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 오전 9시 주일예배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13 기뻐하며 경배하세
대표기도 이균자 권사
성경 말씀 마가복음 1:9~13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모진 세월은 가고
찬송 474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새 가족 김영희 권사, 이재원 간호사
헌금 기도 농협 3010178504011 연세소망교회
가족 방문 전연월 권사 서울 딸, 박문식 집사 가족, 황막례 권사 딸,
찬송 337 인애하신 구세주여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잖아요.
옛날의 그 집
빗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 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휭덩그레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꾹새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히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나를 지켜 주는 것은
오로지 적막뿐이었다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늘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옛날의 그 집, 박경리
9절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절,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12절,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절, 광야에서 사십일을 계셔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 들더라..
목사님은 박경리 님을 존경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하고 한 번쯤 만나서
5분만 이라도 차를 마시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신학을 5학기쯤 할 때에 역사적 예수를 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연세대 교목이셨던 한인철 교수님이었습니다.
참, 바르고 존경받았던 분인데 역사적 예수에 대한 강의 때문에
이단 시비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목사님 역시 전통 신앙인으로서 어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바로 이 주제였습니다.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었을까?
종교란 인간과 신(초월적 존재)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매우 조직화되었습니다.
엊그제 이미 정년이 넘은 그러나 호적이 어린
그래서 퇴직을 못하는 선배 목사님과 점심을 함께 하는데
익산 천광교회, 북일교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천광교회는 천명 넘으니 메이저 교회잖습니까?
그런데 관광차 3대로 전광훈 집회에 간다는 것입니다.
답답합니다.
익산 북일교회 김익신 목사님은
우리 요양원에도 종종 오셨던 목사님입니다.
그리고 3년여 전에 은퇴하시고 신임 목사님이 부임하셨습니다.
그런데 교회 땅이 아파트 신축부지로 편승되면서
토지 보상을 37억여 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두 쪽으로 지진 났습니다.
부임하신 목사님께서 37억을 주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마가복음 11장 15절입니다.
~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16절,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절,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잡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이런 모습은 한국 교회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는 광경입니다.
얼마 전에도 모 권사님께서 암 진단으로 5천만 원 보상받아
5백만 원 감사헌금을 드렸다고 자랑하며
목사님께서 실업급여받아 주면 100만 원 헌금하겠다고 했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 앞에서 입만 열면 거짓을 하지 않습니까?
눈물이 납니다.
9절입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당시 세례 요한의 세례는 엄청난 센세이션 sensation을 일으켰습니다.
마태복음 3장 2절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그러면서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만 받으면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세례 요한의 이 처방에 동의합니다.
우리 몸은 70%가 물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어나자마자 물 두 컵을 마시면 보약입니다.
우리 체온과 비슷한 물이 좋습니다.
그리고 손 씻기만 잘해도 우리 몸에 병원균이 없습니다.
이 닦기만 잘해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남자 집사님들을 도와줄 때면
항상 그릇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 비누칠하고 손과 얼굴을 씻겨 드립니다.
그러면 얼마나 뽀송뽀송 건강합니까?
그러니 물로 더러운 죄를 사해 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요단강으로 모여들었겠습니까?
아마 수천, 수만 명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그때 예수께서도 요단강을 찾았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3장 14절입니다.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왜? 이러지 않겠습니까?
내가 가서 그에게 세례를 받을 만큼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이냐? (외경, 나사렛인 의 복음서)
그러나 예수의 세례는
예수께서는 죄가 없으시나
이스라엘의 죄를 대신하는 대속의 의미였습니다.
곧 십자가 죽음을 의미한 것입니다.
10절입니다.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성서학자들이 말하기를
바로 이 장면이 예수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장면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는 장면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목사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성서학자들의 이론입니다.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고
하늘로서 소라가 나는
이 엄청난 장면을 수천의 사람 중에 예수님께만 보이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믿음의 눈을 가진 자에게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믿지 못하면서 어찌 사랑이겠습니까?
그래서 아직도 변하지 못해서
과거의 관성에 찌들어 산다면 어찌 믿는 자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런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연탄재만 발로 차면서
연탄재만 원망하면서 사는 어리석은 인간일 뿐입니다.
12절입니다.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절, 광야에서 사십일을 계셔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 들더라..
목사님이 그렇게도 존경하는 박경리 님의 시를 다시 읽어 드립니다.
~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나를 지켜 주는 것은
오로지 적막뿐이었다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늘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옛날의 그 집, 박경리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 박경리 작가께서도
으르렁거리는 늑대 여우 까치 독사들 때문에
대문 밖을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목사님 같은 소시민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듯 예수께서도 광야로 내몰렸습니다.
40일은 성서에서 고난의 시간입니다.
모세는 40 주야를 시내산에 있었습니다. (출 34:28)
엘리야도 이세벨을 피하여 40 주야를 호렙산으로 도망쳤습니다. (왕상 19:8)
이스라엘도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럼 우리는 얼마를 참고, 참고 참으며 살아왔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눈물을 흘리며 살아야겠습니까?
지금 목사님은
이석증 후유증으로 체중이 5kg 빠졌습니다.
거기에 우리 이현우 집사님 응급실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우리 이정석 집사님 감기, 볼 몽우리 때문에 우석병원 다녀왔습니다.
이 몸으로 어제 우리 이재열 집사님 외식시켜 드렸습니다.
그러니 몸살감기까지 덮여 육신이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나 행복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묵상, 인애하신 주님, 3월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트럼프 손아귀에서 주물럭거립니다.
그리고 윤석열 탄핵으로 대한민국이 두 쪽 났습니다.
그러니 봄은 왔지만 언제나 꽃이 필는지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우리 권사님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습니까?
그 모진 세월 견디지 않았습니까?
그 모진 세얼 굶주리지 않았습니까?
나를 굶을지라도 내 자식만은 배불리 먹이지 않았습니까?
하물며 우리 주님께서는 어떠하시겠습니까?
그러하오니 지금 이 시간 우리에게 평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이런 믿음으로 주님을 찬송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았듯이
우리들도 물과 성령으로 세례 받게 하옵소서.
그래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 주님 어려울지라도 주님께 예배드림이 무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엇으로 살아갑니까?
돈으로 사는 것 같지만 전혀 그러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그러하오니 우리들도 주님 사랑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 헌금을 드립니다.
주일, 주정, 감사헌금을 드립니다.
드린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물질적으로 시험 들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교통 하심이
예수님처럼 세례 요한처럼 살기를 원하는 우리 성도님들 머리 위에
그 가정 위에 그리고 새 가족이 된 우리 김영희 권사님 머리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