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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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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권유/채식 스크랩 올바른 방생의 방법은 없는가(한글파일 첨부)
상민 추천 2 조회 422 17.07.29 11:56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올바른 방생의 방법은 없는가.hwp





올바른 방생의 방법은 없는가

 

정월 대보름이 되면서 많은 신도들이 방생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생명를 존중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일에 최근 많은 어류전문가들이 방생시기를 고려하지 않아서 물고기를 살생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배스와 블루길, 붉은귀거북(청거북)같은 외래도입종을 우리나라 산하에 방생하거나 본래 살고있던 곳이 아닌 곳에 방생하므로써 원래 살고있던 고유종들의 생존에 영향을 주어 생태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환경단체들이 계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제 불교계 내부에서도 이러한 지적에 대하여 공론화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진정한 생명존중의 의미에 부합한 방생의 방법을 찾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현재의 방생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개선하기 위하여 환경단체나 어류학자들의 지적을 수용하면서

진정한 방생의 참뜻을 새기는 방법으로 새로운 대안을 찾도록 하여보자.

 

우선 현재의 방생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을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도록 한다. 우선 방생한 물고기가 '물속에서 살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이는 방생하는 시기의 문제로 물고기나 자라 등을 주로 방생하는 시기,정월대보름의 경우 물고기와 자라 등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혹독한 시기에 해당된다. 이때 물속의 수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아주 일반적이어서 방생을 할 때 얼음을 깨고 방생법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시기의 우리나라 물고기들은 움직이는 것조차 피하는 시기이다.

우리나라의 물고기들은 대부분이 온수성 어류로 주로 20-25내외일 때 가장 잘 살수 있으며, 수온이 15이하일 때는 거의 먹이를 먹지 않고 조용히 쉬기 시작한다. 만약 수온이 10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자기가 쉴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정월대보름에 방생하는 물고기는 이런 동면에 들어가야 할 것을 잡아서 방생하거나 아니면 양식장에서 곱게 자란, 자연에서는 활동이 왕성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적응이 힘든 물고기를 방생하는 것이다.

 

이들 물고기들을 험난한 환경,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자연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방생한 물고기들은 수온조절에 실패하면 바로 얼어죽거나 살아나더라도 다음해 봄까지 도저히 생존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현재의 정월대보름에 하는 방생은 대부분이 신도들이 원하지 않는 살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4월 초파일에 방생을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이때의 수온은 이미 15이상이 되어 어렵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방생한 생명들이 자연에서 적응하고 살 수 있는 시기가 된다.

 

다음으로 환경단체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는 외래종을 퍼트려 우리의 고유한 토종물고기가 살지 못하도록 한다는 즉 결국에 살생한다는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최근 필자는 서울시의 한강하류의 어류를 종합 조사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전에 흔하게 살았을 우리토종 자라나 남생이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환경부에서 우리 자연생태계의 고유한 물고기를 잡아먹고 서식처를 빼앗는 등의 해를 끼치고 있다고 하여 환경위해동식물로 지정하여 퇴치하려는 붉은귀거북(청거북)이 대단히 많이 살고있음을 보았다. 이들 대부분의 배에는 많은 소원이 적혀있거나 방생한 분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심지어는 여러 명의 이름이 같이 적혀 있었는데, 이러한 일은 방생 후 즉시 잡아서 다른 방생할 분들에게 팔아 넘기기 때문이다. 한쪽에서 이들 청거북을 잡으러 다니는 사람도 여러명 있었다. 이들에게 왜 잡느냐고 하였더니 방생하시는 분들이 찾아서 잡는다고 하였다. 환경부 지정 위해종인 청거북을 퇴치하기 위하여 환경부와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 환경과 직원들은 정말로 고생을 하고 있다.

 

또 한가지 필자가 경험한 예를 들어 보도록 한다. 1995년 섬진강하구의 하동철교와 송림이 있는 유원지 사이에서 어류생태계 조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은 섬진강 하구로 깨끗한 물이 흐르고 은어가 산란하고 재첩이 풍부한 곳으로 우리의 고유담수어가 많이 살고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바다가 썰물일 때는 강물이 흐르고 밀물일 때는 바닷물이 이곳까지 들어와서

황어, 은어, 재첩 등 소금물을 견디는 생물만이 살고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을 조사하다가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전에 조사할 때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미꾸리지와 청거북이 대단히 많이 있고, 마침 밀물인 이때 수 천마리의 미꾸라지가 갈 곳을 몰라 작은 실개울이 흐르는 곳으로 모여 아비규환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후 대부분의 미꾸라지와 청거북은 들어오는 소금물에 적응을 못하고 하얀 배를 내밀고 죽어 강가가 처참한 지경에 도달하였다. 주변을 살펴보니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고 방생을 마친 많은 분들이 서성이고 있었다. 그분들은 아마 이런 모습을 원하시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물고기의 조사를 많이 하게되는데, 원래 살지 않던 물고기가 느닷없이 출현하여 도저히 학술적으로 설명하기가 힘들 때 꼭 방생행사가 이루어졌던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다. 배스와 같은 외래종의 일부는 낚시꾼들이 여러 곳에 방류하여 우리 나라 대부분의 하천에 퍼진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이런 일까지도 불교신도들의 방생이 오해를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러한 우리 나라의 물고기 분포에 혼돈이 되는 경우가 불교도들의 방생이라는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방생의 참뜻인 생명존중의 사상을 실천할 수 있고 생태계에도 도움이 되는 길인가? 필자는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면서 글을 줄이고자 한다.

 

첫째 방생하는 생물의 선택에서는 배스, 불루길, 향어, 붉은귀거북(청거북)등 외래종이나 가물치 등의 육식어를 피하고,불법어구로 잡아 물 속에 들어가면 적응하지 못하고 바로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는 물고기들도 피하여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청거북보다는 우리 토종인 자라나 잉어, 붕어, 메기, 동자개, 쏘가리, 참게 등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최근 우리 나라는 이들 종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양식에도 성공하여 미리 계획만 한다면 크기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다.

 

둘째, 방생시기는 수온이 높아서 방생한 물고기들이 험난한 자연에서 바로 적응이 될 수 있는 4월 이후에서 10월 이전에 수온이 15이상일 때만 하여야 진정한 방생이 될 것이다.

 

세째, 방생행사를 할 때는 적어도 생태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들에게 상의해야 한다고 본다. 만약 상의할 곳이 없다면 우리연구소로 연락주기 바란다.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많은 낚시단체에서 우리의 붕어, 쏘가리 등을 방류하는 행사를 하는 것을 보았고 이 일에 관여하면서 이러한 계획된 행사를 불교계에서도 실시한다면 우리 생태계도 보호하고 진정한 방생의 의미도 찾을 수 있는 방생법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보았다.

 

: 청평내수면 연구소 이완옥박사(2002.3 맘스쿨)

 

출처 http://hong1124.egloos.com/1029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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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7.29 17:21

    첫댓글 ()

  • 작성자 17.12.08 09:23

    ()

  • 17.07.29 19:46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12.08 09:24

    _()_

  • 17.07.30 21:01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작성자 17.12.08 09:24

    감사합니다

  • 17.08.18 05:08

    감사합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소원성취하소서

  • 작성자 17.12.08 09:24

    건강하세요

  • 17.09.10 12:44

    나무아미타블.나무아미타블.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12.08 09:24

    나무아미타불

  • 17.12.07 21:08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 작성자 17.12.08 09:23

    저도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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