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후 4시 01분 동네이름이 대진 2리던가요 정말로 아름다운 마을에 정말 아름다운 정자가 있는 겁니다.. 마침 점심반주로 인하여 약간의 취기도 있고해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하고 자전거를 정자에 묶어두고 낮잠을 한잠 멋지게 때렸죠..
저기 보이는 저집 희한한 오토바이 서있는 저집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발도 씻고 물통도 채울까해서 옆에 수도가 있길래 잠시 사용했는데 왠 산적같이 생긴 놈이 나타나 얼마나 지랄을 하는 동.. 뭐 아무나 쓰라고 만들어논 수도가 아니라나요? 마안하다고 하면서도 기분이 얼마나 나쁜동 인상을 좀 썼더니 이제는 인상쓴다고 지랄.. 내 더러워서... 고마 퍼뜩 동네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에 저런 더러븐 놈이 있다니.. 나중에 고래불 변회장에게 그이야기를 했더니 잘아는 놈인데 그놈이 마음은 여린데 원래 말투가 그래 싸가지가 없기로 소문나 있는 놈이래요...
오후 5시 42분.. 대진해수욕장을 지나다.. 올해 ㅂ닷가 경기는 엉망이래요.. 초여름엔 물이차서 못들어가고.. 한여름엔 줄기차게 비만오고.. 아직도 물이차서 물에 들어가 노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어쨌든 바다는 엄청 깨끗하더라구요..
잠시후 들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변회장에게 들리나 마나 잠시 갈등..( 고래불해수욕장 '바다산책' 횟집 변사장은 풍기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 클럽인 영덕 예주로타리클럽 전직회장이었구요.. 저와도 잘알며 지난 구정 전날에는 채일이와 함께 애들델꼬 놀러도 갔던 곳이지요,, 근데 제가 얼마전 풍기로타리 클럽에서 탈퇴를 해서...)
오후 6시 09분.. 고래불해수욕장 도착.. '바다산책" 횟집은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마침 변회장이 밖에 의자에 앉아서 자전거타고 지나가는 희한하게 생긴놈을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전거를 앞에 들이대며 썬글라스를 벗었더니 눈이 휘둥그레.. 뭔일이네요.. 어떻게 그 멀리서 자전거 타고... 사모님과 함께 어찌나 놀라고 또 반기던지..
요즘 몸이 좋지않아 소주를 두달을 끊었는데 저땜에 한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조개구이를 굽기시작하는 겁니다. 속으론 좋으면서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사양도 좀 하고..
고래불해수욕장에 가시면 이집에 꼭 들리세요.. 풍기서 왔다고 하고 제이름 대면 정말 잘해줄 겁니다,
8월 10일 오후 7시 46분 소주에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고난 후 날도 저물고 하니 저녁도 먹고 방을 하나 내줄테니 자고 가라는 변회장과 사모님의 요청을 야영을 계획하고 왔다며 야간운행도 묘미가 있다고 말하며....완곡하게 뿌리쳤죠.. 제가 아직 로타리클럽 회원이었다면 그럴수도 있었을 듯..
어쨌든 무작정 다시 북쪽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올라갑니다. 적당한 야영지가 나올때 까지;는 야간 운행도 불사하기로 하고....
첫댓글 이때 내가 전화를 했었구나...고래불해수욕장...가리비 구워 소주 한잔...끄~~~
대진2리! 저도 가끔 가는 동넵니다 자연산 횟집도 있고 해서...하이고! 바다산책 사장님 반갑네요~
정자 구명사이로 보이는 배한척이 뭔가 메세지를 전하는듯합니다.
ㅎㅎㅎ 음주운전이시네요...
산적같은 친구가 장마땜에 장사는 안돼고열받아서 그런가 보다 ~40년전 대진해수욕장에서 일박할때 밤1 0시쯤 왠 청년이 바위 위에서 트럼팼으로 밥하,늘의 블루스를 부는데
얼마나 좋던지 즉흥시를 쓴겄을 전에 한번 올린적 있는데~바로 그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