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에 이번 시즌에 클블이 좋은 결과를 거두어 우승을 차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설레발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가정임을 강조합니다.)
오닐은 과연 명예로운 은퇴와 추가적인 도전 중 어느쪽을 선택할까요?
오닐이 비록 40살까지는 문제없다라는 말을 했었지만 엔터테이너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샼이 선수생활을 지속할 동기부여가 될까 사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걱정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섯개의 반지를 손가락에 낀 38세의 리빙레전드가 가장 명예로운 순간에 행복한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작아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실제 전문가들 중에는 샼이 당장 은퇴한다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은퇴를 안하고 2년정도 더 선수생활을 해 주는 것이 클블로서는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겠고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명예로운 은퇴라는 선택을 할 경우 클블은 그 공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수도 없이 이야기한 것 같지만 앞으로 수년간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자 하는 팀은 경쟁팀인 레이커스의 7푸터 듀오와 올랜도의 괴수에 대한 대응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클블 또한 그 대비를 위해서 샼을 영입했던 것이죠.
얼마전에더 샼과 z맨 이후라는 주제로 두번이나 글을 썼고 사실 이 글도 비슷한 연장선에 있습니다.
샼이 클블에 가져다 주는 장점은 로포스트의 존재감인데
수비에서는 엄청난 몸빵과 높이로 하워드나 바이넘같은 선수를 막아줄 수 있는 역할과 안정적인 수비리바운드, 그리고 상대 가드나 스윙맨들의 돌파에 대한 견제가 될 것입니다.
공격에서는 역시 골밑 1대1 공격과 그로 인한 더블팀 유도시 뛰어난 피딩능력을 들 수 있겠습니다.
최근 오닐과 z맨이 빠진 클블의 골밑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는데 폼을 점차로 찾아가고 있는 리온 포우입니다.
203의 단신이지만 엄청난 상체근력을 바탕으로 하는 몸빵수비와 근성있는 리바운드, 그리고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골밑 1대1 공격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포우는 근성과 파워외 빅맨으로서 매우 볼핸들링이 좋고 스핀무브가 뛰어나서 1대1 공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힉슨과 바레장은 아직은 받아먹기 신공 단계에 와있고 아직 1대1 공격은 큰 위력은 없습니다.
재미슨은 다양한 기술과 무브로 1대1 공격이 가능하지만 인사이더로서의 묵직함과는 좀 다른 유형입니다.
z맨은 과거에는 포스트업시 힘이 부쳐서 발이 끌리고 트래블링 등 턴오버로 이어지는 모습이 많았는데 지난시즌에는 포스트업 공격에서 더 발전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샼이 은퇴한다고 가정한다면 z맨과 포우가 일단 그 공백을 많이 메꿔주어야 할 것입니다. z맨은 높이로 포우는 몸빵과 골밑 공격력으로 말이죠.
그렇더라도 여전히 샼의 공백은 완전히 메꿔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클블의 샐러리 구조상 이 공백을 완전히 메꾼다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역시 다음시즌 MLE을 이용해서 Z맨과 샼의 공백을 메꿀 누군가를 영입해야 할 것입니다.
Z맨을 2.5밀 정도로 2년 계약으로 잡을 수 있다면 남은 돈으로 높이와 몸빵을 갖춘 수비력되는 자원을 찾는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럴경우 힉슨의 운동능력, 재미슨의 테크닉과 득점력, 바레장의 수비와 허슬, Z맨의 높이와 타점높은 점퍼, 포우의 힘과 근성, 1대1 공격력, 그리고 남은 한자리는 하워드나 바이넘 등의 사이즈와 힘을 갖춘 빅센터들을 몸빵으로 수비하면서 동반 자폭할 그런 자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제 디트전을 보았는데... 일단 폼을 회복해가는 포우의 모습에 눈이 번쩍 틔이더군요. 그가 로포스트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샼이 없는 클블에서 보기 힘든 그런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다른 빅맨하나를 눈여겨 봤는데 다름 아니라 디트의 백업센터 콰미 브라운이었습니다.
그의 하드웨어 하나 만큼은 리그에서 누구도 부럽지 않은 명품이라 생각합니다. 6-11의 신장은 7풋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그는 또 빅맨으로서 좋은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근육으로 잘 다듬어진 듬직한 체격은 강한 파워를 느끼게 하기 충분합니다.
물론 콰미는 BQ가 헬이고 마인드도 부족하고 기름손 기질도 있습니다. 대신 대인방어력만큼은 레이커스 시절부터 나름 인정받아온 그런 자원이기도 합니다. 82년생으로 28세니 나이도 창창하죠.
