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온라인 여권 갱신 시작
연방정부가 10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여권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곧 온라인으로 여권을 갱신할 수 있게 된다.
숀 프레이져 이민부 장관고 카리나 굴드 사회개발부 장관은 10일 오전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새 디자인의 여권을 공개했다.
새 여권은 첫 표지부터 뒤 표지까지 새 아트와 향상된 보안기능으로 전면 개선되었다고 프레이져 장관은 밝혔다. “새로운 보안 기능은 캐나다 여권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권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 여권의 인쇄는 오는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사용된다. 또한 올 가을부터는 온라인으로 여권갱신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여권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현행 버전의 여권을 일부 발급한다.
카이나 굴드 장관은 “기존 여권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새 여권을 서둘러 받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최근 여권을 발급받은 사람들은 만료될 때까지 계속 같은 여권을 소지하면 된다.새 여권은 기존 출시된 현재 여권과 모습이 다르다.
단풍잎 윤곽이 있는 새 표지 디자인과 안쪽 페이지에는 캐나다의 다양한 인종, 풍경, 야생동물, 자외선에서 나타나는 사계절을 강조하는 그림들이 프린트 되어있다.
새로운 보안기능으로는 폴리카보네이트 데이터 페이지가 포함되는데 이는 캐나다 통화와 운전면허증에 사용되는 동일한 기술이다. 여권 소지자의 개인정보는 잉크 대신 레이저로 새겨져 개인정보 페이지의 내구성을 높이고 변조와 위조방지 기능을 높였다.
두번째 페이지에는 여권의 유효성 확인 기능을 높이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가시적 여권칩과 안테나가 추가되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주 사진위에 키네그램을 포함해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색상이 변하고 움직이는것처럼 보인다. 그림들은 자외선을 받으면 색상이 바뀌고 보안장치가 가시화된다.
캐나다이민난민시민부IRCC는 이번 새 여권의 디자인은 새롭고 더 현대적인 보안기능과 디자인 기술을 통합해 위조를 방지하기위해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2주에 걸친 공무원 노조의 파업으로 차질을 빚었던 국내 여권신청 처리가 1일 파업종료와 함께 재개되었다고 밝혔다. 여권 발급 서비스는 파업기간동안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연방정부는 당시 아픈 가족방문, 비지니스 출장, 의료등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여권신청을 미루어 달라고 당부했었다.
10일 서비스캐나다는 지연되었던 여권 처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약 한주간의 처리기간이 손실되었고 따라서 복구기간 동안은 대기가 길어지고 처리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패스포트인덱스에 따르면 캐나다의 여권파워는 세계 26위이다.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115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고, 51개 국가에서는 입국하면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