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1:12)
비전의 사람은 또 어떤 사람입니까? 충성의 사람, 곧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어째서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를 충성되게 여겨 귀중한 직분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12절 하) 즉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온데,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영광스럽게 비전의 사람으로도 불러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비전의 사람은 당연히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까? 충성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맡을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하나님께서 충성되이 여겨 맡기셨으니 당연히 충성되게 감당해야 할 밖에요.
비전의 사람 바울의 경우는 어떠했습니까? 그는 항상 충성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어째서입니까? 남들보다 더 늦게 시작하거나 남들보다 훨씬 더 돌아왔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남들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역주행 했기 때문입니까? 물론 그런 이유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더 큰 이유는 맡겨진 직분이 너무도 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12절 하)
어떤 직분이었습니까? 영광스러운 사도의 직분입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딤전1:1) /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1:1) /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고전1:1 상)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고후1:1 후) /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에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갈1:1)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엡1:1 상)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골1:1 상)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딤후1:1) /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된 것은...”(딛1:1 상)
그러므로 그는 어찌 했습니까? 이 같은 직분을 맡은 것이 너무도 감격스럽고 감사하여 맡은 일에 충성을 다 했습니다. 즉 모든 사도보다도 더 많이 수고하고 더 많이 뛰어다녔던 것입니다.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고전15:10 중) 물론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만 말입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하)
한편, 하나님은 우리에게 직분을 맡기시기만 하십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능하게 하십니다. 즉 우리에게 그것을 감당할 만한 능력도 주시는 것입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12절 상) /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출36:1)
그러므로 능력의 부족을 탓하지 말고 오히려 어찌 해야 합니까? 우리를 능하게 해주실 것, 즉 우리에게 능력과 지혜 등을 주셔서 이 일 능히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비전을 온전히 이루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혹 능력의 부족을 걱정하거나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우리를 부르신 그 하나님께 우리를 능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혹 남들보다 더 늦게 시작하거나 훨씬 더 멀리 돌아서 왔습니까? 그렇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충성을 다해 남들보다 더 많은 수고를 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혹 남들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역주행한 바 있습니까? 이제부터라도 정주행해서 남들보다 더 빠르고 멀리 달려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중한 비전을 받은 사람임을 명심하면서 말입니다.