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강동원과 송혜교가 나오는 두근두근 내 인생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냥 단순히 송혜교가 이뻐서 볼려고 마음먹고 영화에 대해서 검색을 좀 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영화 원작이 책인걸 알고 책 주문을 한뒤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꽤 감동적이고 재밌어서 책이 배달 되고 바로 읽었다. 영화로 대충 줄거리는 알다보니 책을 빠르게 읽어나갔다. 영화로 보고 책을 읽었지만 그래도 꽤 재밌었다.
대충 줄거리는 나이는 17이지만 부모님 보다 늙어버린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름이에게 서하라는 첫사랑이 생긴다. 아름이는 서하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서하에게 호감을 느끼게된다. 하지만 서하는 36살 남자 시나리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위해 아름이에게 접근하기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었다. 어른들은 이 사실을 아름이에게 숨기려하지만 이미 아름이는 모든걸 알고 실연의 아픔을 겪게된다. 이윽고 아름이는 시력을 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지게된다. 정말로 마지막이 되었을때 아름이는 자신이 쓰던 글을 부모님에게 선물한다. 글의 주제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상황에서도 부모님이 자신이 쓴 글을 읽는 부모님 호흡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눈을 감는다.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름이가 쓴 자신의 부모님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책을 읽고 꽤 슬펐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이에 따라 느끼는 이 책의 슬픔이 다른것같다. 나도 나이가 들어 아버지가 되어 다시 이책을 읽는다면 19살의 나보다 더욱 슬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