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10만 마일 동안 크게 문제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그냥 엔진 오일만 교환하고, 한 두 번 브레이크 교환한 것 말곤 없는 것 같아요.'
많이 듣는 말입니다.
이런 차들 실제로 육안 검사하면,
특별히 위험한 건 없어 보입니다만,
로우/어퍼 컨트롤 암(Lower Control Arm) Bushing 부분을 이루는 강화고무에 금이 갔다 거나,
스트럿(Strut)의 벨로우즈 고무등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삭거나, 떨어져 나가서 제 역활을 못 하는 것들 말고는 말입니다.
위에 말한 부분들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운전자가 직접적으로 상하 진동/ 소리를 통해 인지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완. 전. 히 떨어져 나가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스트럿의 경우 스프링과 안에 위치한 쇽업쇼버(Shock)가 동시에 엔진의 상하진동을 잡아줍니다만,
안의 쇽업쇼버만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유압이 세지 않아도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순전히 스프링의 힘만으로 상하진동을 잡아주게 되는데,
스프링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스프링이 견딜 수 있는 힘/ 하중/ 탄성계수/ 스프링 상수의 임계점을 넘게 되면,
깨져버립니다!!
손님이 들어 오십니다.
소리가 나고, 차가 이상 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증상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하지 못 하십니다.
운전할 때에 가장 큰 공포감을 주는 요인들이 있는데,
주행 중에 의도한 데로 차량이 따라 주지 않을 때 공황/공포스러울 때입니다.
브레이크가 잡히질 않는다거나, 핸들을 조작하지도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차량이 쏠린다거나....
이 차량이 그랬습니다.
불특정 조건에서 차량이 쏠립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면 급하게 왼쪽으로 차량이 쏠립니다.
간만에 시운전 중에 땀을 엄청 흘렸습니다만 대충 감이 옵니다.
10만 마일 동안 끄떡없더라.
맞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 그 어떤 고무/철/알루미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있는 건 없습니다.
해당 정비사,
미국인들이 말하는 My Mechinic 이 한번쯤 권유한다면,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시지 마시고( 아니 그냥 고무에 금이 갔을 뿐인데....)
한번 사려해 보심이..
* 몇 가지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서,
제 샾에서는 타이어 교환은 하질 않습니다.( Flat Tire 수리는 합니다.)
전화 주시는 분들이 많기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