콰미가 BQ가 좋고 마인드도 성실하고 그랬다면 결코 클블이 데려올 수 없는 그런 자원일 것입니다. 지금 제가 콰미를 언급할 수 있는 것은 그런 하드웨어와 대인방어력과 창창한 나이를 지닌 젊은 빅맨이 BQ가 떨어지고 공격력이 별로여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콰미는 디트와 이번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디트는 다음시즌 부저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고 콰미를 반드시 잡고자 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만일 샼이 은퇴한다면 클블은 위와 같은 인사이드 전력 구조상 Z맨과 2년정도 계약하는 것과 더불어 콰미를 3밀정도로 잡는 것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선택에 마음이 더 끌리게 된 것은 결국 포우의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샼이 없어도 풍부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클블 인사이드진이지만 하나 부족한 것이 높이와 몸빵을 갖춘 수비형 빅맨이고 콰미는 이런 조건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Z맨 - 바레장 - 재미슨 - 힉슨 - 포우 - 콰미로 인사이드진을 꾸린다면 상대에 따라서 다양한 인사이드 조합이 가능하고 하워드나 레이커스 트윈타워를 맞아서도 충분히 대응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샼이 우승반지를 끼고도 2년더 도전을 선택하는 것이겠죠.
첫댓글 전 우승여부에 상관없이 르브론이 잔류한다면 샼도 잔류하리라 예상합니다.
팀오고나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르브론이 남는다면 2~3년 더 뛰고 싶다라고 말했고요.
딱 지금의 롤이라면 샼이 말한대로 2~3년은 충분히 하이레벨 롤플레이어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ㅋ맨도 아직 은퇴하지 않을꺼라 말했고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코어는 르브론이 남느냐 마느냐겠죠.
우승하고 재계약한다면 딱 지금 라인업으로 2~3년 가량 더 끌고 갈수 있다고 보고요.
그때 샼, ㅋ맨 은퇴시기와 앤트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팀을 한번 제대로 정비를 해야겠죠.
이때쯤이면 모 계약도 거의 막바지로 알고있고요
르브론이 장기계약을 여름에 한다면 2~3년후에도 무조건 같이 가는 선수는 바레장과 르브론 뿐입니다.
그때가 되면 제대로 개편을 해야겠죠.
르브론을 미끼로 선수영입좀 해야죠.
그때까진 아직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결론은 르브론과 재계약하면 현상태로 최소2년 길게 3년 유지.
재계약 못한다면 샼은 아마 은퇴하실꺼고 나머지 선수들도 대폭 트레이드등 그냥 리빌딩 모드에 돌입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입니다.
물론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 클블로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겠죠. 그리고 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능성에 머물러 있다면 사실 제 글은 아무 쓸모가 없는 내용일 것입니다. 제 글은 만일 샼이 은퇴를 선택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해본 것입니다. 샼이 은퇴할 가능성이 0%라 한다면 또한 제 글은 아무 의미가 없겠죠. 그렇지만 제가 봐온 샼은 배고플때와 배부를 때 큰 차이를 보였던 선수였고 우승반지를 차지한다면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 그런 예측을 하는 전문가들도 있구요. 이 가능성을 인정할 때 제글이 비로소 의미가 있겠죠.
네, 샼 은퇴를 전제로 한 말씀이셨군요.
그래도 전 샼이 르브론 잔류하에는 거의 90%이상 잔류하리라 보기때문에요.
재계약 질문 답변 인터뷰내용으로보나 팀, 코칭스탭, 프런트, 팀메이트등에 대한 인터뷰등을 봐서 다 좋아보이거든요.
버드권리도 있고하니, 서로 합의하에 왠만하면 남을 꺼라 예상되네요.
아무리 배불러도 지금 역활정도는 충분히 해주리라 보고요.
본문에 말씀하신 콰미는 전 절대 반대입니다.
신체능력은 좋지만, 그 않좋은 bq는 정말 답이 없어서요.
차라리 샤샤쿤을 기대하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각자 생각이 다르시겠지만 제 생각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Z맨, 바레장, 재미슨, 힉슨, 포우가 있는 상황에서 무난한 능력치의 빅맨 한명 (MLE 이하여야 하니 뛰어난 빅맨이긴 어렵겠죠, Z맨도 잡아야 하구요)이 더 추가되는 것은 별의미도 도움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이들에게 없는 몸빵과 사이즈와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특화된 능력의 소유자가 훨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죠. 역시 MLE이하여야한다면 어쩔수 없이 그런 능력외 다른 부분은 평균 이하일 수 밖에 없겠구요. 저는 그런 점에서 콰미가 상당히 적합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바이넘을 상대로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전력이 있습니다.
올해 우승하면 르브론도 캡스 잔류할것 같고.. 샼도 2년정도는 더 뛴다고 했었죠... 콰미 르브론 버프받고 대박날지도 모르겠네요.. 힉슨도 나름 기름손이지만 잘하고 있는걸 보면...
어쩜 우리가 힉슨을 과대 평가 하고 있지 않나 생각도 됩니다!!!
콰미는 저도 반대합니다. 대인방어는 훌륭하지만 그의 bq는 모윌과 같은 개인의 수비력을 전술적인 팀디펜스로 보완해주는 클블의 디펜스에 오히려 손해를 입힐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결론이 콰미라니.... 콰미 데려와도 별로 소용없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