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에 있는 "국립공원 덕유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 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무주 리조트에서 점심 먹고 시간 때문에 곤도라 타고 올라가..
작은 산행 끝에 덕유산 정상 "향적봉" 올랐는데 주목과 구상 나무 가지의 설경이
고산 특유의 아름다운 설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끝없는 순 백색의 눈꽃에 가을이 반해버렸습니다
어쩜 그렇게도 예쁠까요
가지가지마다 사슴 왕관처럼 우화 한 그 모습 가을이 한 마리 어여쁜 꽃사슴 되어 사이사이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끝없는 능선이 온통 백색의 눈꽃으로 눈이 부셔 바라볼 수 없는 그 아름다움..
또 한편
맑고 깨끗한 깊은 바다 속 백색의 산호초라 할까요
맑은 날씨 끝없는 파란 하늘아래 온 능선 구비 구비 아름다운 산호초 말입니다
예쁜 색색에 고기들이 사이사이를 끼어 다니는 기분 아세요
산행한 색색에 옷들이 물고기로 연상되었습니다
감히 세상 때 무든 가을이 손으로 그 하얀 백색의 눈꽃들을 만지기조차
자연 앞에 부끄러웠습니다
허지만 만져 보았고 입을 대어 뽀뽀도 해 보았답니다
정상에서 가을이는 눈꽃에 반해 한아름 안으려다 눈 속에 빠져 신발속 옷까지 버리고 차가웠지만 정말 춥지는 안 했습니다
님들 한번 가보실래요 몇 칠 내에는 눈이 녹지를 안을 거예요
가을이 방금 돌아왔는데 내일 또 가고싶어요
눈꽃속사이 사이로 2시간 산행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가을이는 그렇게 많은 눈꽃들 처음이거든요
총 3시간 반 산행 남덕유산까지는 돌아올 시간 때문에 못 갔구요
능선 따라 백년사로 내려와 셔틀버스 타고 무주로 다시 와 저녁 먹고
그 아름다운 덕유산을 뒤로하고 무사히 가을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주 리조트에는 스키 타는 사람도 무지 많더라구요
가을이가 너무 눈꽃과 덕유산 자랑했나요
가을이 마음 하얀 마음 되어 왔습니다
우리 님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겨울 산행과 눈꽃을 만나보세요
정상 눈꽃 밭에서 마시는 커피 맛은 님들 어떠했겠습니까
님들 이 담에 꼭 아름다운 산행에서 우연히라도 만나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