대 윌슨 대통령의 " 민족 자결주의 원칙"의 선언에 힘 입은 선열들은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서 손병희 등 33인의 애국열사들이 모여 최남선 작가가 초안하고 최종 정리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바로 약 600m 거리에 있는 탑골 공원에 모인 수많은 군중에 전달해서 독립선언서룰 낭독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군중들은 손에 손을 잡고 만세를 소리 높혀 부르면서 거리로 나와 행진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장엄한 독립행진이 었습니다.
놀란 일본 경찰은 방망이로 마구 구타하며 총을 쏘고 칼을 휘둘러 수많은 애국민을 죽이고 잡아갔습니다. 붉은 피가 강을 이루고 고통의 소리가 서울 장안을 울려도 만세소리는 끊이지 않고 서울은 물론, 삼천리 강산을 진동했습니다.
일본 경찰의 무자비한 총칼에 쓰러지면 또 다른 애국지사가 앞서고 해서 노도와 같은 독립행진은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으로 번져갔습니다.
3.1 운동은 비폭력 운동으로서 오직 독립 국가로서 정당한 권리를 요구했습니다. 이 운동은 새계사에 길이 남는 민주적 정당한 독립운동이 었습니다.
나는 "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눈시울이 적셔옴을 느꼈습니다. 수려한 문장에 감탄했고 특히 내용에서 얼마나 독립을 원했는지,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 독립에 대한 깊은 갈망이 담겨 있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독립은 물론 자유와 평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명확히 제시한 것을 볼 때, 이 독립선언서야 말로 세계적 명 선언서라고 하겠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마는 이제라도 우리의 독립선언서를 세계 각국어로 번역하여 우리의 선조들의 독립정신, 민주정신울 세계 만방에 알리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우수한 정신을 외국 사람들이 알도록 하기 위해 우리 대사관이나 외국 도서관에 영구히 비치하여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이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8천만 민족의 꿈에도 소원인 조국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는 장쾌한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통일된 대한민국이 지금의 번영보다 더 크게 발전해서 동북아 지역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고 나아가서 새계 선진국들과 어깨룰 나란히 하면서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역사가 있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새봄과 함께 맞는 거룩한 3.1절. 우리 모두 설레임으로 맞이하면서 오늘 하루는 태극기 흔들며 만세를 우렁차게 부르는 선생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02년 전 삼월의 함성을 들으며~ 😄 사계절
삼월의 함성
김사철
언 땅
치밀고 올라와
대지에 굳게 서
하늘 향해 부르짖는
삼월의 함성
고스란히 되받아 쳐
삼천리 강산 뒤흔든다
쌓이고 쌓인 울분
간단없이 토해내고
어둠 속에서 키워낸
인내와 용기
거대한 힘이 되어
총칼로도 막을 수 없는
하수가 되어 흐른다
콩나물 같은 다리 모으고
마른 어깨 맞닿으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장엄한 행진
자유와 독립의 부푼 꿈 안고
쓰러질 때마다
붉은 강물 넘실거린다
하얀 옷
피에 물들어도
눈 부릅뜨고 포효하는
사랑하는 애국 열사들
죽음보다 더한 소망이기에
입모아 외친다
대한 독립 만세 !
대한 자유 만세 !
지금도
그 함성
귀에 쟁쟁 한데
아~
선열들이여 !
독립의 투사들이여 !
그 정신 기리는
오늘의 애국자가 얼마나 될까
숭고한 삼일정신
삼천리 강산에 뻗어
민족이 하나 되고
나라가 통일 되어
위대한 대한민국 세운다
자랑스런 대지 위에
태양이여 빛나라
바람이여 시원하게 불어라
단비여 촉촉이 내려라
만물의 싹 틔우는 소리
천지에 진동한다
그것은 생명의 소리요
그것은 부활의 소리이다.
삼일절 아침에.
극동방송 3.1절 특집 "믿음으로 살고, 사랑으로 죽다" 주기철 목사
3.1운동을 전개했던 교회가 겪은 피해
3.1운동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 수치는 은폐되어 밝혀지기 어렵게 되었다. 또한 일제의 통계는 축소되었다. 3~5월에는 1,542회의 시위에 2,051,448명이 참여하였고, 피살자가 7,509명 부상자가 15,890명이었다. 전국에 있는 218개 군 가운데 212개 군에서 궐기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독립운동이 벌어진 340개 지역 중에서 기독교인이 주도한 곳은 78개 지역이었고, 천도교와 연합하여 시위한 곳은 42개 지역이었다.
조선총독부의 통계에 따르면, 사망 7,500여 명, 부상 16,000여명, 체포 46,948명, 공소 19,054명이었고, 7,816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기독교회가 입은 피해는 파괴된 교회만도 전파 17개소(장로교 12개)를 비롯하여 59개소였다. 선교사들에 의해 서구에도 알려진 제암리교회에서는 비기독교인 포함 29명이 불에 타죽었다. 그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었던 평남 강서의 사천에서 시위대 2,000명 중에서 11명 죽었고, 원산교회에서는 43명이 즉사하였으며, 20여 명의 중상자들이 나왔다. 정주의 이승훈이 세웠고 민족주의교육으로 이름난 오산학교는 전소되었다.
1919년 10월 제8차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 보고된 장로교회의 피해상황만도 체포 3,804명, 체포된 목사와 장로 134명, 체포된 조사와 지도자들 202명, 체포된 남신도 2,125명, 체포된 여신도 531명, 태형 후 석방 2,162명, 총에 의한 사살 41명, 참살 6명, 수감 중 1,642명, 파괴된 교회 12개소였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총회에 보고된 경우로 한정된 것이었고, 함북노회에만 26명의 참살 자가 있었고, 기독교인 전체로는 체포 약 4만, 투옥 2,190명, 사살 6천여 명이었다는 보고서도 있다. 다른 통계에서는 9,458명 중 기독교인이 2,087이었다. 어떤 통계에서는 1919년 말까지 주동자로 투옥된 19,054명 중에서 교인이 3,373명으로 17.7%였고, 여자 피검자 471명 중에서 교인이 308명으로 65.4%였다. 이처럼 교회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은 교회를 이 운동의 배후세력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통계의 난맥상으로 인해 실제 상황은 여러 가지로 유추해볼 수밖에 없는데, 여자의 경우에 수감자 206명 중에서 17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점은 기독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다른 어느 단체에서보다 활발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발췌: 크리스천투데이, 글 최재건 박사
[청대창의인성교실 14] 97주년을 맞은 3.1절
https://cafe.daum.net/prowelfare/RelJ/185?svc=cafeapi
삼일절 아침 비가 내립니다. 어제 올림픽공원역에서 둔촌사거리 도로변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았습니다. 오늘 내가 누리는 자유를 위해 피흘린 순국선열 기리며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